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iton Copper Power Cable (Pauli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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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ton Copper Power Cable (Pauli Model)
  • 이현모
  • 승인 2012.05.01 00:00
  • 2012년 5월호 (478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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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고 담백한 전기로 기기의 참 맛을 살리다
 솔리톤은 구리나 은 단결정 도체로 만든 선재를 사용하고 있는 국내의 하이엔드 케이블 전문 업체이다. 솔리톤은 케이블 전문 업체라는 이미지를 오디오 애호가에게 확실히 각인시켜 왔다. 그런 솔리톤에서 최근에 파울리(Pauli)라는 이름을 붙인 한 차원 높은 케이블들을 출시하고 있다. 코퍼 파워 케이블(파울리 모델)의 선재는 구리 단결정(Cu 싱글 크리스털, TSC 와이어 18AWG) 도체 3가닥을 사용했다. 선재의 구조는 직사각형 타입에 단면적은 0.5×2mm이다. 구리의 순도는 99.99%이다. 접지선 역시 구리 단결정 와이어 2mm 선재를 사용했다. 외부 전자기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알루미늄 실드를 했고, 전원선 각각에 편조선 실드 처리를 했다. 절연체는 최고급 실크를 사용했다. 커넥터의 수 단자는 구리 단결정과 스테인리스 본딩 결합으로, 접촉 저항을 최소화하면서도 고강도를 유지했다. 그리고 단자의 표면은 보석 가공에 준하는 표면 광택 연마를 해서 접촉 저항을 월등히 낮추었다.시청을 위해서 소스기기에 이 파워 케이블을 연결했다. 그리고 매킨토시 C22 60th 프리앰프와 MC275 50th 파워 앰프를 연결하고, 스피커는 PMC 트웬티 24를 연결했다. 비슷한 가격대의 파워 케이블과 비교 시청했음을 미리 밝혀둔다.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하는 것으로 들어 보았다. 일단 피아노 음의 무게 중심이 아래로 내려가는 느낌이고, 명료하고 차분한 소리가 울린다. 해상도가 높아질 때 이렇게 소리가 변한다.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첼로, 바이올린의 음색과 질감이 잘 살아난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반주악기인 저음 현악기 소리는 더 명료하고 단정하다. 조수미의 목소리는 더 청아하고 명료하게 들린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오케스트라의 소리, 솔로 가수, 합창단의 목소리가 명료하게 들린다. 적당한 잔향도 잘 표현된다.이렇게 몇 가지 음반을 들어보니 이제까지 솔리톤 케이블에서 드러난 정숙성, 뛰어난 정위감, 입체적 음향 등이 이 코퍼 파워 케이블(파울리 모델)에서도 그대로 드러남을 알 수 있다. 이런 것들은 이 파워 케이블이 투입되면서 더 순수해진 전류의 흐름으로 인해 한층 더 해상도가 높아짐에 따른 결과이다. 이 정도면 충분히 하이엔드 파워 케이블로 제 몫을 해 낸다고 본다. 

 제조원 (주)엠씨랩 (055)350-5852 가격 154만원(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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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2년 5월호 - 4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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