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maha Grand Piano Craft MCR-N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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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Grand Piano Craft MCR-N870
  • 월간오디오
  • 승인 2016.01.01 00:00
  • 2016년 1월호 (5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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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 차원을 달리 하는 완성형 미니 컴포넌트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라이프스타일 혹은 미니 컴포넌트 시스템이라면 당연히 음질은 포기하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냥 여러 기능들과 편의성, 그리고 디자인 덕분에 구입하는 것이지, 소리를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확실히 달라졌다. 이제는 좋은 소리를 내지 못하면, 안 팔리는 시대가 찾아온 것이다.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제품들은 이미 넘쳐날 정도로 많다. 이제는 사운드와 스펙, 그리고 브랜드 이미지로 경쟁하는 시대가 찾아온 것이다. 이 치열한 시장에 야마하가 먼저 치고 나왔다. 프리미엄 사양의 미니 컴포넌트 시스템을 출시한 것.
최근 야마하에서 뮤직캐스트를 선보이면서, 이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들을 빠르게 소개하고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MCR-N870 역시 뮤직캐스트를 포함하는 제품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뮤직캐스트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일종의 통합 컨트롤 기능이다. 네트워크와 연결된 뮤직캐스트를 지원하는 야마하의 제품이라면, 스마트폰으로 뮤직캐스트 어플만 깔면 모두 컨트롤이 가능하다. 다만 단 하나의 제품만이 아닌, 모든 제품들을 통합하여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인데, 이것이 뮤직캐스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뮤직캐스트를 지원하는 기기만 여러 대 있다면, 나의 음악을 모든 기기에 동일하게 구동할 수도 있고, 각각의 음악을 기기 마다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라이프스타일다운 기능의 탄생이다.

야마하의 MCR-N870은 미니 컴포넌트 라인업의 플래그십 제품으로, 야마하의 최신 기술과 스펙, 그리고 매력적인 디자인까지 담아낸 제품이다. 구성은 스피커, 인티앰프, CD 플레이어인데, 사실 일반적인 하이파이 매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우선 스피커. 일반적인 2웨이 2스피커 북셀프 시스템으로, 매력적인 피아노 마감이 첫 눈에 들어온다. 그랜드 피아노 크래프트라는 소개처럼, 도색에 엄청난 공을 들인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야마하 그랜드 피아노에 사용된 도색법과 똑같은 공정을 거쳤다고 하는데, 코팅 작업만 14번 이상이라고 하니, 그 광택이 특별할 수밖에 없다. 우퍼는 13cm로 작지 않은 크기이며, 트위터는 3cm의 소프트 돔을 채용했다. 주파수 응답은 50Hz-40kHz로 광대역 재생을 보장하고, 85dB의 감도를 나타내고 있다. 후면에는 덕트를 두어 한층 고효율의 저역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다음으로 인티앰프. 크기는 한층 줄어들어 있지만, 야마하의 하이파이 라인업 디자인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역시 컴포넌트 사양이 아닌, 하이파이 사양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 PWM 타입의 디지털 파워 앰프를 통해 6Ω에 70W라는 적지 않은 출력을 보장하고 있다. 역시 이 제품의 핵심은 고 스펙의 USB 입력인데, PCM 32비트/384kHz와 DSD 128까지 재생하는 탁월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DAC는 하이파이 제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ESS의 ES9010K2M을 장착했고, USB DAC는 XMOS의 최신 칩셋을 탑재하여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고품질의 헤드폰 앰프까지 포함하고 있어, 하나의 제품으로 인티앰프, USB DAC까지 부족하지 않게 활용할 수 있다. 특유의 베이스 및 트레블 조절도 큰 재미인데, 자신만의 사운드를 좀더 쉽게 완성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CD 플레이어. 역시 야마하의 하이파이 CDP 디자인을 아담하게 담아내고 있으며, 특유의 클래식한 이미지를 잃지 않고 있다. 사실 CD 플레이어의 모습이긴 하지만, 네트워크 플레이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최신 네트워크 기능을 착실히 담아내고 있다. 에어플레이나 DLNA 등 공유기만 있다면, 연결된 소스를 무선으로 모두 불러들일 수 있다. WAV 파일의 경우 24비트/192kHz까지 지원하니, 실질적인 고음질 음원에도 대부분 대응한다고 보면 된다. FM 라디오를 수신할 수 있으며, vTuner를 통해 인터넷 라디오를 즐길 수도 있다. 전면에는 USB 메모리 포트가 있어, 간단히 저장된 곡들을 플레이해도 좋을 것이다.

워낙 다양한 방법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으니, 사실 어떻게 음악을 들어야 하나 고민부터 된다. 그야말로 소스 구동에 대한 모든 기능이 이 컴포넌트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미니 컴포넌트의 완성형다운 정말 풍족한 구성이다. 실질적으로 뮤직캐스트 기능이 이슈가 되고 있으니, 이 기능을 적극 활용하여 음악을 들어본다. 처음 음악을 듣자마자 미니 컴포넌트라는 생각은 완전히 사라진다. 최적으로 매칭된 분리형 하이파이 제품을 듣는 기분이랄까. 사실 지인들과도 자주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야마하의 하이파이 제품은 정말 만족도가 높다. 많은 영국 브랜드의 제품들이 가격대 성능비를 강조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성비의 넘버원은 야마하의 하이파이 제품이라고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다. 전체적인 사운드는 자극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무대를 첫 번째로 강조하고 있으며, 우수한 해상력과 대역 밸런스는 하이파이적인 재미를 증폭시킨다.

수입원 야마하뮤직코리아 (02)3467-3300 
가격 149만8천원


         
▲A-U670
 / CD-NT670  

A-U670 
실효 출력 70W(6Ω)   디지털 입력 USB B×1 
USB 지원 PCM 32비트/384kHz, DSD 2.8/5.6MHz 
크기(WHD) 31.4×7×34.2cm  무게 3.3kg

CD-NT670 
디지털 입력 Optical×1, USB A×1   네트워크 지원 
튜너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   블루투스 지원(Ver 2.1+EDR) 
크기(WHD) 31.4×7×33.8cm   무게 2.9kg

▲NS-BP401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3cm, 트위터 3cm   재생주파수대역 50Hz-40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3kHz   임피던스 6Ω   출력음압레벨 85dB/2.83V/m 
크기(WHD) 17.6×31×32.7cm   무게 5.9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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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6년 1월호 - 5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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