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be Audio Ma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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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be Audio Magus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18.12.06 00:00
  • 2018년 12월호 (55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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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취미의 끝은 어디에?

  

오디오 애호가의 끝은 혼이나 풀레인지라는 말이 있다. 특히, 풀레인지는 네트워크라는 필요악을 제거하면서, 높은 감도를 얻을 수 있고, 3극관 싱글의 매력을 듬뿍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도 애호가가 많다. 다만 좁은 대역이 문제인데, 본 기는 그 점에서 무척 고무적이다. 가격적인 메리트까지 생각하면, 당장 들이고 싶을 만큼 싱싱하고, 선도가 높은 음이 무척 매력적이다. 차제에 많은 애호가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싶다.

본 기의 핵심인 드라이버를 보면, 우선 모터 시스템부터 개량했다. 페라이트와 네오디뮴을 동시에 채용한 마그네틱 시스템이 그것이다. 이 경우, 자기장에 좀더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 또 마그네틱 갭의 높이를 최대한 동일화시켰다. 이 과정에서 0.01mm의 공차를 유지하기 위해 모터 시스템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을 컴퓨터로 분석하고 또 설계해서 CNC 머신으로 최대한 정확하게 만들었다.
흔히 댐퍼라 불리는 스파이더에도 혁신을 가했다. 원래 이것은 스피커의 콘이 움직일 때, 뒤에서 빠지는 음의 처리에 무척 중요하다. 적절하게 분산을 해야, 역으로 이 에너지가 콘으로 향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산 처리 시 에너지가 약해진다는 흠이 있다. 그러므로 완충력이 좋은 소재를 동원해서, 이 힘을 적절히 전달하는 방식을 택했다. 분산시키지 않고 오로지 통과만 시키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콘의 재질도 중요하다. 정말 수많은 소재를 동원해서 실험한 끝에, 페이퍼 재질인 셀룰로오스를 선택했다. 단, 이 소재는 습기에 약하다. 특히, 장마철에 쥐약이고, 해변가에 사는 분들이라면 손을 절레절레 흔들 것이다. 따라서 코팅 처리가 무척 중요하다. 이 부분을 극적을 해결한 것이다.
덕분에 본 기는 36Hz-22kHz라는 말도 안되는 광대역을 실현시켰다. 오디오 전체 역사를 둘러봐도 이런 드라이버를 만나기가 흔치 않으므로, 기립 박수라도 쳐야하는 상황인 셈이다. 게다가 감도는 94dB나 간다. 이러면 대출력 앰프가 필요없고, 거기서 절약되는 예산도 무시할 수 없다. 이래저래 관심이 가는 제품이다.

 

수입원 SP-오디오 (02)2156-7590
가격 1,120만원   구성 풀레인지   사용유닛 F8 Magus 풀레인지   재생주파수대역 36Hz-22kHz   출력음압레벨 94dB   크기(WHD) 25×100×40cm   무게 29kg

557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8년 12월호 - 5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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