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점점 헤드폰으로 많이 듣는 세상이 되어서 초고가의 헤드폰도 시장에 많이 나와 있지만 그래도 막상 고가의 헤드폰을 사기에는 겁이 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럴 때 딱인 제품이 바로 탁스타 제품이라 할 수 있는데, 가격 대비 성능이 무척 좋은 브랜드다. 소리도 좋지만 디자인도 가격에 비해 좋다고 할 수 있는 가성비의 제왕이다.


이번에 소개할 탁스타의 프로80 MK2는 인기가 탁스타 제품 중에서 상위권에 있는 제품으로, 젠하이저 헤드폰과 상당히 유사한 느낌을 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프로80 MK2는 오디오 믹싱 모니터링을 위해 특별하게 디자인된 프로페셔널 오디오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다이내믹 헤드폰이며, 효과적으로 환경 소음을 낮출 수 있는 이중 노이즈 배제 기술이 포함된 밀폐형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PET 폴리머 진동판과 360J/M3 네오디뮴 마그넷을 채용한 53mm 드라이버를 사용해 광대역의 풍부한 사운드를 재생하며, 60Ω의 임피던스, 감도 101dB, 15Hz-25kHz 주파수 응답 특성을 갖는 헤드폰이다. OFC 선재를 사용한 한쪽 방향 케이블이 채용되었으며, 3.5mm 단자로 되어 있고, 6.3mm 변환 단자를 제공한다. 프로80 MK2는 부드러운 PU 가죽으로 된 헤드 밴드와 이어 패드를 채용해 긴 시간 착용에도 편안하며, 액세서리로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케이스와 휴대용 패브릭 가방을 제공한다.
프로80 MK2와 기존 프로80 모델과 차이는 코일형 케이블에서 일반적인 케이블로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 수 있다. 그리고 착용해 보면 또 차이를 알 수 있는데, 기존 프로80 모델은 헤드 밴드가 짧아서 머리가 그리 크지 않아도 불편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 헤드 밴드가 길어져서 머리가 커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그리고 제작 공정의 최적화와 정밀화를 통해 완성도가 향상되었으며, 미세한 음색의 변화도 있다.
이 헤드폰과 매칭한 기기는 컬러플라이 C3로 포켓 하이파이라는 설명처럼 작고 심플한 MP3 플레이어다. C4 프로처럼 초고가 초고 스펙의 기기는 아니지만 본격적인 음악 감상용 기기로 DAC에 TI PCM1770을 사용해 MP3과 WMA 파일 재생은 물론, 24비트/48kHz WAV와 16비트/48kHz FLAC·APE 파일까지도 재생할 수 있다. C3는 3.5mm 스테레오 단자에 자그마한 0.82인치 OLED 화면, 전면 터치 인터페이스 등 매우 심플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파일 전송과 충전은 미니 USB 단자로 할 수 있고, 내장 8GB 용량에 마이크로 SD 슬롯도 있어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일단 이 헤드폰은 가격을 들으면 놀라울 정도로 정말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매칭으로 들어 본 사운드 특징은, 우선 탄력성 있는 저음이 좋고, 밸런스도 좋은 편이고, 질감과 해상력도 좋다. 디자인도 이만하면 멋지고, 착용감도 좋다. 거기다 가격을 무색하게 하는 알루미늄 케이스는 처음 보자마자 놀라게 한다. 처음 헤드폰을 구입하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
Takstar Pro80 MK2
가격 14만5천원  트랜스듀서 타입 다이내믹  유닛 크기 53mm 
주파수 응답 15Hz-25kHz  감도 101dB  임피던스 60Ω 
무게 310g(Net)

Colorfly Pocket HiFi C3
가격 26만5천원  DAC TI PCM1770  지원 포맷 WAV, APE, FLAC, MP3, WMA 
주파수 응답 22Hz-20kHz(±0.5dB)  S/N비 97dB 이상  메모리 8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