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CDA2 M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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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C CDA2 MK2
  • 장현태
  • 승인 2019.07.30 12:47
  • 2019년 07월호 (564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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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DAC·프리앰프 모두 알차게 담아내다

스피커 전문 브랜드인 영국 ATC가 선보이는 다양한 제품 중에서 플레이어는 CDA2 MK2가 단연 돋보인다. 이 제품의 콘셉트는 독특하게 CD 플레이어와 DAC 및 프리앰프가 결합된 올인원 타입이라는 점이다. 이는 동사가 보유한 다양한 액티브 스피커들과의 매칭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콘셉트로 이해된다. 특히 ATC는 스피커 이외 제품들에는 지나친 가격적 거품이 없기로 잘 알려진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보장된 성능이 돋보인다. 제품 디자인은 동사의 CA2 프리앰프와 P2 파워 앰프와 같은 패밀리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CDA2 MK2는 충실한 입·출력부의 아날로그 회로에 주목하게 되는데, SMD 타입의 TR을 통한 풀 디스크리트 타입으로 회로를 구성했다. 특히 풀 디스크리트 타입은 고가의 하이엔드 소스기기와 프리앰프에서나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실한 설계와 만듦새가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프리부의 재생 주파수 대역은 2Hz에서 280kHz로 넓은 재생 능력을 지녔다. 또한 프로용에 준한 높은 출력 레벨을 가졌기 때문에 소스 음원이 충실히 전달되는 장점을 지녔다. 그리고 동사의 액티브 스피커와 프로용 장비 연결의 경우 뛰어난 핸들링 능력과 손쉬운 출력 레벨의 증폭을 유도할 수 있다. 다양한 디지털 입력부의 구성과 DAC의 성능도 빼놓을 수 없는데, DAC로 아사히 카세이의 프리미엄급 AK4490EQ를 채용해 고음질 음원 재생을 효과적으로 처리해 주고 있다.

사운드 성향은 에이징이 잘 된 소스기기와 프리앰프가 만난 듯 자연스러운 음의 전개가 중심에 있다. 아날로그 친화적이고 정돈된 내추럴 사운드를 만날 수 있었으며, ATC가 추구하는 모니터 사운드가 잘 접목되었다. 쉽게 음을 놓치지 않고 빠짐없이 정확히 재생해 주고, 무대의 깊이와 균형이 잘 잡힌 대역 밸런스는 웬만한 분리형 프리앰프 부럽지 않다. 특히 DAC 및 디지털 처리부의 자연스럽고 아날로그적인 사운드 튜닝이 매력적이다. 소스기기와 프리앰프의 조화라는 독특한 콘셉트는 웬만한 분리형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데, 성능을 고려한다면 가성비의 만족도 역시 높다. ATC의 CDA2 MK2는 사운드와 다기능성에서 복합 제품을 고려 중인 사용자들과 액티브 스피커 사용자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수입원 (주)다미노 (02)719-5757   가격 550만원   디지털 입력 Coaxial×1, Optical×1, USB B×1   지원 PCM 32비트/384kHz, DSD 64/128/256   아날로그 입력 RCA×2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디스토션 0.0008% 이하(프리앰프), 0.001% 이하(DAC)   S/N비 96dB 이상   출력 전압 18.4V(XLR), 9.2V(RCA)   크기(WHD) 44.5×9×33cm   무게 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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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9년 07월호 - 5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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