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Altec Multi-Cellular Horn 808 Altec Multi-Cellular Horn 808 음향 혼은 음을 모아 직선성을 좋게 하며, 특유의 에너지 집중적인 사운드로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혹자는 혼이 아니면 스피커도 아니다 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혼은 혼 특유의 음색을 지니고 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러나 필자 역시 혼 사운드를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다. 혼은 시각적으로 집중력을 갖는데, 그것이 첫 번째로 매력을 끄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혼은 사운드를 발산하지만 시각을 모아 집중시켜 마치 그 혼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인상을 준다.초기에 혼들은 하이퍼볼릭 커브의 달팽이 혼이 많 기획 | 김기인 | 2013년 11월호 Altec 604, 납득이 가는 보컬을 위하여 Altec 604, 납득이 가는 보컬을 위하여 요즘처럼 가슴이 답답할 때면 아래로부터 소화제마냥 뻥 뚫어주는 강렬한 한방, 혹은 그와 같은 음악들이 절실해진다. 그래서 20대 때에도 그리 많이 찾지 않았던 하드록·헤비메탈 음악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 무질서하게 저장된 외장하드 속에서도 어김없이 에어로스미스의 음원들이 선택의 1순위가 된다. 오랜 세월 함께해 온 멤버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조화로운 통일감이 있어 좋고, 비주얼과 대중적 멜로디로 치장된 LA 메탈 밴드들과는 역시나 차원이 다른 내공이 있어 들을 때마다 매료되는 점이 크다. 특히 1999년 오사카돔 실황공연은 노익장 기획 | 이창근 | 2012년 10월호 Altec 604 바비킴! 그 쌉쌀함을 위하여 Altec 604 바비킴! 그 쌉쌀함을 위하여 재작년과 작년 두 번에 걸쳐 바비킴의 공연장을 찾은 적이 있었다. 첫 번째 공연을 맨 앞줄에서 보았던 탓이었을까. 오프닝에서 경험했던 그의 촉촉한 음색이 오랫동안 뇌리에 남아 떠나질 않는다. 사실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이나 화려한 안무 등으로 어필하는 상업적 스타성과는 거리감이 있는 타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특유의 비음이 가미된 묘한 음색은 착잡한 심경을 토로하는 가사와 어우러져 바비킴 표 멜랑콜리를 창출해낸다. 하지만 마냥 달콤하기 만한 솜사탕 같은 보이스가 아니라 적당히 유분이 증발된 쌉쌀함 같은 것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기획 | 이창근 | 2012년 1월호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