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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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우진
  • 승인 2013.08.01 00:00
  • 2013년 8월호 (493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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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음질과 독특한 음악의 전개
 좋은 음질과 독특한 음악을 자주 소개해 주는 굿 인터내셔널의 새로운 신보 2장을 소개한다. 2장 모두 클래식 악기를 사용한 유럽풍의 재즈 음악으로, 현악의 독특한 깔깔한 느낌을 살려 내면서 재미있게 연주를 해 낸다. 우선 르노 가르시아-퐁스의 'La Linea del Sur', 5줄의 현을 가진 콘트라베이스의 화려한 연주로 꾸준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르노 가르시아-퐁스는 프랑스 파리 출신이지만, 말하자면 본적은 스페인 카탈로니아 지방이다. 그래서 들어 보면 클래식 음악에 지중해풍 음악, 재즈까지 매우 복잡하게 엮여 있다. 매우 비트가 강하고 콘트라베이스를 비올라 같이 연주하는, 콘트라베이스의 파가니니라는 별명처럼 매우 화려하고 비트가 강한 소리를 들려준다. 오디오 마니아가 좋아할 만한 다이내믹한 비트와 임팩트 있는 곡의 전개가 재미있다. 울리히 드레슬러의 음반도 이와 비슷한 점이 많이 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클라리넷 연주자로, 멤버들 역시 오스트리아 출신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냥 미끈한 유럽풍 살롱 재즈는 아니다. 베이스 클라리넷, 첼로 2대, 그리고 드럼의 4중주 구성에서 보듯 중·저역의 격정적인 표현으로 오디오 마니아에 인기를 얻은 앨범으로, 동유럽 혹은 중동의 분위기와 같은 다양한 스타일이 복합적으로 작용이 된다. 그래서 그런지 두 음반을 한꺼번에 듣고는 혼동되는 때가 많았다. 두 앨범 모두 원본의 제작사는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정평이 나 있고, 또한 매우 뛰어난 음질과 대중적인 구성을 주로 하는 'Enja' 레이블의 음반들이다. 이전부터 쭉 이어지는 전통적인 스타일이 이 2장의 앨범에도 담겨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본지 독자들의 취향에 적합하다. 뛰어난 녹음과 더불어 애매한 장르의 복합적인 요소가 현의 질감, 드럼의 반응 속도 등 다양한 스타일로 모이면서 오디오적인 쾌감을 느끼게 해 주기에 아주 적합하다. 물론 두 음반 다 나는 재즈만 듣는다, 또는 나는 클래식만 듣는다는 입장에서 보면 부족할지 모르지만. 듣게 되면 나도 모르게 조금씩 볼륨을 올리며 크게 듣게 되는 경향이 있는 음반이다. _글 신우진   
르네 가르시아-퐁스  르네 가르시아-퐁스(콘트라베이스)다비드 베니투치(아코디언)키코 루이스(플라멩코 기타)파스칼 홀란두(퍼커션)에스페란자 페르난데스(보컬)GOOD3137연주 ★★★★녹음 ★★★★☆   

울리히 드레슬러 첼로 4중주단
울리히 드레슬러(베이스 클라리넷)리나 카치나리(첼로)크리스토프 운터베르거(첼로)요르그 미쿨라(드럼)GOOD3136연주 ★★★★녹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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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3년 8월호 - 4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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