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htree Audio novaPre·Peachtree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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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htree Audio novaPre·Peachtree220
  • 김남
  • 승인 2014.10.01 00:00
  • 2014년 10월호 (50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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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을 채용한 첨단 디지털 오디오의 매력

피치트리 오디오는 미국의 컴퓨터 기반의 오디오 기기 메이커로 유명해졌다. 선견지명을 가진 메이커였던 셈이다. 2007년에 최초로 발표한 데코 인티앰프는 D/A 컨버터가 내장된 본격 디지털 시대에 부응하는 기기로 이슈가 되었으며, 그리고 USB 입력에 대응하는 D/A 컨버터가 채용된 인티앰프인 노바는 미국 유명 전문지 스테레오파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함께 뛰어난 성능으로 2009년 올해의 가격 대비 성능 제품상을 수상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몰이에 나섰다. 그 뒤로 모든 제작사들이 이러한 점에 주목, 지금은 상당한 기종에 USB 디지털 입력에 대응하는 기능이 들어가 있지만, 이 분야에서는 아직도 피치트리 오디오 제품의 기세가 등등한 것이다.
그 외에도 첨단 디지털 오디오이면서도 증폭단에 진공관을 채용하는가 하면, 목재 패널을 사용해서 기묘하게 빈티지나 아날로그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는 점, 디자인의 단순미 등도 주목을 끌고 있는 요소이며, 튀지 않는 가격대이면서 들려주는 소리는 상당히 우수하다는 점도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 제품으로 자리를 굳힌 요소로 되어 있는 것 같다.

인티앰프의 인기를 뒤이어 개발된 본격 분리 제품도 선을 보였는데, 본 시청기가 현재로서는 피치트리 오디오의 간판이나 다름없다. 먼저 노바프리는 1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등장한 제품으로, 고음질의 디지털 음원까지도 소화시키는 ESS DAC 채용해 24비트/192kHz의 비동기식 USB 입력과 동축, 광 입력을 지원하는 완전한 디지털 대응 제품으로 제작되었다. 모든 디지털 입력에 그라운드 처리 방법으로 갈바닉 절연을 적용해 DAC 보드에 들어가는 노이즈를 근본 대처하고 있다. 그리고 버퍼단에 6N1P 3극 진공관을 버퍼로 채용해 거친 디지털 음원을 부드럽게 하고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데, 매우 신선한 방식으로 보인다. 또한 고품위 헤드폰 앰프가 내장되어 있으며, 그 외에 RCA 단자를 통해서 CD 플레이어 등을 연결해 즐길 수 있는 만능 기기이기도 하다.
파워 앰프인 피치트리220은 날렵한 외모와 달리 D급 8Ω에서 채널당 220W, 4Ω에서는 400W 출력의 실력기로, 댐핑 팩터 1000 이상의 댐핑 능력을 소유, 깊고 밀도감 있는 저역 재생이 가능하다. 입력으로 1조의 XLR과 RCA 단자가 있다. 이 파워 앰프는 프리앰프인 노바프리와 콤비로 튜닝이 되어 있는 만큼 세트로 사용할 때 그 효과가 가장 크다는 것이 메이커 측의 권유.

이 시스템을 달리의 스피커 파존 F5와 매칭해서 들어본 바에 의하면 이 가격대의 제품들이 갖기 쉬운 커다란 음장감 뒤에 숨겨져 있는 허장성세, 즉 밀도감 부족 같은 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오히려 호쾌하게 서부 초원에서 말 달려 질주하는 카우보이들의 모습이 연상된다. 호탕하고 당당하다. 어지간한 스피커라면 안심하고 구동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안정감이 최대의 덕목. 미국 앰프의 진면목을 이 제품에서 맛볼 수 있겠다. 

수입원 샘에너지 (02)6959-3813

novaPre 프리앰프
가격 145만원  사용 진공관 6N1P  DAC ESS Sabre 9023  USB 입력 24비트/192kHz(비동기) 
S/N비 96dB  분리도 94dB  크기(WHD) 37.5×11×29.2cm  무게 9.8kg

Peachtree220 파워 앰프
가격 180만원  실효 출력 220W(8Ω), 400W(4Ω)  주파수 응답 20Hz-20kHz(+0.5dB) 
게인 30dB(XLR), 24dB(RCA)  다이내믹 레인지 121dB  감도 1.2V  크로스토크 90dB 이상 
입력 임피던스 100KΩ(XLR), 50KΩ(RCA)  댐핑 팩터 1000 이상  크기(WHD) 37.5×11×29.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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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4년 10월호 - 5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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