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itch Crow YB-B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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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itch Crow YB-B600
  • 월간 오디오 편집팀
  • 승인 2019.08.09 13:10
  • 2019년 08월호 (5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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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더 사운드 퀄러티를 높인 가성비 코드리스 이어폰

무선의 편리함을 톡톡히 체감하고 있다. 그야말로 코드리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한 것. 처음 시작은 분실에 대한 걱정이 컸고, 잦은 신호 끊김에도 불안감이 많았다. 더구나 사운드 퀄러티 역시 가격에 비해 기대 이하였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확연히 개선되었다. 오히려 가격대 성능비로 엄청난 효율을 자랑하는데, 엔트리 제품부터 프리미엄 제품들까지 유례없는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 역시 이런 트렌드에 집중한 코드리스 이어폰인데, 가성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요이치(Yoitch)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제품이다. 이름처럼 강렬한 매력의 크로우(Crow) YB-B600을 소개한다. 

요이치에서 출시하는 제품들은 모두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폰 액세서리에서는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이미 큰 두각을 나타낸 요이치이기도 한데, 이제는 가성비 이어폰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확실히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그만큼 출시한 대부분의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었는데, 베이직 B2, 디아블로 D2, 커스텀 VJJB V1S 모델, N1 컨트롤, 카이저, 엔젤 YS-A300 등 큰 비용 부담 없는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이번에 출시한 크로우 YB-B600은 요이치로서는 첫 번째 코드리스 제품인데, 기존 엔트리 제품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사운드 퀄러티와 블루투스 5.0, IPX5 생활 방수, 터치식 버튼 등을 탑재한 고급 모델이다.

 

디자인은 심플함과 고급스러움이 잘 드러난 모습이다. 최근 비슷한 포맷의 코드리스 제품들이 개성 있는 충전 크래들과 이어폰을 선보이고는 하는데, 요이치의 크로우 YB-B600 역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잘 담아내고 있다. 특히 화이트, 레드, 블랙으로 다양한 색상을 지원하는데, 블랙 일변도의 요즘 트렌드에 비교하면 꽤 선택의 폭이 높은 편이다. 참고로 충전 크래들은 레드와 블랙이 같은 블랙 색상으로 공유되며, 화이트 버전만 흰색으로 따로 마무리되어 있다. 충전 크래들의 커버가 반 투명으로 제작된 것이 개성 있는데, 디자인 효과뿐만 아니라 충전 상황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어 한결 편하다. 충전은 대략 90분 정도 소요되며, 최대 3시간의 작동 시간과 최대 130시간의 대기 시간을 가진다. 물론 충전 크래들을 활용하면 대략 18시간 정도를 즐길 수 있다.

 이어폰을 찬찬히 살펴보면 의문의 실리콘 팁이 부착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이게 무엇인지 한참을 고민해야 했다. 시간이 꽤 지나고 나서야 이어훅 부속품을 발견했는데, 사실은 꽤 멋진 아이디어가 숨어 있던 것이다. 실리콘 팁을 빼고, 이어훅을 부착시키면 또 다른 스타일의 이어폰 하나가 탄생하게 된다. 운동처럼 활동성이 높을 때는 이 이어훅을 추가하면 더욱 고정력이 높아질 것이다. 또한 IPX5 등급의 생활 방수까지 탑재하는 센스를 보여주기도 한다. 실제 착용감 역시 훌륭한데, 대략 5g의 초경량 이어폰 무게와 맞물려, 오랫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만들어준다. 특히 요즘 터치형 제품들이 꽤 부담되는 무게와 크기를 가지고 있다는 인상인데, 크로우 YB-B600은 여기서 절묘한 포지션을 보여준다. 

이 이어폰은 터치 구동을 탑재했다. 사실 코드리스 제품에 터치가 굳이 필요할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실제 한 번 사용하고 나면 이 기능을 쉽게 포기하기 힘들다. 그만큼 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는 횟수를 현저히 줄여주는데, 온·오프, 전화 받기/끊기/거절, 음악 재생, 다음 곡/이전 곡 재생 등 다양한 기능을 터치로 실행시킬 수 있다. 물론 처음에는 터치 방법을 외어야 하지만, 한 번 체득하고나면 마우스 제스처처럼 신세계가 펼쳐진다. 또한 한국어로 현재 상황을 알려주는 음성 안내를 지원하여 한결 편리하다. 

 

 

블루투스는 최신의 5.0 버전을 탑재했다. 역시 빠른 속도와 저 전력의 효율, 그리고 안정성을 자랑하는데, 코드리스 제품이라면 이런 스펙들은 꼭 챙겨야 할 정도로 중요하다. 특히 싱크 밀림이나 신호 끊김이 없다는 것이 주요한데, 제법 여러 환경에서 들어보아도 특별히 방해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사운드에 대한 이야기. 사실 지금까지 요이치의 제품들을 여러 기종 들어보았는데,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해상력과 입체감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이다. 더구나 가격대 성능이 뛰어나 상위 제품들과의 경쟁력도 출중하다. 이번 크로우 YB-B600 역시 이런 면모를 잘 담아내고 있는데, 엔트리 제품들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사운드를 선사하고, 상위 프리미엄 제품들과 경쟁할 만한 품격을 담아내고 있다. 역시 탄탄한 저음을 바탕으로, 퀄러티 높은 중·고음을 완성하고 있는데, 뛰어난 입체감과 맞물려 수준 높은 무대가 펼쳐진다. 코드리스 제품들이 꽤 텁텁하고, 미묘한 노이즈를 품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요소들도 쉽게 찾을 수 없다. 엔트리 제품에서 업그레이드를 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매력적인 포지션의 완성도 높은 코드리스 제품이다.

 

 

문의 요이치 (070)4219-5012
가격 5만9천8백원   유닛 크기 6mm    작동 시간 최대 약 3시간   대기 시간 최대 약 130시간   충전 시간 약 90분   이어폰 배터리 용량 50mAh    충전 크래들 배터리 용량 500mAh(완충 후 이어폰 5-6회 충전 가능)   블루투스 지원(Ver5.0)    무게 9g(이어폰), 47g(충전 크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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