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tek Pentone 7 Rea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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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tek Pentone 7 Reactor
  • 이현모
  • 승인 2014.10.01 00:00
  • 2014년 10월호 (50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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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의 제거와 순발력을 증대시키는 리액턴스 트랜스의 효과

오디오 애호가들 사이에 말이 많은 기기 중의 하나가 오디오용 전원 장치이다. 어떤 이는 효과가 있다고 하고, 어떤 이는 효과가 없다고 한다. 이렇게 애호가들 사이에서 견해가 엇갈리는 환경에도 불구하고, 1992년에 설립된 국내의 오디오 전원 전문 업체 파워텍은 지금까지 AVR(자동 전압 장치) 위주의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이외에도 트랜스, 전원 케이블, 멀티 콘센트, 스피커 실렉터와 같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 업체가 20년 이상 존속한다는 것은 이 업체에서 만든 제품이 소비자들의 인정을 꾸준히 받아 왔기 때문이 아닐까.

이번에 필자가 시청한 펜톤 7 리액터 멀티 콘센트는 동사의 25년 기술과 노하우가 축적된 제품이다. 우선 외관이 기존의 펜톤 7에 비해서 엄청나게 커졌다. 동사의 AVR 전원 장치처럼 덩치가 꽤 커졌다. 외관 크기가 48×18×40(cm, WHD)나 되며, 무게가 22kg이나 된다. 섀시 마감으로 고순도의 연마 처리를 했고, 윗면에 볼트를 사용하지 않는 공법으로 깔끔하게 제작되었다. 스위치와 콘센트 부품은 독일제를 사용했고, 일반적으로 동판을 사용하는 버스 어레이 방식이나 배선재를 직렬로 연결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각각의 단자에 별도의 배선을 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물론 배선재는 훨씬 많이 들며, 일일이 꼼꼼하게 수작업으로 배선 처리가 되어 있다. 특히 내부에는 핵심인 리액턴스 트랜스를 장착해 각종 노이즈를 제거하며, 오디오 작동 시 순발력을 증대시켰다. 각각의 AC 필터가 달린 콘센트는 후면에 달려 있다. 용량은 5H 15A이다.
이 정도로 파워텍의 펜톤 7 리액터 멀티 콘센트에 대한 사전 예비 조사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시청에 임했다. 소스기기로 노트북과 에소테릭 K-03X SACD 플레이어를 사용했다. 여기에 트라이곤 다이얼로그 프리앰프와 모노로그 파워 앰프를 연결하고, 달리의 스피커를 연결했다. 소스기기, 프리앰프, 파워 앰프를 모두 펜톤 7 리액터 멀티 콘센트에 연결했을 때와 연결하지 않았을 때를 비교 시청하였음을 미리 밝혀둔다.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연주할 때, 펜톤 7 리액터 멀티 콘센트를 투입하자 금방 무게 중심이 아래로 내려감을 느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소리가 차분해졌다. 즉, 배경이 정숙해졌다. 이로써 해상도가 더 높아졌다. 피아노의 건반 음 하나하나가 더 맑고 명료해진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첼로와 바이올린의 음색이 더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들린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펜톤 7 리액터 멀티 콘센트를 사용하면 저음 현악기의 반주와 조수미의 목소리가 좀더 명료해지고 차분하게 들린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악기 소리, 솔로 가수, 합창단의 목소리도 기존 멀티 콘센트보다 더 차분하고 명료하게 들린다.
파워텍의 펜톤 7 리액터 멀티 콘센트를 오디오 시스템에 투입하면 일단 무게 중심이 내려가고 전체적인 소리가 차분해진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소리의 배경이 좀더 맑아진 결과이다. 따라서 맑은 배경에서 소리의 해상도는 더 잘 드러나 악기 소리와 목소리 고유의 음색이 더 잘 살아난다. 따라서 오디오 시스템에서 펜톤 7 리액터 멀티 콘센트의 존재 이유는 분명히 있다. 

제조원 파워텍 (02)70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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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4년 10월호 - 5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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