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mund Meti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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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mund Metis 7
  •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18.06.01 00:00
  • 2018년 6월호 (55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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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스의 에센스를 담은 메티스 시리즈의 신작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골드문트는, 원래 턴테이블 제조로 시작했다. 이후 앰프로 그 시야를 넓혔을 때에도 아날로그 방식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80년대부터 불어닥친 CD의 붐이라던가, 단품 DAC의 출현을 그냥 수수방관할 수는 없었다. 결국 5년간의 연구 끝에 1990년에 최초의 DAC를 런칭한다. 이후 디지털 쪽에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그게 앰프와 스피커까지 아우르는 단계가 되었다. 물론 거기엔 풍부한 아날로그 지식의 배경이 자리 잡고 있다. 거기에 디지털이 더해진 것이다.

본작 메티스 7에도 DAC가 들어간다. 단, 주종은 인티앰프. 그러나 최근의 추세에 맞춰 알차게 DAC부를 삽입했다. 오버샘플링을 억제해서 지터의 발생 자체를 없앤다거나, 아날로그 필터의 중요성, 타임 얼라인먼트의 실현 등 다양한 기술력이 투입되어, 상급기 못지않은 퀄러티를 보인다. 따라서 디지털 입력단 역시 충실하다. 우선 USB가 보인다. DSD, PCM 모두에 대응하며, PCM은 32비트/384kHz의 스펙이다. 이 정도면 최신 디지털 파일을 온전한 모습으로 제대로 핸들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 코액셜, 옵티컬도 보인다. 여기에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CDT를 연결하면 된다.

가장 핵심이 되는 출력부는, 텔로스 시리즈의 증폭단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덕분에 이 작은 몸체에 무려 190W의 출력이 나온다. 이렇게 출력이 높은 이유는, 스피커를 구동할 때 파워를 듬뿍 넣어서 쉽게 운용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음을 들어보면 아주 초 대형기가 아니면 대부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결코 엔트리 클래스라고 대충 만들지 않은 것이다. 또 아날로그 RCA 입력단도 하나 제공한다. 튜너나 턴테이블을 걸면 될 것이다. 몸체는 작고 슬림하지만 나오는 음은 당당하다. 특히 풍부한 저역이 나와 놀랐다. 골드문트는 뭘 만들어도 항상 마술을 선사하는 것 같다. 40년의 내공은 결코 아무렇게나 얻어지지 않는다.

 

수입원 오디오갤러리 (02)549-9081
가격 1,620만원   실효 출력 190W(8Ω)   디지털 입력 Coaxial×1, Optical×1, USB B×1(32비트/384kHz, DSD)   아날로그 입력 RCA×1   주파수 응답 20Hz-20kHz(±0.5dB)   THD+N 0.08% 이하   게인 35dB   댐핑 팩터 220   크기(WHD) 44×10.6×36cm   무게 10kg 

551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8년 6월호 - 5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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