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현실로 다가온 파격적인 스피커

블레이드 원 메타는 영화에 등장하는 상징물처럼 멋지다. 항상 파격적인 디자인, 그리고 기술 혁신의 선봉장인 KEF가 내놓은 스피커로서, 세계 스피커 시장에서도 화제작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이 디자인은 유명 조각가의 조각품에서 영감을 받았고, 뉴욕 ECCO 디자인의 에릭 찬과의 협업으로 이런 놀라운 인클로저가 탄생했다.

KEF의 블레이드 시리즈는 블레이드 원 메타, 그리고 하위 기종 블레이드 투 메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제품들은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초기 블레이드를 개선, 개량한 것이다. 이 스피커의 특징은 ‘Single Apparent Source’라는 혁신적인 기술인데, 이 기술은 이름 그대로 저역·중역·고역 주파수가 한 지점에서 방사되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고난도 기술이다. 블레이드 원 메타는 3웨이 베이스 리플렉스 형태이며, 중·고음의 12세대 Uni-Q가 전면 상단 중심부에 자리하고, 이 중·고음 유닛을 중심으로 양 측면 좌·우에 9인치 알루미늄 우퍼 4개가 유닛끼리 맞대어 탑재되어 싱글 어패런트 소스를 구현하고 있는데, 지금 생각해도 혁신적인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이다.

이름 뒤에 붙은 메타는 신개발 MAT(Metamaterial Absorption Technology - 메타물질 흡수 기술)가 추가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이는 Uni-Q 드라이버 후면에 설치되는 디스크 형태의 부품이며, 이 디스크의 매우 복잡한 미로와 같은 구조를 통해 유닛 후면에서 발생하는 후면파를 99% 흡수, 왜곡을 제거하고 더욱 또렷하고 깨끗한 사운드로 만든다.

이 스피커의 임피던스는 4Ω, 감도는 88dB이며, 주파수 응답은 35Hz-35kHz로 엄청난 광대역을 실현시키고 있다. 감도가 88dB이지만 앰프 대응에 까다롭지 않아 50W의 이상의 출력을 내는 인티앰프로도 잘 울린다. 이 제품은 보기만 해도 음악이 떠오른다. 거대한 예술품 같다. 이 시스템 소리의 특징은 한없이 깨끗하고 정확하다는 것. 음이 울리면 또렷하고 사실감 넘치는 사운드를 들려주며, 정교하면서도 자연스럽기 짝이 없다. 시각과 청각과 심미적 만족감 어느 한 가지 빠짐이 없는 명작이다.

가격 5,660만원 구성 3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4) 22.5cm, Uni-Q(12.5cm·2.5cm) 재생주파수대역 35Hz-35kHz(±3dB) 크로스오버 주파수 350Hz, 2kHz 출력음압레벨 88dB/2.83V/m 임피던스 4Ω 크기(WHD) 36.3×159×54cm 무게 57.2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