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소리 감동을 느끼게 하는 음악적 예술품
그리폰(Gryphon)의 CD 플레이어인 미카도와 스콜피오는 라스무센 특유의 고급스러운 코스메틱 디자인과 턴테이블 같은 아날로그 조작감의 감성적 분위기로 CD 플레이어의 품격을 그리폰 하이엔드 앰프 수준에 걸맞게 격상시켰다. 현행 플래그십인 에토스(Ethos)는 메피스토와 코도 같은 럭셔리 하이엔드급에 맞춰 비약적 진화를 이룬 그리폰의 초 하이엔드 디지털 플레이어이다. 사양만 봐서는 약간 아쉬울 수도 있다. SACD 재생이나 네트워크 스트리밍 같은 기능들은 없는 CD 플레이어니 말이다. 하지만 그리폰은 미카도나 스콜피오 같은 CD 플레이어와 달리 칼리오페에서 구현한 DAC 기술을 한층 끌어올린 하이엔드 DAC로 완성한 것이다.
CD 플레이어이자 DAC로 진화된 에토스는 32비트/768kHz 사양의 ES9038PRO Sabre DAC 칩이 각 채널별로 1개씩 사용되며, DAC의 성능을 극대화시켜주는 자체 개발 업샘플링 DSP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있다. DSD128 업샘플링 재생이 가능한 DSP는 자체 개발한 다양한 디지털 필터들로 고음질 재생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굳이 CD 플레이어나 스트리밍 플레이어로 제한하기보다는 외부 입력으로 S/PDIF(BNC), AES/EBU 및 USB 등 다양한 디지털 입력을 지원하여 시시각각 변하는 네트워크 스트리밍 서비스나 각종 디지털 소스기기에 손쉽게 대응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즉,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소스 및 트랜스포트를 연결하여 현대적인 울트라 미디어 허브로 사용하도록 완성한 것이 에토스의 특징인 것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사운드는 역시 그리폰의 전매특허나 다름없는 유려하며 노블한 그리폰 사운드 그대로다. 메피스토, 판도라와 짝을 지은 에토스의 사운드는 중후하며 엘레강스한 그리폰의 기본 톤 컬러에 세련된 디테일의 화사함으로 그리폰의 이미지를 한층 세련된 현대적 사운드로 변모시켰다. 여기에 아날로그적 감성의 조작감까지 더해진 에토스는 울트라 하이엔드 소스기기에 걸맞은 음악적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그리폰 최고의 소스기기이다.
가격 5,280만원 디지털 입력 AES/EBU×1, S/PDIF(BNC)×1, USB B×1 USB 지원 PCM 32비트/384kHz, DSD 64/128/256/512 디지털 출력 AES/EBU×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DAC ES9038PRO×2 32비트/768kHz 출력 레벨 2.15V(RCA), 4.3V(XLR) 출력 임피던스 30Ω 디스토션 0.0070% 이하(0dB), 0.0025% 이하(-6dB) 파워 서플라이 커패시터 20000㎌×2 크기(WHD) 48×17.6×45.3cm 무게 13.7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