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데논의 PMA-50 인티앰프와 DCD-50 CD 플레이어는 정말 콤팩트한 크기의 라이프 스타일 제품으로 보이지만 실은 좁은 공간에서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스피커를 완벽하게 구동할 수 있는 실력이 상당한 본격 하이파이 시스템이다. 두 제품은 특히 가로나 세로로 놓고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 설치 공간에 따라 자유롭게 배치가 가능하다. 바닥에 부착되어 있는 받침대는 원하는 설치 방향에 따라 돌려서 쉽게 설치 및 제거를 할 수 있고, 기기 전면에 부착되어 있는 OLED 디스플레이는 가로나 세로로 배치함에 따라 자동으로 수직 또는 수평으로 조정된다. 집이나 방의 크기가 서양보다 상대적으로 좁은 아시아권, 특히 일본에서 정말 필요에 의해 만들었을 법한 제품이다.
PMA-50 인티앰프와 DCD-50 CD 플레이어가 첫인상부터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외관이 고급스러운 라운드 디자인으로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실버 컬러로 부드럽게 마감 처리한 알루미늄 섀시, 고광택의 검정색 전면 패널 등 애플 제품을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운 소재로 마감되어 있어 데스크 위에서 아이맥과 같이 놓으면 무척 잘 어울릴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제품이 정확히 같은 크기, 같은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 데스크가 아니라도 어디에 두어도 무척 잘 어울려 보였다.
PMA-50은 크기는 작아도 50W(4Ω)의 출력을 내는 클래스D 디지털 인티앰프다. D/A 컨버터가 내장되어 있는데, PC와 USB 연결을 통해 PCM과 DSD 음원을 재생할 수 있으며 PCM 24비트/192kHz, DSD 2.8/5.6MHz까지 재생한다. 그리고 옵티컬 단자 2개와 코액셜 단자 1개로 디지털 입력을 받아 PCM 24비트/192kHz까지 재생한다. 블루투스 무선 재생 기능도 있는데, 고음질의 apt-X 코덱을 채용했고, 동시에 3가지 장치를 연결할 수 있는 멀티 포인트 블루투스 연결 기능과 터치로 간편하게 페어링되는 NFC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그 외에 RCA 아날로그 입력 단자가 1조 있고, 서브우퍼와 연결하기 위한 프리 아웃 단자도 있다. 헤드폰 앰프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메뉴를 통해 기기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데, 소스 다이렉트 기능, 베이스·트레블 조절, 밸런스 조절, 헤드폰 게인 설정, 자동 대기 모드 설정, 디스플레이 밝기 등을 설정할 수 있다.
PMA-50 앰프와 짝을 이루는 DCD-50은 슬롯형 CD 플레이어로, 오디오 CD 재생 이외에도 CD-R, CD-RW에 담겨 있는 MP3 및 WMA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32비트 D/A 컨버터가 내장되어 있으며, RCA 아날로그 출력과 코액셜 디지털 출력이 있다. PMA-50과 연결은 코액셜 단자로 연결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DCD-50의 리모컨은 PMA-50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PMA-50와 DCD-50을 통해 데논 특유의 깊이 있고 풍성한 무대를 경험할 수 있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기분 좋은 무대는 음악을 한참 듣게 할 만큼 매력적. 분리형 풀사이즈 하이파이 시스템을 듣는 듯한 구동력과 밸런스를 느끼게 했다. 다이내믹한 저역을 만들어내고, 하이파이적 질감을 만들어낼 줄 아는 미니멀 컴포넌트의 결정체라 할 만한 제품. 소편성 재즈나 클래식에서도 그 진가가 드러나고, 스탠더드 팝 앨범에서는 최고의 결정적 사운드를 들려준다.
수입원 D&M코리아 (02)715-9041
PMA-50
가격 80만원 실효 출력 25W(8Ω), 50W(4Ω) 디지털 입력 Coaxial×1, Optical×2, USB×1
USB 입력 PCM 24비트/192kHz, DSD 2.8/5.6MHz
블루투스 지원 A2DP, AVRCP, apt-X Low Latency, AAC, SBC NFC 블루투스 페어링 지원
멀티 페어링 3 크기(WHD) 20×8.6×25.8cm 무게 2.5kg
DCD-50
가격 70만원 DAC 32비트/192kHz 아날로그 출력 RCA×1 디지털 출력 Coaxial×1 주파수 응답 20Hz-20kHz 출력 레벨 2V S/N비 105dB 다이내믹 레인지 100dB THD 0.004% 크기(WHD) 20×8.6×24cm
무게 2.4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