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ton Reference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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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ton Reference 5
  • 이승재
  • 승인 2025.06.10 15:50
  • 2025년 06월호 (635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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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디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신작

캔톤(Canton)은 1972년에 후버트 밀버스, 오트프리트 잔디히, 볼프강 세이크리트, 그리고 귄터 자이츠라는 4명의 하이파이 애호가가 모든 취향과 예산에 맞는 최고의 스피커를 생산하자는 목표로 모여 창립했다고 하며, 처음에는 35명의 직원을 두고 제품 생산을 시작하게 된다. 현재는 창립자 귄터 자이츠와 크리스토프 크라우스 CEO를 필두로 가족 경영을 해 오고 있다. 그래서 캔톤은 50여 년의 역사를 쌓아 오는 동안 여러 브랜드를 합친 대기업의 하위 브랜드가 되거나 대기업이나 금융 투자자에게 인수된 적 없이 정체성을 지켜 오고 있다. 캔톤이라는 이름은 라틴어인 ‘Cantare(노래하다)’와 독일어인 ‘Ton(음색)’의 합성어. 그리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인근 바일로드(Weilrod)에 본사 및 생산 시설이 위치하며 체코 타호프(Tachau)에는 부품 공장이 있어 스피커에 관한 모든 제조를 직접 하고 있는데, 이곳에 약 120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전 세계 53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캔톤은 현재 14가지 시리즈로 패시브, 액티브, 타워, 콤팩트, 센터 스피커, 서브우퍼, 스마트 스피커, 스튜디오 모니터, 사운드바, 블루투스 스피커, 빌트인 스피커 등 방대한 스피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중 이번 프리뷰(Preview)에서 소개할 제품 레퍼런스 5는 플래그십 라인업인 레퍼런스 시리즈에 속해 있다. 레퍼런스 시리즈는 2024년 뮌헨 오디오 쇼에 처음 소개되고 2025년 뮌헨 오디오 쇼에서 다시 한번 소개된 레퍼런스 알파가 최고봉으로 우뚝 서 있고, 그다음 한정판인 레퍼런스 GS 에디션, 그 아래 레퍼런스 1, 2, 3, 5, 7, 9와 센터 스피커, 서브우퍼 등 멀티채널 홈시어터까지 꾸밀 수 있는 제품까지 많은 수의 스피커를 소개하고 있다. 레퍼런스 시리즈는 디자인이 통일감 있어 사진으로는 상급 모델과 하급 모델을 구분하기 쉽지 않는데, 플로어스탠딩 모델 중 1이 가장 크고 7이 가장 작다. 그래서 이번에 소개할 레퍼런스 5는 그중 작은 모델인 편이다.

레퍼런스 5는 3웨이 4스피커, 베이스 리플렉스 구조로 되어 있는데, 최상단에는 17.4cm 크기의 블랙 세라믹 텅스텐 콘을 채용한 BCT 미드레인지가 있고, 그 아래 2.5cm 크기의 블랙 알루미늄 세라믹 산화물 돔을 채용한 BC 트위터가 있으며, 그 아래에 17.4cm 크기의 블랙 세라믹 텅스텐 콘을 채용한 BCT 우퍼 2개가 있다. BCT 진동판은 알루미늄 콘 분자 구조의 25%가 세라믹 구조로 변환되고 텅스텐과 추가 금속 입자로 정제된 것으로, 완벽한 강성 대 중량 비율을 자랑한다. BC 트위터는 매우 가볍고 견고한 BC 돔을 통해 맑고 깨끗한 고음을 만들어 내며, 새로운 비대칭 웨이브 가이드의 특수 형상으로 분산을 최적화한다. 그 외 웨이브 시크(Wave Sicke) 3.0이라는 특별한 서라운드, 흡수성 밀봉 링 같은 고유의 기술력이 유닛에 적용되었다. 그리고 각 유닛들에는 정교하게 제작된 나사 없는 어댑터 링이 부착되어 있는데, 이는 저공진 소재인 POM으로 만든 특수 ASW(비대칭 도파관) 커버 링으로 음을 최적으로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덕트는 하단에 배치된 다운파이어링 구조이다. 레퍼런스 1(우퍼 3개)을 제외한 레퍼런스 2, 3, 5, 7 모두 이 구조로 되어 있다.

인클로저는 무한한 음악적 즐거움을 위한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배플이 넓은 편이고 슬림하지 않고 상당한 부피로 제작되었다. 특히 5축 CNC 밀링 머신으로 제작된 원형 배플은 최초로 적용된 것이며, 유닛별로 철저히 격벽 처리하는 다층 구조의 인클로저, 정교하게 곡선화된 측면, 바닥, 상부의 곡선형 저반사 구조는 뛰어난 안정성은 물론이고 공명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내부에는 댐핑을 위해 특수 폴리파이버 충전재가 특수 접착제를 사용해 내부 벽면에 단단히 부착되어 있다. 그리고 바닥에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견고한 베이스 플레이트가 장착되어 있고, 베이스 가이드라 부르는 넓은 개구부 구조를 통해 전·후면으로 저음이 정밀하고 고르게 재생되게 해 효율적인 저음 생성을 도와주고 있다. 또한 공기 흐름 노이즈를 줄여 설치 위치에 대한 유연성도 높이고 있다. 마감은 화이트 새틴, 블랙 피아노, 월넛 3가지로 출시되는데, 블랙 피아노 마감의 경우 무려 12단계의 페인팅·샌딩·광택 처리를 거치며, 화이트 새틴 마감은 최고급 베이스 표면 가공을 거친 후 UV 차단 실크 매트 래커를 두 겹으로 코팅했고, 월넛 마감은 특수 샌딩 기법과 무광 래커 마감을 통해 완성되었다.

크로스오버 회로는 정밀하게 설계되었는데, 모든 레벨에서 강렬하게 힘을 발휘하는 전용 부품들로 최적화되었다. 후면을 보면, 단자는 바이와이어링 구조로 WBT Nextgen 단자를 채용했다. 그리고 단자 위쪽에 개인 성향이나 청취 환경에 맞춰 컨트롤할 수 있는 RC(Room Compensation) 레벨 조정 장치를 탑재해 중음역대와 트위터의 음압 레벨을 1.5dB 단위로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주파수 응답은 21Hz-40kHz,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170Hz, 3kHz, 감도는 88dB, 임피던스는 4-8Ω의 스펙으로 되어 있다.

한국에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전에 이번 프리뷰를 통해 소개하게 되었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니 수준이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분명 한국 시장에서 선전할 것 같다. 그리고 본지의 올해의 베스트 제품으로 손꼽힐 것이다. 


구성 3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다운파이어링
사용유닛 우퍼(2) 17.4cm 블랙 세라믹 텅스텐, 미드레인지 17.4cm 블랙 세라믹 텅스텐(웨이브 서라운드), 트위터 2.5cm 알루미늄 세라믹 Oxyd
재생주파수대역 21Hz-40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170Hz, 3000Hz
출력음압레벨 88dB/2.83V/m   
임피던스 4, 8Ω   
크기(WHD) 30×102×46cm   
무게 3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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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5년 06월호 - 6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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