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의 사운드링크 미니와 QC20 이어폰을 앞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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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의 사운드링크 미니와 QC20 이어폰을 앞서 만나다
  • 김문부 기자
  • 승인 2013.09.01 00:00
  • 2013년 9월호 (494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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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만큼 독특한 자기 색깔의 매력을 가진 브랜드가 또 있을까. 보스의 첫 출발도 그랬지만, 특유의 혁신과 음악성으로 언제나 품격 높은 사운드를 기대하게 만드는 업체. 다른 브랜드보다 한 단계 빠르게 연구하고, 또 그 연구에 대한 성과를 가장 좋은 결과물로 탄생시킨다. 지금까지 보스에서 출시하고 있는 제품들이 얼마나 롱런하고 있는지 살펴본다면, 매해 브랜드성으로 여러 라인업들을 소개하고 있는 업체들과는 그 마인드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년간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자 하는 것이 이들의 철칙. 덕분에 신제품에 대한 소식은 더디지만, 역시 완성된 결과물을 보여줄 때는 늘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오랜만에 출시되는 보스의 신제품, 이를 위해 기자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기자 간담회는 지난 8월 20일 서울 남산동 세기빌딩에서 진행되었다. 먼저 간단한 프레젠테이션을 감상하고, 직접 시연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었던 자리. 이 날 공개된 보스의 신제품은 2가지로, 블루투스 휴대형 스피커 사운드링크 미니와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QC20이다. 먼저 사운드링크 미니에 대한 이야기. 보스 특유의 디자인이 빛을 발하는 제품으로, 알루미늄 재질의 고급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느낌이다. 이전의 사운드링크 블루투스 시리즈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변화된 디자인이 훨씬 만족스럽다. 사각의 무던함보다는 역시 이런 곡선의 제품이 마음에 든다. 대략 680g의 적당한 무게로 마무리되었으며, 무게에 비해 굉장히 단단한 느낌이다. 특별한 전용 기능들은 탑재하고 있지 않고, 블루투스 기능에 최적화된 콘셉트의 제품. 블루투스 페어링은 아주 직관적으로 매칭할 수 있으며, 여러 소스들과의 직결을 위한 Aux 입력을 두는 센스까지 갖추고 있다. 6대까지 페어링을 지원하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 윗면에 컨트롤 부가 있어 전원, 볼륨 조절 및 소거, 블루투스·Aux 선택을 직관적으로 할 수 있다. 옵션으로 블루, 그린, 오렌지의 커버도 구매할 수 있는데, 휴대용이니만큼 스크래치를 위한 보호 장치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실제로 커버를 씌어서 세팅하면 한층 더 화사한 느낌이 전해진다. 또한 전용 휴대용 케이스도 함께 출시하고 있는데, 이 역시 맞춤형으로 한 번쯤 염두에 둘 만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한참을 시청해보았는데, 사운드는 역시 보스의 특성이 잘 살아나 있다. 작은 크기임에도 강력한 저음이 개성 있게 등장하고, 높은 해상력과 특유의 깨끗함은 역시 보스답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사운드 완성을 위해 새로운 풀레인지 유닛과 DSP 회로를 채용했다고 하는데,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배터리는 충전식 리튬 이온 배터리이며, 3시간 완충하여 대략 7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QC20 인이어 이어폰. 보스로서는 처음으로 소개하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다. 사실 이미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으로 명성이 드높은 만큼, 이 제품을 기다리는 이들도 많았을 텐데, 이제야 출시되었다.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세미나실에 들어갔는데, 흥미로운 시연이 이어진다. 노이즈 캔슬링 효과를 직접 체험하게 하는 시연이었는데, 한참 음악을 듣다가 이어폰을 벗어보니, 엄청난 소음이 들려오고 있었다. 음악을 듣는 동안 시연자가 몰래 지하철 소음이나 화이트 노이즈 같은 소음들을 틀어놓고 있었던 것이다. 재치 있는 시연에 웃음이 오고간다. QC20은 Aware 모드가 채용되어 있다. 노이즈 캔슬링 모드일 때 중요한 대화나 경적들을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있는데, 간단한 버튼 하나로 주위 소리가 들리게 하는 모드이다. StayHear+ 이어팁 역시 QC20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한층 강화된 밀착성과 물리적 차음 효과를 더하기 위함인데, 실리콘 재질로 착용감은 아주 훌륭한 편이다. 컨트롤 모듈을 통해 볼륨 및 통화 관련 조작을 담당할 수 있고, 노이즈 캔슬링 효과도 온·오프할 수 있다. 참고로 컨트롤 모듈의 배터리가 정지되어도, 일반 이어폰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 시간의 공포에서는 비교적 여유로울 수 있다. USB 케이블로 2시간 정도 충전하면, 최대 16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니 그렇게 부족해보이지는 않는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조작과 컨트롤 구성에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사운드는 역시 보스가 자랑하는 트라이포트(TriPort) 기술 및 액티브 EQ 회로가 탑재되어 균형 있고, 사실감 있는 소리를 전달한다. _글 김문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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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QC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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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3년 9월호 - 4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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