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htree AudioDeepblue2
상태바
Peachtree AudioDeepblue2
  • 월간오디오
  • 승인 2015.05.01 00:00
  • 2015년 5월호 (514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깊은 저음을 제공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는다면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피치트리 오디오의 딥블루2 블루투스 스피커다. 이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조하는 피치트리 오디오는 PC 파이를 기반으로 하는 오디오 기기 메이커로, USB 입력에 대응하는 D/A 컨버터가 내장되고 증폭단에 진공관을 채용하고 목재 패널을 사용해 둥글둥글하게 디자인된 인티앰프가 잘 알려져 있다.
딥블루2 블루투스 스피커는 2013년에 출시한 딥블루를 더 높은 성능으로 개선한 제품이며, 360×230×164(mm, WHD) 크기와 7.3kg 무게로 블루투스 스피커치고는 상당히 묵직하고 크게 만들어졌다. 생긴 것은 피치트리 오디오 기기답지 않게 오직 블랙 컬러로 되어 있고 PA 스피커 같은 디자인이다. 상부의 버튼은 특이하게 터치 방식으로 되어 있다.
이 블루투스 스피커는 크기에서 짐작할 수 있듯 내부에 들어 있는 앰프나 유닛의 수준이 상당하다. 440W 출력의 앰프와 1인치 소프트 돔 트위터 2개, 3인치 미드레인지 2개, 6.5인치 우퍼 1개가 배치된 3웨이(2웨이 + 서브우퍼) 구조의 제품이며, 작은 캐비닛에서 깨끗하고 깊은 저음을 만들어 내기 위해 덕트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사용하는 베이스 리플렉스 구조가 아닌 매우 신중하게 설계된 어쿠스틱 서스펜션 인클로저를 사용하는 밀폐형 구조로 제작되었다. 블루투스 입력에 고음질을 제공하는 apt-X 코덱을 채용했으며, 최대 5개의 기기를 페어링할 수 있다. 3.5mm 스테레오 아날로그 입력이 있고, 옵티컬 디지털 입력으로 24비트/96kHz까지 재생할 수 있다.

이 기기에는 스마트 볼륨 기능이 들어 있다. 사람이 귀가 낮은 볼륨에서 저음에 덜 민감하다는데서 착안한 기능인데, 귀의 낮은 감도를 보상하기 위해 낮은 볼륨 범위에서는 자동으로 주파수 응답을 조절해 매우 낮은 레벨의 볼륨에서도 완전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게 한다. 반면에 매우 높은 볼륨에서는 피크 신호를 낮춰 큰 왜곡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설치 장소가 어떠한 사용 환경이라도 균형 잡힌 저음을 내기 위해, 또는 개인 취향에 맞게 저음을 더 많거나 더 적게 조절하기 위해 베이스 레벨을 설정할 수 있는데, 기기에 포함된 리모컨을 사용해 5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
기기에 사용된 유닛과 기술적 특징, 그리고 이름(Deep)에서 사운드 성향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딥블루2 블루투스 스피커는 여타의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과 차원을 달리하는 매력적인 저음을 제공한다. 풍성하며 깊게 떨어지는 저역이 인상적이며, 여러 악기 중 베이스를 무척 좋게 재생하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여러 음악을 들어봤는데, 록 음악이 이렇게 임팩트 있게 재생되어서 놀랐으며, 재즈에서 콘트라베이스 연주가 탄력 넘치고 리드미컬하게 연주되어 음악의 맛이 잘 살아 났다. 그리고 좋은 저역 재생 외에도 매력적인 보컬도 들려주고, 고역의 찰랑거리는 느낌도 살아 있고, 그리고 깊이 있는 무대감까지 만들어 준다. 게다가 공간에 음악을 가득 채우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좁은 공간보다는 넓은 공간에서 잘 어울렸다.

블루투스 스피커치고는 고가지만 웬만한 인티앰프와 북셀프 스피커 구성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음질이 나오고, 이 정도 음질을 제공하는 소스기기와 인티앰프, 북셀프 스피커의 구성이라면 이 가격에는 구매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블루투스 입력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입력이나 광 디지털 입력이 있어 TV나 게임기 등과 연결해 풍성하고 박진감 있는 음질을 즐길 수도 있다. 

수입원 샘에너지 (02)6959-3813
가격 65만원   사용 유닛 우퍼(1) 16.5cm, 미드레인지(2) 7.6cm, 트위터(2) 2.5cm
디지털 입력 Optical×1, 블루투스(apt-X)   아날로그 입력 3.5mm×1
크기(WHD) 36×23×16.4cm   무게 7.3kg

514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5년 5월호 - 514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