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luxe New C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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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luxe New Casa
  • 월간오디오
  • 승인 2018.06.01 00:00
  • 2018년 6월호 (5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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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를 통해 기분을 전환하는 매력적인 경험

 

나무 소재 캐비닛과 직물 소재 그릴로 외형이 완성된 아울룩스의 뉴 까사를 보자마자 아름다운 한국 전통 가옥의 마루와 창호가 연상되었고 원목 가구가 있고 바닥이 나무로 된 베이지 톤의 인테리어 잘된 현대의 거실 풍경이 연상되었다. 그런데 제품명의 까사(Casa)가 집이라는 뜻이니 내가 터무니없는 연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 그만큼 오디오 기기인 이 제품이 집안에 들어오면 분위기를 환기시켜 줄 인테리어 아이템 역할도 충분히 해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디오(Audio)와 럭셔리(Luxury)의 합성어로 브랜드 이름을 정한 아울룩스(Auluxe). 그들은 이렇게 자신의 제품 뉴 까사를 단순히 블루투스 스피커라는 전자 제품이 아니라 우아한 오브제로 만들어 놓았다.
아울룩스는 천연 소재와 친환경 기술을 사용해 제품을 개발한다. 타원형의 디자인, 부드러운 모서리, 나무의 매끄럽고 우아한 질감을 전해 주는 뉴 까사의 캐비닛은 장인 정신으로 완성된 것인데, 무려 13시간 동안 손으로 197가지 정교한 외관 처리 공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그래서 음악을 듣기도 전에 제품의 은은한 색상이 집안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나무의 매끄럽고 따스한 질감이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스피커의 진동판 또한 앙고라 울과 코튼 소재와 같은 최고 품질의 천연 소재를 사용해 제작했다.

뉴 까사가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보다 더욱 우아해 보이는 이유 중 하나로 기능을 제어하는 버튼이 하나도 안 보이는 것을 들 수 있다. 뉴 까사는 목재 터치 센서라는 최신의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하고 있어 기기 상부에 있는 점을 터치하는 것만으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전면에서 제품을 봤을 때 플라스틱으로 만든 부품이 단 하나도 보이지 않아 더욱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직접 조작해 보면 목재 터치 센서의 반응이 신속한 것을 알 수 있다. 모드(Mode)라고 쓰여 있는 것 위의 점을 터치하면 입력을 전환할 수 있는데, 터치할 때 그릴에 파란색 LED 불빛이 들어오면 블루투스 입력, 하얀색 LED 불빛이 들어오면 Aux 입력이다. 핸즈프리 전화 통화 기능도 있는데, 폰(Phone)이라고 쓰여 있는 것 위의 점을 터치하면 음악이 멈추고 전화 통화를 할 수 있고, 다시 터치하면 통화를 종료할 수 있다. 그 외에 볼륨을 조절할 터치 센서가 있다. 그리고 뉴 까사는 NFC 기능이 있어 더욱 편하게 블루투스 페어링을 할 수 있는데, 터치 센서 위쪽에 N 마크가 있고 여기에 NFC 기능을 켜 놓은 스마트폰을 가져다 놓으면 몇 초 안에 짧은 신호음이 울리며 페어링이 된다.

기기의 뒷면에는 여러 단자와 하나의 버튼이 있는데, 여기에 DC 24V 2.5A 어댑터를 연결해 전원을 공급한다. 그리고 USB A 단자가 있는데, 이 단자에 스마트폰 등을 연결해 충전할 수 있다. 그리고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기기와 연결하기 위한 3.5mm Aux 입력이 있다. 버튼은 블루투스 기능을 제어하는 것을 담당하는데, 이 버튼을 눌러 연결 해제, 리셋, 페어링 등을 할 수 있다.
뉴 까사는 1인치 돔 트위터 2개, 3인치 풀레인지 드라이버 2개로 구성된 2채널 블루투스 스피커인데, 거친 고음은 부드럽게, 저음은 선명하게 포착하며 다정하고 부드럽고 따듯한 소리가 특징이라고 하며, 청자를 둘러싸는 사운드를 만들어 낸다고 소개하고 있다.
뉴 까사를 스마트폰과 페어링해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어보니, 라이프 스타일 제품답게, 편안하고 깨끗한 사운드가 중심에 있다. 음악을 오래 듣게 만드는 매력적인 음, 자신이 좋아하는 구절이 나올 때 가끔씩 집중하게 만드는 그런 기분 좋은 사운드를 품고 있다. 매력적인 중·고음이 중심에 있는 제품이며, 그 질감과 음색이 굉장히 듣기 좋게 펼쳐진다. 파괴력 있는 저음으로 부담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무대를 중심으로 한 공간감·입체감 있는 저음을 들려준다. 특히 무대를 표현하는 능력이 특출난데, 라이브 음원이나 어쿠스틱 음원에서 대단한 장점을 만들어 낸다. 실제 악기의 울림을 근사히 들려주며, 라이브의 열기도 굉장히 사실적으로 입체감 있게 펼쳐 낸다. 들으면 들을수록 이 제품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데,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의 핵심인 편안하게, 하지만 퀄러티 좋게 음악을 들려주는 그 특유의 맛을 굉장히 잘 살려 낸다. 해상력 역시 굉장히 뛰어난 제품이며, 음의 밸런스가 좋아서, 하이파이적인 맛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디자인만큼이나 매력적인 사운드를 선사하는 제품, 이상하게도 계속 기억나는 시스템이다.

 

수입원 (주)D&O (02)514-0221
가격 60만원(월넛)
실효 출력 60W
주파수 응답 40Hz-20kHz
블루투스 지원
NFC 지원
크기(WHD) 40.1×13×13.8cm
무게 3.5kg

551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8년 6월호 - 5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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