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on Lifestudio Grand EH-LS67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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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on Lifestudio Grand EH-LS670W
  • 월간 오디오 편집팀
  • 승인 2026.02.05 18:25
  • 2026년 02월호 (643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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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라이프스튜디오 그랜드의 초단초점 홈 프로젝터 EH-LS670W

(※ 지난 호에 이어 계속)

설치 편의성

3대 설치 편의성인 줌, 렌즈 쉬프트, 4코너 조정 중 4코너 조정 기능만 제공된다. 다만, 지금까지 UST 프로젝터에서 줌 기능과 렌즈 쉬프트 기능을 지원하는 사례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LS670은 UST 프로젝터로서 일반적 수준의 설치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위 사진은 스크린에 맞춰 설치를 진행했기 때문에 4점 조정으로도 충분하다. 만약 스크린이 아닌 벽체에 투사할 경우, 벽체가 수직이 아니거나 표면 왜곡이 있다면 좀더 유연한 설치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8점 조정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LS670과 같은 UST 프로젝터는 최상의 결과물을 위해서는 스크린을 매칭해야 하겠지만 일반 소비자 중에는 스크린 없이 벽체에 바로 투사하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벽면색 보색 투사 기능이 필요하다.

‘색 조정’ 기능에 들어가 벽면색을 선택하면 프로젝터에서 벽면색의 보색 성분을 섞어 투사하여 벽면색으로 인한 컬러의 왜곡을 보정하게 된다.

HDR/SDR 통합 영상 모드

영상 모드는 총 4가지다. 밝기 순으로 나열하면 다이내믹 - 표준 - 시네마 - 자연색 순이다. HDR 모드 역시 SDR과 마찬가지로 다이내믹 - 표준 - 시네마 - 자연색을 그대로 지원한다.

보통 영상 모드는 주변광에 따라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LS670은 자연색 모드에서도 안시 루멘 기준으로 3300이 넘기 때문에 밝기보다는 오히려 콘텐츠의 종류나 시청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특히 다이내믹 모드는 최고의 수준의 밝기를 유지하면서도 기본 컬러 튜닝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암막 환경이 아닌 주변광이 있는 환경에서 적극 추천할 수 있는 모드다.

스트리밍 서비스 - 구글 TV OS 내장

안드로이드 TV 시절만 하더라도 앱이 지원되었다가 안 되거나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구글 TV OS가 내부 스트리밍을 위한 운영 체제로 여러 디스플레이 브랜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이런 자잘한 문제가 모두 사라졌다.

이런 안정화 측면뿐만 아니라 구글 TV OS는 기존 개별 기기에 존재하던 자체 설정 메뉴를 모두 흡수하여 통합하였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훨씬 사용하기가 편리해졌다.

기존 고급 설정 통합

고급 사용자들은 아무래도 설정 값을 변경하여 최상의 화질을 추구하고자 할 텐데, 이 고급 설정 메뉴가 구글 TV OS에 하나로 통합되었다.

설정 > 표시 > 고급 설정으로 들어가면 ‘장면 적응형 감마’와 같은 엡손의 대표적인 화질 보정 메뉴부터 시작해, 동적 콘트라스트, 로컬 대비 제어, 색상 부스터, 피부톤 조정 등 엡손 프로젝터 자체 설정에서 제공하던 메뉴들을 모두 볼 수 있다.

대부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네이밍이라 설정 값을 단계별로 조절해 가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화질을 추구할 수 있다.

특이한 메뉴로 ‘AIPQ’라는 항목이 보이는데, 이는 장면마다 이미지를 분석하여 프로젝터 칩에 내장된 이미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적절한 화상 보정을 적용하는 기능이다. AIPQ는 전반적으로 화질 향상이 눈에 보이지만 장면마다 분석이 진행되기 때문에 배경이 빨리 변할 경우 색감이 미묘하게 변하기도 하므로 직접 테스트해 보고 적용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3단계 위에 보이는 AISR이라는 메뉴는 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분석을 통해 영상의 선명도를 향상시키는 기능이다.

게임 특화

일반 콘텐츠에서는 ‘게임 모드’가 활성화되지 않는데, 게임 플레이를 시작하면 ALLM(자동 저지연 모드)이 활성화되면서 게임 모드가 ‘ON’으로 변경된다.

LS670이 제공하는 3개의 HDMI 단자는 모두 48Gbps 대역을 지원하는 버전 2.1이다. 따라서 콘솔 게임기에서는 4K/120Hz, PC에서는 1080p/240Hz까지 지원한다.

인풋랙은 20ms 수준이다. 게이밍 프로젝터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4K와 1080p 입력에서 모두 20ms로 작동하므로 하드코어 게이머가 아니라면 게임 플레이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다.

내장 스피커

라이프스튜디오 시리즈로서 LS670의 가장 큰 변화는 스피커 시스템이 기존 야마하에서 Sound by Bose로 변경되었다는 점이다. 스피커 시스템은 2.1채널로 총 출력은 20W에 달한다. 45mm 풀레인지 드라이버가 양쪽에 하나씩 자리 잡고 있으며, 본체 우측에 80mm 포트형 서브우퍼가 중·저음 출력을 담당하고 있다.

포트형 인클로저를 채용해 중·저음 출력의 효율을 높였기 때문에 저음의 양감이 상당하다. 사운드 모드는 총 4가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각 명확한 음색이 있다. 저음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음악 모드나 표준 모드를 선택하면 무난하다. 르세라핌의 ‘스파게티’를 사운드 모드별로 재생해 보았는데, 간접적으로나마 이번 Sound by Bose 스피커 시스템의 특성을 느낄 수 있었다.

작동 소음

엡손의 쿨링 시스템은 광원의 발열 정도에 따라 회전수가 변화되는 형태인데, 작동 소음의 범위는 20-29dB 사이다. 다이내믹 영상 모드로 밝은 영상을 시청할 때 쿨링팬이 최대로 회전하게 된다. 29dB이 정숙한 수준은 아니지만 UST 프로젝터 특성상 설치 위치와 시청자 사이의 거리가 2-3m가 되기 때문에 머리 바로 위에 설치되는 천장 설치형 프로젝터보다는 소음의 영향이 훨씬 적다.

스펙 테이블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을 하나의 테이블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투사 영상 직접 촬영 이미지

본 리뷰에서 제공하는 직접 촬영 이미지는 프로젝터 영상의 전반적인 경향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기에 용이하지만, 몇 가지 기술적 한계로 인해 두 눈으로 보는 것과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는다. 특히 HDR 콘텐츠들의 정보는 디지털 카메라가 담을 수 있는 밝기와 색역을 초과하고 있으므로 직촬 사진 하단의 설명을 반드시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촬영에는 1.3 게인 값을 가진 16:9 100인치형의 화이트 스크린이 사용되었다).

3600 ISO 루멘의 엄청난 밝기

LS670의 스펙에 기재된 3600 ISO 루멘은 실제 시청 시에도 엄청난 밝기를 자랑한다. 실제 밝기를 디지털 사진이(PC 컬러 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제대로 담지 못하고 있는데, 스크린 바로 위에 비친 간접광을 통해 밝기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위 사진은 암막 환경에서 촬영했는데, 다이내믹 모드로 설정할 경우 눈이 약간 시릴 정도라 자연색 모드로 변경하여 촬영했다. 밝을 뿐만 아니라 각 영상 모드별 기본 설정과 컬러 튜닝이 잘 되어 있어 눈에 쏙쏙 들어온다.

높은 밝기와 함께 세련된 컬러 튜닝이란 기본기가 확실하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의 주변광 하에서 충분히 납득 가능한 홈시어터급 화질로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오후 늦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커튼을 걷어 내고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컬러가 여전히 잘 살아 있음을 알 수 있다(다이내믹 모드). 

만약 ALR/CLR 스크린과 조합할 경우에는 주변광 하에서도 높은 명암비를 확보할 수 있어 대형 TV 대체재로 충분히 활용 가능할 것이다.

HDR에 대한 별도 설정이 필요 없는 모델

이번에 LS670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가장 신선한 점은 HDR 영상을 위한 별도의 설정이 필요 없었다는 사실이다. 엄밀히 말해 필요 없다가 아니라 설정 메뉴의 그 어떤 항목에서도 ‘HDR’이라는 단어 자체를 찾아볼 수 없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HDR 영상 시청을 위해 시청자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전혀 없다는 뜻이다. 고민하지 말고 HDR을 그대로 보면 된다.

넷플릭스 HDR 영상들 중 일부는 주변광 존재 상태에서 촬영했다. 피크 휘도 표현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체적 밝기는 SDR보다 살짝 떨어지지만 피크 휘도가 집중되는 부분의 표현력이 화끈하게 잘 살아 있다.

SDR - HDR 전환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이것저것 감상하다보면 현재 감상하는 콘텐츠가 SDR인지 HDR인지 분간하기조차 어렵다(물론 시작 화면 좌측 상단에 콘텐츠가 HDR인지 표시는 된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콘텐츠의 다이내믹 레인지를 신경 쓸 필요 없이 영상 모드의 선택에만 신경 쓰면 된다. 복잡한 계조가 담겨 있는 영상에서 계조 표현력도 훌륭하다.

HDR 게임 플레이

게임 영상이 인식되면 ALLM(자동 저지연 모드)와 게임 모드가 활성화된다. 특히 HDR 게임 플레이가 압도적으로 만족스럽다. 20ms 수준의 인풋랙은 <닌자 가이덴 4>와 같이 현란한 액션 게임을 플레이할 때도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화면 모드는 다이내믹을 추천한다. HDR 게임 경험 자체가 달라질 정도로 HDR 톤매핑이 살아난다.

최종 정리 - 주목해야 할 부분

•라이프스튜디오 그랜드 UST(초단초점) 홈 프로젝터
•밝기와 컬러가 매우 인상적
•사용자가 HDR 설정 때문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구글 TV OS를 기본 내장하여 소프트웨어적으로 안정적임
•2.1채널 20W 출력의 보스 사운드 시스템 기본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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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6년 02월호 - 6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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