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bridge Audio CXA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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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bridge Audio CXA81
  • 성연진(audioplaza.co.kr)
  • 승인 2020.04.12 01:51
  • 2020년 04월호 (573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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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 시장에서 높게 평가되는 베스트셀러 인티앰프 12기종

캠브리지 오디오 특유의 가성비에 주목

캠브리지 오디오의 새로운 인티앰프 CXA81은 같은 이름의 전작 CXA80의 새 버전이다. 이름처럼 오리지널 모델에 비해 큰 변화를 이루지는 않았지만, 소소한 기술적 개선으로 전반적인 사운드 퀄러티를 높였고, 다기능적 재능으로 중저가 인티앰프 시장을 석권할 만한 강력한 성능을 갖게 되었다. 일단 가장 큰 변화는 디지털 회로의 DAC 교체에 있다. 전작에서 썼던 울프슨의 DAC 칩 대신 ESS의 Sabre 시리즈 칩셋으로 교체하며 디지털 회로를 바꾸었다. 여기에 외부 모듈로 연결하던 블루투스 수신 기능을 빌트인 설계로 바꾸고 apt-X HD 코덱을 내장하여 블루투스의 재생 퀄러티까지도 극대화시켰다.

이 모든 디지털 회로의 교체는 플래그십인 에지 NQ 개발에서 얻은 노하우 덕분이다. 개선은 디지털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앰프 회로의 기본은 그대로지만, 신호 경로의 중요한 부품들은 오디오 전용 부품들로 전면적으로 교체하여 음질적 개선을 단행했다. 저렴한 엔트리 클래스에 가까운 앰프임에도 토로이달 트랜스포머와 작지 않은 전원 콘덴서 등의 전원 회로도 무시할 수 없는 음질 개선의 요인이다. 마지막으로 외부 마감 또한 에지 시리즈를 위해 개발한 루나 그레이 마감을 입혀 전작보다 훨씬 세련된 톤으로 제품의 품위를 높였다.

이런 변화가 가져온 사운드의 진화는 상당하다. 동축과 블루투스의 디지털 입력으로 듣는 CXA81의 사운드는 별도의 소스기기가 필요 없을 정도로 훌륭한 음악적 사운드를 선사한다. 밝지 않고 유려한 색채를 자랑하는 음색에 매지코의 A3이나 포칼의 소프라 2 같은 플로어스탠더들도 여유 있게 구동할 수 있을 정도의 힘까지 보여준다. 전작에서 뭔가 아쉬웠던 디지털적 색채나 고역에 남아 있는 아쉬움들이 완전히 사라지고, 대단히 유려하고 자연스러운 브리티시 사운드, 브리티시 오디오적인 장점들이 녹아든 음악적 사운드가 된 것이다. 기능적 장점만 있는 편의성이 앞선 앰프가 아니라, 몇 배나 비싼 앰프들과 겨루어도 전혀 아쉽지 않은 앰프로 비약적인 진화를 이루어낸 이 가격대 최고의 강자이다.


가격 184만원   실효 출력 80W(8Ω), 120W(4Ω)   디지털 입력 Optical×2, Coaxial×1, USB B×1   아날로그 입력 RCA×4, XLR×1   프리 아웃 지원   서브 아웃 지원   DAC ESS Sabre ES9016K2M   주파수 응답 5Hz-60kHz(±1dB)   블루투스 지원(Ver4.2/apt-X HD)   헤드폰 출력 지원(3.5mm)   크기(WHD) 43×11.5×34.1cm   무게 8.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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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20년 04월호 - 5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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