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angle Borea BR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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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angle Borea BR04
  • 김남
  • 승인 2025.11.05 14:25
  • 2025년 11월호 (64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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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실제 들어보니 기대 이상, 소리 좋기로 평판 높은 북셀프 스피커들

최고의 가성비를 들려주는 매력적인 스피커

폭풍처럼 세계 스피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프랑스 트라이앵글의 보레아(Borea) BR04는 전작인 BR03을 바탕으로 보다 개선된 것이 특징. BR04과 BR03을 비교해 보면 조금씩 수치가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는데, 재생 주파수 하한선이 46Hz에서 44Hz로 미세하게 개선되었고, 인클로저의 가로와 높이도 약간씩 늘어났으며, 무게도 1.2kg 늘어났다. 가장 두드러진 것은 전면의 새로운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인데, 깊고 제어된 저음을 위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단자도 싱글에서 더블 바인딩 포스트로 변경되어 바이와이어링 및 바이앰핑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더구나 자체 설명서에도 저역 확장, 명료도 개선, 거치 용이성을 꼽고 있으니 이 정도 되면 상당한 수준의 변화인 셈이다.

그 외에는 전작에서 호평 받은 25mm EFS(Efficient Flow System) 실크 돔 트위터와 16cm 천연 셀룰로오스 펄프 콘 미드·우퍼 드라이버는 물론, DVAS라는 특수 설계의 진동 흡수 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다. 참고로 DVAS는 Driver Vibration Absorption System이라는 것인데, 미드·우퍼 드라이버에서 발생되는 인클로저 내부의 진동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MDF 및 EVA 폼으로 만든 특수한 구조물을 드라이버 뒤에 결합해 진동을 크게 완화시키고 캐비닛으로 낮은 잔류 진동을 전달하게 한다.

이 스피커가 포함된 보레아 시리즈는 플로어스탠더에서 북셀프, 센터 등 10가지 제품이 있고, 액티브 모델인 보레아 커넥트 시리즈로 2가지 제품도 있는 등 다양한 체구로 라인업 되어 이 가격대에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는데, 이제 완숙기에 이르러 내용을 조금씩 가다듬어 질적 향상을 노리고 있는 중.

누가 트라이앵글의 스피커에 대해 묻는다면 그냥 생김새가 마음에 드는 제품을 아무 것이나 고르라 그럴 수 있겠다. 시리즈가 제법 많고 인기도 많고 생산량도 많다 보니 덥석 어떤 한 기종을 선택하기가 어렵기도 하겠지만, 아마 이 스피커 수준에 이 가격대라면 어떤 스피커와 대적해도 따라오기 힘들 것이다. 사운드는 페이퍼 콘의 깊이감을 확인시켜 주며, 요란한 재질이 아닌 평범한 실크 돔 트위터인데도 중·고역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은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해상도가 좋고 매끈하고 실낱같은 섬세함이 전 사운드를 지배한다. 보통의 고가 제품에서도 쉽게 맛볼 수 없는 경지인데, 음악 전용이나 홈시어터 양쪽에 모두 최적이다.


가격 69만5천원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6cm 셀룰로오스 펄프 멤브레인, 트위터 2.5cm 실크 돔   재생주파수대역 44Hz-22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200Hz   출력음압레벨 90dB   임피던스 8Ω, 4.6Ω(최소)   권장앰프출력 25-130W   파워핸들링 110W   크기(WHD) 22×42.5×31.4cm   무게 8.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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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5년 11월호 - 6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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