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D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오디오 제작사로, 1972년에 창립했으니 그 역사가 이제 50년에 육박한다. 그 연륜을 기반으로 실용적이면서도 항상 특유의 존재감을 과시해 온 제품을 소개해 왔고, 유독 기술 개발에 투자를 많이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그들의 인티앰프는 이미 국제적으로 유명한데, 그중 C316 BEE 같은 기종은 미국의 오디오 전문지 스테레오파일이 매년 발표하는 등급별 발표에서 단골로 C등급에 올라오는 제품으로, 이 가격대의 제품으로는 매우 놀라운 결과이다.

NAD의 C388은 NAD가 근래 집중하고 있는 클래스D 앰프의 대표작이기도 한데, 명성 높은 NAD 인티앰프의 디지털 버전이라고 할 수 있으며 NAD의 기술력을 유감없이 보여 주는 기종이다. C388은 하이브리드 디지털 DAC 앰프 시리즈로 발표된 인티앰프 중 최상위 모델인데, 디자인도 새로워지고 기능도 거의 완성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C388은 출력 150W의 클래스D 인티앰프로 네덜란드 하이펙스의 클래스D 파워 모듈인 UcD의 특주 버전을 탑재한 제품이다. 또한 NAD의 독창적인 기술력인 파워드라이브 회로가 이 앰프에도 채용되어 있는데, 이 기술은 음의 왜곡이나 에너지 낭비 없이 보통의 출력에서도 매우 다이내믹한 힘을 발휘해 강력하게 스피커를 구동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 앰프에는 기본적으로 D/A 컨버터가 내장되어 있다. 코액셜, 옵티컬 디지털 입력을 지원하며 블루투스 입력도 제공하고 있지만, 보다 완벽하게 사용하려면 추가로 네트워크 스트리밍 모듈(MDC BluOS)을 장착하면 된다. 가격은 별로 비싸지 않으며 대다수 사용자가 모듈을 추가하고 있는데, 추가하면 이더넷, 와이파이를 통해 스트리밍 재생은 물론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들을 수 있고, USB A 단자에 외장 하드 등을 연결해 재생할 수 있으며 apt-X 코덱의 블루투스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잘 만든 클래스D 제품답게 높은 음역대에서부터 낮은 음역대까지 음의 찌그러짐이나 왜곡, 뒤틀어짐이나 밸런스의 불균형 같은 것이 작다는 것이 특징이며, 어떤 쪽으로 치우침 없는 음색이 자랑이다. 음의 흐름이 매끄럽고 대부분의 스피커와 매칭도 좋다. 전천후이며 음질도 수준급이고 가격대도 보통인 인티앰프를 찾는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권장할 수 있겠다.

가격 229만원(옵션 : BluOS Ⅱ 모듈 66만원)   실효 출력 150W 이상   IHF 다이내믹 파워 250W(8Ω), 350W(4Ω), 400W(2Ω)   디지털 입력 Coaxial×2, Optical×2   아날로그 입력 RCA×2, MM×1   주파수 응답 20Hz-20kHz(±0.03dB)   THD 0.02% 이하   S/N비 95dB 이상   댐핑 팩터 150 이상   헤드폰 출력 지원   서브우퍼 출력 지원   네트워크 지원(옵션)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블루투스 지원(apt-X)   크기(WHD) 43.5×12×39cm   무게 11.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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