기사 (18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연주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음을 정확히 재생하기 위한 긴 여정 연주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음을 정확히 재생하기 위한 긴 여정 조금씩 추색이 완연해지는 9월 중순, 일산 대화동쪽으로 향하는 필자의 마음은 마냥 설레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ATC로 꾸며진 본격 멀티채널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ATC. 그것도 프런트에 150 애니버서리에 센터는 C6. 거기에 거대한 서브우퍼 C6 SUB까지 장착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최첨단 스튜디오나 작은 홀 정도는 능히 꾸밀 수 있는 라인업이다. 그런데 이 제품들을 일반 가정에서 운용하고 계신 분이라 하니, 당연히 궁금증이 밀려왔다. 아마 자칫 잘못했다간 집이 무너지지 않을까 싶을 만큼, 엄청난 괴물을 들인 셈인데 기획 | 이종학(Johnny Lee) | 년 월호 오디오, 나의 존재를 연주하는 악기 오디오, 나의 존재를 연주하는 악기 "음악 없는 오디오는 공허하고, 오디오 없는 음악은 맹목이다. 음악 감상에 있어 음악과 오디오 모두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필수 요건인 것. 내게 있어 음악은 생명이며, 오디오는 그 생명을 연주하는 악기이다. 음악은 나의 존재 이유이며, 그 음악을 신명나게 연주해 주고 있는 나의 오디오는 고마운 친구이다. "음악과 오디오, 오디오와 음악. 음악을 들을 것이냐 오디오를 들을 것이냐. 오디오 애호가라면 한 번쯤 마주치게 되거나 혹은 평생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물음이 아닌가 한다. 둘의 상관관계는 참으로 묘하여 음악이 들리면 오디오가 들리 기획 | 월간오디오 | 년 월호 슈퍼 아날로그 마니아 탐방을 마치며 슈퍼 아날로그 마니아 탐방을 마치며 "이 탐방을 통해 아날로그의 세계는 취미 생활 이상의 고품격 예술 활동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고,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추구할 때 아날로그 시스템은 단순한 기계가 아닌 감동의 존재로서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던져드리고 싶다. 그동안 탐방한 모든 분들은 오디오 제품 중 특히 아날로그 관련 제품을 단순한 도구의 의미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진지한 열정과 자세로 최상의 튜닝과 세팅을 거듭하여 사운드를 완성한다는 사실을 독자 분들은 이해하고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음악을 사랑하는 자세와 LP 한 장 한 장에 얽힌 추억과 소중함을 간 기획 | 정승우 | 년 월호 정승우의 슈퍼 아날로그 마니아 탐방[4] 정승우의 슈퍼 아날로그 마니아 탐방[4] ‘단순한 기계들이지만 오디오 시스템은 저에게 기계 이상의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사용자의 관심과 실력에 따라 같은 시스템으로 전혀 다른 사운드가 재생되는 특성상 항상 최대의 성능을 끌어내기 위한 노력과 실험을 게을리 하지 않는 편입니다. 원하는 방향의 사운드가 완성되면 오디오는 제게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예술적인 감동을 주는 존재가 됩니다. 단순하지만 항상 마음속에 품고 있는 저의 오디오 철학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아날로그 마니아 탐방의 주인공은 정영현 사장님으로 IT 계통 사업체의 대표이시고 생활 속에서 음악을 항상 기획 | 정승우 | 년 월호 다양한 매칭으로오디오의 재미를 알아가다 다양한 매칭으로오디오의 재미를 알아가다 대부분의 오디오 애호가들도 그렇듯이 나에게도 오디오의 발판 역할을 한 것은 다름아닌 음악이다. 그러나 젊은 시절 나에게 있어 음악 이전의 오디오는 단순히 음악을 듣기 위한 도구이거나, 그저 집 안의 거실 한 켠을 차지하는 큰 장식품으로서의 위용에 관심이 갔을 뿐 오디오라는 개념이나, 특별히 좋은 소리가 난다는 그런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이모부님의 댁에서 당시 100만원을 호가한다던 메리디언 CD 플레이어를 접했을 때, 그 기기가 지닌 기기적, 음향적 가치 같은 것은 아예 따져 볼 생각을 하지 않았으며 차라리 그 금액으로 휘황찬란 기획 | 월간오디오 | 년 월호 정승우의 슈퍼 아날로그 마니아 탐방[1] 정승우의 슈퍼 아날로그 마니아 탐방[1] 음악과 오디오 모두 최고의 경지에 오른 분들은 의외로 드문데 이분의 경우 최고 수준의 시스템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감히 달관의 경지에 이르신 듯한 풍모마저 느껴진다.“동네에서 모르는 사람들은 제 직업을 방송국 PD인 줄 압니다.” 아마 이분 댁에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그 말을 실감할 수 있을 것 같다. 리스닝 룸에 자리 잡은 LP와 CD, DVD까지 정말 어마어마한 컬렉션에 놀라게 된다. 필자도 꽤 많은 소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분에 비하면 초보 수준에 불과하다. 잠시 후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대화를 나누겠지만 정말 대단한 음악 기획 | 정승우 | 년 월호 음악의 힘이 나를 오디오 세계로 인도하다 음악의 힘이 나를 오디오 세계로 인도하다 대략 20여 년 전쯤인가. 사춘기의 감수성이 강한 시절, 영화 를 감상한 후 본격적으로 클래식 음악에 입문하게 된 것 같다. 사실 이 영화의 내용은 클래식 음악과는 거리가 멀지만, 주인공이 피아니스트라는 점과 영화 중에 나오는 ‘스텔라를 위한 협주곡’에 너무 감명 받아서 음반을 구입해 매일 들었다. 어느 날 이 곡의 주 선율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유사하다는 선배의 말을 듣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처음으로 클래식 음반을 구입하게 되었다. 라는 영화는 결국 이렇게 나를 클래식 음악으로 입 기획 | 월간오디오 | 년 월호 음악과 오디오는 나의 오랜 벗 음악과 오디오는 나의 오랜 벗 좋은 음악은 친구와도 같다. 훌륭한 오디오 기기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가장 좋은 친구를 항상 내 곁에 머물도록 인도해 준다. 아름다운 음악이 내 삶의 친구로 자리하게 된 것은 오디오파일이신 부친의 영향(당시 부친은 탄노이 RHR과 매킨토시로 음악을 즐기셨다)이 컸다. 그러나 학업과 결혼, 그리고 육아 등의 일상적인 삶에 좋은 친구는 아쉽게도 점점 멀어져만 갔다. 그리고 또 다시 옛 친구를 기억하게 된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난 뒤였다.어느 날 처갓집에 갔다가 그곳에서 AV 시스템으로 음악과 영상을 즐기는 것을 보게 되었다. 순간 기획 | 월간오디오 | 년 월호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