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itch 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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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itch Kai
  • 월간오디오
  • 승인 2017.07.01 00:00
  • 2017년 7월호 (5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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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이치에서 내놓은 매력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최근 엔트리 이어폰 제품들의 약진이 뜨겁다. 브랜드 인지도보다는 가격대 성능비를 더 앞세우며, 상위 제품 못지않은 효율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유닛에서 어느 정도 상향평준화된 부분도 있지만, 브랜드마다 사운드 튜닝과 셀링 포인트를 다르게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만 고른다면 최적화된 코스트 퍼포먼스 제품을 찾을 수 있다. 지금 소개할 브랜드 역시 가격대 성능비 이어폰에 적극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첫 출발 베이직 B2부터, 실력기 디아블로 D2, VJJB V1S의 커스텀 모델까지 선보이며 코스트 퍼포먼스 브랜드로 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가격대 성능비 이어폰’이라는 셀링 포인트를 제대로 잡아낸 업체, 요이치(Yoitch)에 대한 이야기이다.
요이치는 앞서 이야기한 3가지 모델을 소개하며 빠르게 이어폰 시장에 자리 잡았다. 역시 가격적인 메리트로 높게 평가받으며 판매량을 높였는데, 이번에 또 한 번 주목할 만한 신작 모델을 출시했다. 요이치로서는 최초의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인데, 역시 가격대 성능비에 초점을 맞춘 3만원이 채 안 되는 제품이다. 매력의 이어폰, 카이(Kai)를 소개한다.

처음 제품을 받자마자, 레드와 블랙의 투 톤 처리가 감각적으로 다가온다. 기존 요이치 제품과는 또 다른 이미지인데, 레드를 강조하며 좀더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케이블과 리모컨 버튼, 하우징 서클 등 주요 부분을 붉은 색 처리했고, 하우징과 리모컨 부를 블랙 마감, 카이만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케이블은 플랫형을 채용했고, 마이크·리모컨은 3버튼 방식으로 볼륨 및 재생·수신 등을 완벽히 컨트롤할 수 있다.
블루투스는 버전 4.1을 채용했고, HSP, HFP, A2DP, AVRCP 등 다양한 프로파일을 지원한다. 블루투스 페어링 역시 간편한데, 스마트폰에서 블루투스를 활성화시키고 ‘Yoitch Music’을 찾아 선택하면 된다. 연결 내용은 보이스로 알려주기 때문에, 어떤 상태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멀티 페어링 기능까지 지원하는데, 동시 2대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편리성을 제공한다.
사용 대기는 200시간으로 넉넉한 편이며, 통화는 6시간, 음악 재생은 4시간으로 설정되어 있다. 리모컨 측면 마이크로 5핀 포트로 충전할 수 있으며, 완충에는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배터리 용량은 55mAh. 부속품은 제법 풍부한 편인데, 요이치 USB 충전 케이블부터, 이어 클립, 이어 팁, 케이블 사이즈 클립, 이어폰 케이블 고리까지 다채롭게 제공한다.
하우징은 풀 메탈 구성으로 상당히 고급스럽게 마무리되어 있는데, 일반 플라스틱 하우징과는 확연히 다른 질감과 마감을 보여준다. 실제 12회 금형 설계 테스트를 거쳤다고 할 정도로 하우징 제작에 공을 들였다. 역시 단단하고 견고한 하우징은 진동 컨트롤은 물론이고, 사운드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
하우징에는 재미있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데, 끝 부분을 마그네틱 처리하여 하우징을 서로 맞붙일 수 있는 것이다. 덕분에 휴대성을 높이고 분실 위험을 줄이고 있는데, 꽤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착용감 역시 뛰어나다. 착용 테스트를 3000회 이상 거쳤다고 하는데, 13g의 초경량과 더불어 귀와 정확히 밀착되는 감각이 각별하다.

유닛은 9mm 사양으로 마무리되었고, 주파수 응답 20Hz-20kHz의 표준적인 스펙을 담아냈다. 감도는 90dB이며, 임피던스는 16Ω으로 일반적인 스마트폰 매칭에 최적화되어 있다. 노이즈 감소 및 음질과 사운드 품질을 높이기 위해 CVC 6.0 및 CSR 4.0을 적용했으며, 유선 못지않은 깨끗한 사운드를 전하기 위해 사운드 튜닝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역시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나다는 것이 사운드에서 쉽게 드러난다. 엔트리 블루투스 제품들이 노이즈가 심한 경우가 많은데, 카이는 배경을 굉장히 깨끗하게 처리하여 음의 순도가 높다. 단순히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적당한 디자인의 값싼 제품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 사운드 품질에 철저히 공들인 제품이라는 것이다. 사운드 성향은 단단하고 빠른 저역을 기반으로, 깨끗한 중·고역을 매력적으로 전하는 제품이다. 음악에 쉽게 집중하게 하는 범용적인 대역을 중심에 두고 있으며, 빠른 비트나 팝·가요 등에 걸맞은 생기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해상력 역시 수준급인데, 쉽게 놓치게 되는 스트링 표현이나 베이스 감각들을 사실적으로 전달한다. 기본적인 질감 표현력이 좋은데, 악기가 중심 되는 음악이나 베이스 강조의 록·메탈 장르에서도 꽤 힘을 발휘한다.
메이저 브랜드에서 이 정도 사운드를 담아냈다면, 아마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 분명하다. 가격대 성능비의 메리트를 잘 보여주는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카이, 요이치의 가격 효율 정책이 또 한 번 잘 맞아떨어진 듯하다.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시작하고자 하면 꼭 염두에 두어야 할 확실한 가성비의 제품으로 추천한다.

 

문의 요이치 (070)4219-5012   가격 2만9천8백원   유닛 크기 9mm   블루투스 지원(Ver4.1)   주파수 응답 20Hz-20kHz   리모컨 3버튼   임피던스 16Ω   감도 90dB(±3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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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7년 7월호 - 5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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