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SCM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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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SCM40
  • 장현태
  • 승인 2012.08.01 00:00
  • 2012년 8월호 (48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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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 라인업의 성능과 사운드를 그대로 이어받아
 개인적으로 ATC 스피커를 작업실에서 쓰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ATC 제품에 끌리는 매력과 개성은 동사 브랜드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생각된다. 그리고 이번 톨보이 스피커 특집에서 다시 만난 SCM40의 위치는 엔트리와 상위 시리즈를 잇는 연결고리와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SCM40을 기점으로 위로는 SCM50, 100 등 패시브와 액티브가 공존하는 상위 모델들이 있는 반면, 아래로는 SCM7, 11, 19 등 패시브 전용 북셀프의 엔트리 시리즈 모델이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SCM40은 엔트리 시리즈 중 유일한 톨보이 스타일 제품인데, 상위 기종의 기술력과 사운드에 가격대를 낮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SCM40은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한 기종으로 선택되며, 3웨이 스피커라는 점은 마치, SCM50의 사촌 동생뻘 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리는 제품이다. 





SCM40의 디자인은 엔트리 시리즈에 접근되어 있지만, 설계 기반은 상급 라인업인 타워 시리즈에 근접하고 있다. 그리고 충분한 내용적을 통해 밀폐형으로 완성되었다는 점은 제품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있는데, 실제 성능 역시 소형 엔트리 시리즈와는 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ATC의 핵심은 슈퍼 리니어 마그넷 기술인데, 이 제품에서도 당당히 미드레인지와 우퍼에 적용되어 뛰어난 성능으로 만날 수 있다. 미드레인지는 7.5cm 소프트 돔을 사용하고, 저역용 우퍼는 16.5cm 사이즈가 장착되어 있다. 이 두 개의 유닛만으로도 SCM40의 위력을 짐작할 수 있으며, 트위터는 엔트리 시리즈 공용의 2.5cm 돔 타입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트위터와 미드레인지의 크로스오버는 3.5kHz인데, 핵심 드라이버인 미드레인지의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SCM40은 엔트리 시리즈 제품이지만 상급 기종의 사운드 성향을 엿볼 수 있게 하는데, 안정적이고 밀도감 있는 중역대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과장이 없는 있는 그대로의 사운드를 표현해 준다. 특히 저역은 우퍼 사이즈를 의심할 만큼 강력한 에너지와 공간감을 제공하고 있으며, 가끔 파도치듯 순차적으로 밀려오는 저역은 위협적으로, 상급 기종이 부럽지 않다. 사운드는 ATC 제품들이 그렇듯이 대역 밸런스가 뛰어나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낼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일 것이다. 남성적인 사운드를 바탕으로, 화려함은 없지만, 견고하고 중립성을 유지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단지 한 가지 염두에 둘 점은 ATC 제품 사용자라면 반드시 앰프 매칭에 대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감도가 낮기 때문에 당당하고 깊이 있는 저역 재생에는 양질의 앰프 성능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SCM40은 SCM50과의 가격 차이가 상당한 만큼, 이를 대신할 수 있는 ATC의 제품을 찾을 경우 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즉, 가장 표준적인 3웨이 톨보이 제품으로 당당히 자리를 차지하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톨보이 리뷰 제품 중 순위를 정한다면 분명 상위권에 랭크될 만하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가격 650만원구성 3웨이 사용유닛 우퍼 16.5cm, 미드레인지 7.5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48Hz-22kHz(-6dB)크로스오버 주파수 380Hz, 3.5kHz임피던스 출력음압레벨 85dB/W/m권장 앰프 출력 50-300W크기(WHD) 23×96.5×31.5cm 무게 23.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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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SCM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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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2년 8월호 - 4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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