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ES M-60, M-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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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ES M-60, M-40
  • 김남
  • 승인 2012.04.01 00:00
  • 2012년 4월호 (47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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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마니아를 경악하게 할 오디오의 신비
 오디오의 신비, 이런 표현을 다시 실감한다. 바로 본 제품 때문이다. 미스터리라고 해도 되겠다. 콘센트의 효과가 이렇게 클 수 있단 말인가. 재차 감탄한다. 믿어지지 않는다. 이 제품은 콘센트의 역할을 하나의 오디오 제품으로 향상시킨 최초의 제품이라고 불러도 될 것이다. 그래서 이름도 단순하게 콘센트라 쓰지 않는다. 일렉트릭 파워 서플라이라고 부르고 있다. 다소 오만한 느낌도 든다. 그러나 그 이유가 충분히 있으며, 이제 분명히 납득이 간다. 본 제품을 본지 지난 1월호에서 만났다. 이 제품은 그때와 달라진 것이 별로 없지만 외형상의 디자인을 손질했다. 약간 비대했던 윗면의 폭을 줄여 다소 슬림화를 이뤘고, 밑면 받침대도 단순하게 가다듬어 심플, 날씬해졌다. 거치와 미관상 상승효과를 노렸다. 내용에 있어서는 대동소이. 기존의 8구, 6구 외에도 새롭게 4구가 등장한 정도이다.근래에 헤밍웨이를 비롯해 국내 제조 파워 케이블의 능력에 바짝 긴장감을 느끼면서 파워 케이블의 영역에 새삼 충격을 받고 있지만, 이 콘센트를 거기에 접목한다면 파워 케이블의 효험이라는 것은 거의 경악에 가깝다.지금까지 대부분의 애호가들은 케이블의 중요도에 있어서 인터 케이블이나 스피커 케이블 쪽만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왔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분명히 그 중요도의 우선을 생각한다면 파워 케이블이 그 앞에 있고, 또 그 결정적 변화 지점에 콘센트가 자리 잡는다.그 세부 기술적 요인은 잘 모르겠다.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내부를 뜯어 공개해야 할 입장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요즈음의 고가 케이블 가격의 절반 값에 불과한 이 콘센트의 효과는 케이블 가격의 2-3배를 넘어간다.고가 케이블을 사용하면서도 이 콘센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실로 애석타 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라고 지난 1월호에 시청평을 써 놨더니 어떤 독자가 그 뜻에 대해 질문을 해 왔다. 반신반의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 뜻은 액면 그대로이다. 그 효과를 모르거나 무시하고 지나간다면 실로 애석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국내의 한 장인이 오랫동안 세계 각 콘센트 제품을 비교 분석해 보고 고민하고 실험해 보다가 튜닝을 해온 지 수년 만에 비로소 상품화해 낸 본 제품은 그 위용만으로도 보는 이를 압도한다. 8구는 무게가 거의 앰프 수준이다. 대리석을 기반으로 제작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여러 콘센트를 봐 왔다. 전기 장치를 부속시킨 고가의 외산은 확실히 좋았다. 그러나 가격이 너무 비쌌으며 내부에 각종 장치가 들어 있고 그것을 다시 전기의 힘으로 구동시킨다는 점에서 너무 인위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이 있었다. 그 외에 단순한 콘센트들은 크고 무거웠으며 사용상의 안정감은 인정해 줄만 하지만 소리의 질적 향상에는 거의 미미한 효과뿐이었다. 


 이 제품이 다소 비싼 원인도 충분히 설명된다. 사용된 콘센트 쪽은 최고가인 독일의 버커 제인데, 이것을 들여다가 거기에 24K 금도금을 했다. 전원 인렛 단자도 일본제의 명품인 후루텍 제품이지만 역시 같은 금도금을 했다. 버커나 후루텍에서 본다면 경악했을 것이다. 그뿐 아니다. 볼트 류를 비롯해 모든 접점 부위에도 역시 금도금. 물론 24K이다. 내부는 PCB 기판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골드와 실버의 특수 합금제로 된 배선을 사용해 일일이 수작업을 했다. 그래서 사전에 주문을 받아 제작에 들어가는데 제작 기간이 꽤 길다고 한다. 기타의 제작 기술은 밝혀지지 않는다.이 콘센트에는 2-3개 기기가 아니라 사용하는 기기 전부를 연결해야 성능이 충분히 발휘된다고 경고가 되어 있다. 연결하자 그 효과는 순간적으로 감지된다. 헤밍웨이 같은 특출난 케이블이 아닌 시청실의 레퍼런스 파워 코드였는데도 그러하다.제작자는 오랜 튜닝 끝에 본 제품에 연결할 시 소리의 감쇄가 전혀 없고 음압이 2단계쯤 상승한다고 밝히고 있다. 게다가 음상이 정확해지며 미려해진다는 것인데 사실 이 제품에서 가장 신비스러운 점은 바로 이 점이다. 보컬이건 현이건 피아노건 모두 맑아지며 5월의 바람처럼 눈과 가슴이 툭 트인다. 아름다운 곡은 끝없이 아름다워지고, 현의 활이 멈추지 않고 미세하게 떨리고 있는 상세한 기척이 역력히 드러난다. 노래하는 이의 입안에 달게 고이는 침의 윤기가 느껴질 정도. 또 피아노는 왜 그리 맑고 밀도가 증가하는지, 명확해지는지 다시 한 번 감탄을 금치 못한다. 제조원 모세오디오 (019)418-1751



M-60가격 160만원(골드), 140만원(실버) M-40가격 97만원(실버)※14만원 추가 시 골드 버전으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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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2년 4월호 - 4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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