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시스는 대중적인 가격대이면서도 이탈리아 메이커인 만큼 이탈리아적인 감성이 충만한 디자인이 매력의 첫 번째이다. 그래서 어떤 앰프보다도 품위가 서려 있다. 두 번째는 사용된 트랜스포머의 우수성이다. 원래 기타 앰프의 트랜스포머를 주로 생산하는 메이커였고, 진공관 앰프의 심장이라고도 하는 트랜스를 생산해 오다가 결국 수많은 앰프들을 출시했다. 셋째는 대중적인 가격대이면서도 사용 부품들이 견실하고 기술적 뒷받침이 좋다. 시청기 역시 모든 진공관의 히터 방식을 DC 파워로 해서 험 노이즈에 유리한 점도 돋보인다. 넷째, 시청기가 디지털의 음원에 대응해 종전과 달라졌는데, 울프슨의 WM8740 DAC를 듀얼 모노로 장착하고 USB B, S/PDIF 코액셜 디지털 입력 단자를 마련했으며 24비트/192kHz로 업샘플링하게 되어 있다. 정통, 보수적인 진공관 앰프에서 한발 더 나가 있는 셈이다.
그 밖에도 CNC 머신으로 가공된 아주 편리한 리모컨, 리어 패널의 바인딩 포스트와 RCA 입력 단자, 진공관 소켓을 24K 금도금한 장점도 있고, 프리 아웃 단자를 마련해 다른 파워 앰프에 신호를 보낼 수 있으며 볼륨 컨트롤이 가능해 겸손한 자세가 돋보인다. 35kg의 무게를 지탱하는 4개의 발도 CNC 머신으로 가공한 알루미늄 제품으로 미려하며 천연 고무와 같이 사용해 진동에 강하고 안전하다.
이 A50토러스 앰프가 속한 액션 시리즈에는 A40비르투스, A100타이탄도 있는데, 이 앰프들은 KT66을 사용하며, A50토러스는 KT88/6550을 채널당 2개씩 사용해 6Ω에서 50W 출력을 낸다. 신세시스 앰프는 공통적으로 싱싱한 사운드, 스피커를 가리지 않는 중용성, 해상도와 윤기까지 과부족함이 없고, 듬직한 거치에서도 우등생 감이다. D/A 컨버터까지 포함되어 있는 편의성과 웅장한 자태도 볼수록 마음에 든다.
수입원 샘에너지 (02)6959-3813
가격 590만원
사용 진공관 KT88·6550×4, 12BH7×2, ECC83×2
실효 출력 50W(6Ω)
D/A컨버터 듀얼 모노 2×울프슨 WM8740
디지털 입력 Coaxial×1, USB B×1
주파수 응답 20Hz-20kHz(-0.5dB)
입력 임피던스 50㏀
입력 감도 200mV
출력 임피던스 6Ω
S/N비 90dB 이상
크기(WHD) 42×26×45cm
무게 35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