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antz SA-KI Ru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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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antz SA-KI Ruby
  • 장현태
  • 승인 2019.07.30 13:08
  • 2019년 07월호 (564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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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혼을 담아낸 기념비적인 모델

40년간 마란츠에서 사운드 마스터를 담당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켄 이시와타를 위한 기념 모델이 바로 SA-KI 루비(Ruby) SACD 플레이어다. 동사에서 켄 이시와타는 오랫동안 함께하면서 수많은 모델을 담당해 온 마란츠의 산증인으로, 그에 대한 신뢰가 높다. 그리고 이번 루비 버전은 그와 그의 팀이 직접 튜닝시켜 새로운 모델로 탄생시켰고, 제품명처럼 특별하게 제품 전면 상단에 루비 장식과 함께 그의 이름과 사인이 레이저로 각인되어 있다.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바로 USB DAC의 성능과 아날로그 출력부의 성능이다. 플래그십 모델인 SA-10을 통해 인정받은 MMM-Stream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DSD 필터와 업샘플링을 지원하고 있다. 최종 아날로그 출력부에는 마란츠의 디스크리트 회로가 돋보이는 신형 HDAM-SA3을 기반으로 켄 이시와타의 튜닝이 적용되어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디지털 음원 재생은 PC와 비동기 방식의 USB 입력을 통해 PCM은 32비트/384kHz, DSD는 11.2MHz까지 지원된다. 트랜스포트 메커니즘 역시 플래그십 모델인 SA-10과 동일한 SACDM-3을 채용해 안정적이며 견고한 구조를 통해 디스크 회전에 정숙함과 안정감을 더했다. 부가 기능으로 탑재된 독립 회로 구성의 헤드폰 앰프부에는 HDAM-SA2를 통한 풀 디스크리트 회로를 적용했고, 낮은 임피던스의 헤드폰에도 대응되도록 충분한 증폭이 이루어져 있으며 게인 조정도 가능하다.

사운드 성향은 단정하면서 모니터적이고, 군더더기 없는 정갈함과 투명함이 있으며, 장르와 녹음 환경에 따른 분별력도 갖추고 있다. 특히 디지털 소스기기에서 중요한 음원의 충실도 부분을 잊지 않았으며, 거리감과 잔향까지 놓치지 않았다. DSD 음원에서 아날로그적인 성향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SA-KI 루비에는 동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SA-10에 적용된 최신 기술들이 도입되었지만 가격은 절반이라는 점이 가장 주목할 만하다. 한마디로 SA-KI 루비는 마란츠를 주도해 온 장인의 혼을 담아낸 한정판 스페셜 모델의 가치를 지닌 제품이다.


수입원 D&M Sales Marketing Korea 1577-2333   가격 349만원   디지털 입력 Coaxial×1, Optical×1, USB B×1, USB A×1   디지털 출력 Coaxial×1, Optical×1   아날로그 출력 RCA×1   메커니즘 SACDM-3   로우 패스 필터 스테이지 HDAM-SA3/SA2   출력 버퍼 HDAM SA3   헤드폰 앰프 HDAM-SA2   주파수 응답 2Hz-20kHz(CD), 2Hz-50kHz(SACD)   다이내믹 레인지 98dB(CD), 109dB(SACD)   S/N비 104dB(CD), 112dB(SACD)   THD 0.0015%(CD), 0.0008%(SACD)   파워 트랜스포머 토로이달   헤드폰 출력 지원   크기(WHD) 44×12.7×41.9cm   무게 17.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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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9년 07월호 - 5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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