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maha Relit LSX-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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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Relit LSX-700
  • 월간오디오
  • 승인 2014.05.01 00:00
  • 2014년 5월호 (5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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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리가 만들어 낸 환상의 공간

야마하의 LSX-700은 레릿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이 이름은 재조명이라는 단어를 의미하는 것인데, 이름처럼 음악과 빛의 조화를 추구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무대의 연주자에게 떨어지는 스포트라이트가 소리와 어우러져 관객이 집중하게 하고 음악의 감동을 더하게 하는 점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기다란 막대 같은 이 제품은 간접 조명으로 실내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거기에 음악을 더해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한다. 재생되는 음도 고음질을 추구하기보다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해 편안하게 공간에 음악이 흐르게 하는 스타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기는 소리 및 빛의 출력을 증폭하기 위해 모서리 또는 뒷벽의 반사를 사용한다. 기기를 모서리에서 30~70cm 정도, 벽에서 20~50cm 정도 띄워서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기기의 세부를 살펴보면, 상부 그릴 안에는 6cm 풀레인지 유닛 하나와 1개의 LED가 있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소리와 빛을 리플렉터로 반사시키고, 그리고 후면에 있는 2개의 7cm 풀레인지 유닛과 5개의 LED에서 나오는 소리와 빛은 벽에 반사시켜 분위기를 만든다. 그리고 LED와 풀레인지 유닛은 거의 동일한 위치에 배치되었고, 밝기 조절이 가능한 LED와 스피커 그릴을 통해 벽에 빛과 그림자의 패턴이 그려지게 했다. 또한 기기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고 빛과 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검은색과 갈색, 두 가지의 가죽 마감으로 제작되었다. 전원 케이블은 기둥의 바닥으로 연결하게 되어 있어 외부에서 번거롭게 보이는 부분이 없이 깔끔하게 되어 있다.
고음질 코덱인 apt-X를 채용한 블루투스 음악 재생이 이 기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여타의 블루투스 기기들과 동일하게 사용은 무척 편리하다.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스마트폰에서 기기 검색 후 ‘LSX-700 Yamaha’를 눌러 페어링한 후 음악을 재생하면 된다. 물론 후면 아래에 있는 뚜껑을 열면 외부 입력 단자(3.5mm 스테레오 잭)가 있어 유선 연결 재생도 할 수 있다.
기기의 컨트롤은 제품 후면의 버튼으로 할 수 있다. 그리고 리모컨도 제공된다. 하지만 이 기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전용 앱(DTA Controller - 애플, 안드로이드)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앱으로 조명 및 오디오 켜고 끄기, 볼륨 및 조명 밝기 조절, 스마트 타이머 설정, 이퀄라이저 설정은 물론 설치 장소와 벽면의 거리를 설정해 기기의 사운드를 최적화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기능 중 스마트 타이머가 이 기기의 백미다. 설정한 밝기로 조명을 켜고, 애창곡을 매일 아침 알람으로 재생할 수 있으며, 또한 음악을 들으면서 잠자리에 들고 조명과 음악 재생이 자동으로 꺼지도록 할 수 있다. 알람 기능을 사용해 보았는데, 설정된 밝기의 불이 켜지고, 알람 소리가 살짝 난 후에 설정한 볼륨 크기로 정해둔 음악이 나온다. 이 기능을 통해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할 수 있겠다.
이 제품은 라이프 스타일 기기다운 편리한 기능과 독특하고 매력적인 방법인 빛을 통해 음악의 분위기를 더하는 방법을 통해 사용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독특한 제품이다. 집 한 구석에 있는 듯 없는 듯 두고 있다가 분위기 있게 사용하고 싶고, 기분 좋은 아침을 만들어 줄 알람으로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참 마음에 드는 제품을 만났다.

수입원 야마하뮤직코리아 (02)3467-3300
가격 79만8천원  사용유닛 7cm 풀레인지×2, 6cm 풀레인지×1 
블루투스 Ver2.1+EDR(A2DP, AVRCP), apt-X  LED 라이트 6  입력 AUX 
크기(WHD) 30×115.2×30cm  무게 5.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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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4년 5월호 - 5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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