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mingway Ultimate MK3 RCA Cable
상태바
Hemingway Ultimate MK3 RCA Cable
  • 김남
  • 승인 2013.01.01 00:00
  • 2013년 1월호 (486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절차탁마해서 진정한 케이블을 만들다
 헤밍웨이라는 살가운 이름으로 등장한 이 고가의 케이블은 특허를 취득하고 미국 시장에서 찬사를 받으며 이름을 알린 뒤에도 눈물겨울 정도로 제품의 수준을 높여 왔다. MK2부터 시작하여 전 종목이 MK3으로 단기간에 업그레이드된 사례는 흔하지 않을 것이다. MK3 후에도 엔지니어들은 무엇을 더 개량할 점이 없는지 눈을 빛내고 있으니, 그들의 그러한 집념을 보면 두려움마저 느껴질 정도이다. 동사의 케이블들에서 위의 제품을 추천한 것은 이 제품만이 가장 뛰어나다는 의미가 아니다. 내가 가장 오랫동안 낱낱이 들어 본 제품이기 때문이다. 헤밍웨이 제품의 특장점은 많지만 무엇보다도 인상적인 것은 어지간한 시청실은 꽉 채우는 거대한 음장감이다. 갑자기 방이 좁아진 느낌, 볼륨이 한 스텝 올라간 느낌이 든다. 이 제품으로 듣다가 원위치해서 들으면, 평소 사용하는 케이블도 명성이 있는 것이지만, 마치 씨름판 장사들과 대담하다가 유치원으로 들어간 느낌이 들 정도이다. 음장감뿐 아니다. 가뿐하면서도 상쾌한 밀도감, 그러면서도 정밀하고 저역의 하한선이 내려간 맛이 나타난다. 얼티메이트, 시그너처, 레퍼런스 등 3단계로 나뉘어 인터 케이블, 스피커 케이블, 파워 케이블들이 있지만, 그 성가는 기본적으로 대등하다. 성능에 비해 아직 인지도가 높다고는 볼 수는 없지만 새해에는 헤밍웨이가 뒤늦게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처럼 영광이 찾아오리라 믿는다.  제조원 (주)시그마와이어랩 (02)508-4664가격 1,240만원(1.5m) 
486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3년 1월호 - 486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