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rd Audio Design Silver HD XLR Cable Silver HD20 Speaker C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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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rd Audio Design Silver HD XLR Cable Silver HD20 Speaker Cable
  • 이현모
  • 승인 2012.01.01 00:00
  • 2012년 1월호 (474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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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감이 살아 있는 음악을 만끽하다
 비알드 오디오 디자인은 프랑스의 오디오 업체이다. 주로 케이블을 만들지만, 스피커 시스템도 만들고 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케이블류에는, 실버 HD 케이블 라인과 프리미엄 HD 케이블 라인이 있다. 필자가 이번에 시청한 실버 HD XLR 밸런스 케이블과 실버 HD20 스피커 케이블은 실버 HD 케이블 라인에 속한다.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비알드 오디오 디자인의 제품을 잠깐 소개하면, 실버 HD 케이블 라인에는 디지털(AES-EBU, S/PDIF) 케이블, RCA 인터 케이블, XLR 인터 케이블, 실버 HD12 스피커 케이블, 실버 HD20 스피커 케이블, 점퍼 케이블, 실버 HD12 파워 케이블, 실버 HD20 파워 케이블 등이 있다. 프리미엄 HD 케이블 라인에는 프리미엄 HD XLR 인터 케이블, 프리미엄 HD RCA 인터 케이블, 프리미엄 HD S/PDIF 디지털 케이블, 프리미엄 HP 스피커 케이블, 프리미엄 HD-line 스피커 케이블 등이 있다. 그리고 혼형 스피커를 채용한 홀로그램 스피커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의 실버 HD 케이블은 독자적인 크로스 커플드 기술을 채택하고 있는데, 순은선과 고순도 동선이 교직되어 있다. 그리고 매 제품마다 과학적 테스트를 거치며, 전기적 용량을 포함하는 접지에 대한 평형식 설계를 하고 있다. 케이블의 한 축은 2017a라는 항공•우주에 사용하는 급수와 맞먹는 알루미늄 합금 하우징으로 이루어져 있다. 케이블 금속 외피에 붉은색 점으로 신호 방향을 표시하고 있다. 필자가 이번에 시청한 실버 HD XLR 케이블은 특별한 은과 구리 실드 처리한 케이블이다. 그리고 선재의 도체도 구리와 은이 섞인 연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금도금된 알루미늄 합금 커넥터로 마감되어 있다. 그리고 마치 백사를 연상시키는 희고 부드러운 외피, 즉 실리콘으로 처리된 표피로 쌓여 있다. 그래서 케이블의 외관이 매우 독특하고 강렬하다. 오디오 기기를 연결하고 있는 실버 HD XLR 케이블과 실버 HD20 스피커 케이블이 마치 오디오 기기를 물고 늘어져 있는 백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시청하기 전부터 과연 이런 모습을 한 케이블들이 어떤 소리를 내는 데 일조할까 하는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Silver HD20 Speaker Cable가격 352만원(2.5m)
Silver HD XLR Cable 가격 184만원(1m), 240만원(1.5m)
 함께 시청한 실버 HD20 스피커 케이블은 금도금된 바나나 단자가 달려 있고, 말굽 단자로 쉽게 교체가 가능하다. 순수한 동 선재를 사용했고, 역시 흰색의 실리콘 외피를 가지고 있다. 그 외에 자세한 정보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인터 케이블은 1m, 1.5m 단위로 만들어지며, 스피커 케이블은 2m, 2.5m, 3m 단위로 출시되고 있다.비알드 오디오 디자인의 케이블을 시청하기 위해서 실버 HD XLR 인터 케이블을 나드 M5 SACD 플레이어와 나드 M3 인티앰프 사이에 연결했고, 실버 HD20 스피커 케이블은 인티앰프와 레벨 F12 스피커 사이에 연결했다.먼저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것으로 들어 보았다. 처음부터 풍부하고 입체적인 피아노 음이 들린다. 피아노 배음이 더 많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아노 음향의 공간을 눈에 보이듯이 그려낸다.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처음에 들리는 첼로의 우아하지만 쌉싸래한 음색이 잘 표현되고, 이어지는 바이올린의 촉촉하면서도 매끄러운 음색이 잘 살아난다. 그래서 차이코프스키의 선배에 대한 추모의 정이 더욱 애틋하게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음향을 들려준다.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반주악기인 저음 현악기가 명료하면서도 사실적으로 들린다. 조수미의 목소리 또한 명료하면서도 사실적으로 들린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앞부분의 오케스트라가 당당하면서도 각 악기 소리가 명료하게 들린다. 전체적으로 입체감 있는 무대를 그려낸다. 솔로 가수의 목소리 역시 명료하면서도 사실적으로 깨끗하게 들린다. 합창단의 목소리가 또한 자연스러우면서도 명료하다. 국내에는 비교적 덜 알려진 프랑스의 비알드 오디오 디자인의 케이블은 풍부하지만 명료한 소리로 음악 감상의 즐거움을 한층 배가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음향 공간 속에 위치한 악기들을 그려내듯이 묘사하는 능력이 돋보인다. 그만큼 순수한 음의 전달에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이 케이블들은 오디오 전체 시스템의 해상도를 끌어올리고, 정숙한 배경 속에서 목소리, 악기 소리의 고유한 음색, 질감 등을 더 잘 표현하는데 일조한다. 
수입원 소노리스 (02)581-3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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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2년 1월호 - 4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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