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SCM100ASL 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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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SCM100ASL Classic
  • 김문부 기자
  • 승인 2023.11.09 16:38
  • 2023년 11월호 (616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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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오디오파일들이 주목하는 본격 하이엔드 북셀프 및 박스형 스피커의 세계

3웨이의 가장 이상적인 ATC 사운드를 액티브로 즐기다

그야말로 하이파이와 프로 쪽에서 모두 최고의 찬사를 받는 브랜드이다. 보통은 한 쪽에 치우쳐서 다른 쪽은 비교적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들 브랜드는 각 분야에서 그야말로 최고의 성능과 성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마니아층이 탄탄한데, 특유의 밀도감 있는 중독적인 중음, 아래로 뚝 떨어지는 완성형 저음, 스튜디오 퀄러티의 정확한 고음 등 일단 한 번 접한다면 쉽게 떨쳐낼 수 없는 깊은 중독성을 선사한다. 오디오파일이라면 누구나 선망하고, 한 번쯤 도전하고 싶은 브랜드, 바로 ATC에 대한 이야기이다.

ATC는 엔트리를 시작으로 클래식, 타워, 스페셜 시리즈로 구분되고 있는데, 특별한 편차 없이 전 라인업에 베스트 제품들이 골고루 수록되어 있는 것이 각별하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큰 상징성이 있는 모델인데, 3웨이의 가장 이상적인 ATC 사운드를 들려주는 최고의 히트작, 바로 SCM100이다.

SCM100은 특이하게도 여러 버전을 내놓고 있다. 타워 시리즈의 SCM100, 클래식 시리즈의 SCM100, 여기서 또 액티브 모델과 패시브 모델으로 구분된다. 물론 스페셜 에디션의 SE 모델도 있다. 참고로 액티브 모델은 SCM100 뒤에 A가 붙고, 패시브 모델은 P가 붙으며, 타워 시리즈에는 T가 붙는다면 이해하기 쉽다. 스페셜 에디션은 SE. 요즘 ATC가 파워 앰프를 추가한 액티브 모델에 주력하는 모습이기도 한데, ATC 구동에 머리가 복잡하다면 최선의 효율이 될 수 있다. 이번에는 클래식 시리즈의 액티브 모델 SCM100ASL 클래식(Classic)을 소개하고자 한다.

SCM100ASL 클래식은 타워 시리즈와는 다르게 20cm 정도의 스탠드에 올려놓는 제품이다. 덕분에 제품 자체의 높이는 83.4cm 정도. 디자인은 ATC 특유의 각진 모습에 31.4cm의 대형 우퍼가 위용을 자랑하는데, 우리가 ATC하면 생각나는 그 남성적인 모습이 일품이다. 유닛 구성은 역시 3웨이 3스피커의 베이스 리플렉스형. 슈퍼 리니어 설계의 31.4cm 우퍼가 인클로저를 가득 채우고, ATC 사운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7.5cm SM75-150S 소프트 돔 미드레인지가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2.5cm 트위터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양으로 ATC에 최적화된 유닛으로 탄생했다. 이를 통한 주파수 응답은 32Hz-22kHz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380Hz, 3.5kHz로 세팅되어 있다. 앰프부 출력은 우퍼 200W, 미드레인지 100W, 트위터 50W로 구성되어, SCM100에 최적화된 구동력을 보여준다.

실제 3웨이의 가장 이상적인 ATC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그 폭발적인 감각은 ATC에서만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왜 많은 사람들이 ATC에 환호하고 선망하는지, 그 특별한 매력들이 이 제품에 깊숙하게 깃들어져 있다. 압도적인 저음 속에서도 음의 균형을 잃지 않고, 정확한 음의 표현은 정말 대단한 장관이다. 중음의 진득한 매력 속에서 정확히 꽂히는 고음의 세밀함은 음악의 그레이드를 몇 배나 높여주는 듯하다. 앰프까지 더해져 세팅의 고민도 한결 줄어들고, 한층 더 최적화되고 파워업된 ATC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제품이다.


가격 4,230만원(Active, Standard Veneers)   구성 3웨이 3스피커, 액티브   실효 출력 200W(우퍼), 100W(미드레인지), 50W(트위터)   사용유닛 우퍼 31.4cm, 미드레인지 7.5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32Hz-22kHz(-6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80Hz, 3.5kHz   입력 임피던스 10㏀ 이상   크기(WHD) 40×83.4×58.5cm   무게 58.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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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3년 11월호 - 6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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