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하고 자연스런 소리를 이끌어 내는 영양제
SCS는 아날로그 신호로 작동하며, 전원을 공급해야 한다. 뒷면에 각각 4조의 RCA, XLR 입력 단자와 2조의 RCA, XLR 출력 단자가 있다. 전면에는 전원, 입력 선택, 바이패스, 모노 버튼이 있다. 바이패스 버튼을 누르면 'qøl'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주파수 대응 범위는 10Hz-50kHz이다. 리모컨이 있다.BSG 테크놀로지스에서 출시한 SCS에 대한 이런 사전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하고 본격적으로 시청했다. 소스기기로 프라이메어 CD22 CD 플레이어를 사용했고, 여기에 인티앰프를 연결하고, 엘락 BS192 스피커로 시청했다. 그리고 SCS를 CD 플레이어와 인티앰프 사이에 연결했을 때와 연결하지 않았을 때를 각각 비교 시청했음을 미리 밝혀둔다.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SCS를 투입했을 때는 마치 고급 하이엔드 케이블을 사용했을 때처럼 소리가 맑아지고 울림이 더 풍부하게 들린다.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SCS를 투입했을 때는 첼로의 쌉싸래한 음색에 이어 가냘픈 바이올린이 음색이 더 사실적으로 들린다. 이어지는 피아노 소리도 더 명료한 편이다.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는 SCS 쪽이 조수미의 목소리를 더 맑고 또렷하게 들려준다.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SCS를 투입했을 때 더 넓고 입체적인 무대가 펼쳐지며, 악기 소리와 목소리 모두 더 선명하게 들린다. 이렇게 몇 가지 음반을 들어 보니 BSG 테크놀로지스의 SCS는 'qøl'이라는 신기술의 덕을 톡톡히 보는 것 같다. SCS를 기존의 오디오 시스템에 투입했을 때는 추가로 연결하는 케이블이 더 들어간다는 비용적인 면에서 손해를 보는 점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소리가 맑고 명료하고 풍부해진다는 것은 이 기기가 충분히 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결과이다. 따라서 고가의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에서 더욱 생생하고 자연스런 소리를 이끌어 내고자 할 때 SCS는 하이엔드 기기의 하나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_글 이현모
수입원 소노리스 (02)581-3094가격 480만원 주파수 응답 10Hz-50kHz(±0.25dB) THD+N 0.001% 이하 S/N비 106dB 이상(최대)
입력 임피던스 48㏀(XLR), 20㏀(RCA) 출력 임피던스 50Ω(XLR), 10Ω(RCA)
출력 전압 10V(XLR), 5V(RCA) 크기(WHD) 43.1×8.3×33cm 무게 7.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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