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 & Beat BLUEAMP Op.3, No.1 Affabile·BLUEDAC Op.2,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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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 & Beat BLUEAMP Op.3, No.1 Affabile·BLUEDAC Op.2, No.1
  • 이승재 기자
  • 승인 2018.05.01 00:00
  • 2018년 5월호 (550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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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 │ 대표이사

Bit & Beat를 만드는 ㈜아트웨어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트웨어는 창업한 지 23년 된 전자정보통신 관련 기업입니다. 산업용 첨단 시스템 개발 사업을 전문으로 해 온 회사로, 이동 통신 기지국 중계기 분야에서 15년 넘게 사업을 진행해 왔고, 플랫폼 스크린 도어 사업을 해 온 지는 13년이 되어 갑니다. 40-50명 인원의 중소기업이며, 시스템 설계, 개발 전문 기업으로 전체 인원의 반 이상이 개발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디오를 제조하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오디오 제조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전자 기기를 좋아했습니다. 오디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진공관 앰프로 음악 감상 취미를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즐겨 하고 있습니다. 전자 공학을 전공하고 IT 기업을 운영하면서 언제부터인가 주변에서 오디오를 좋아하고 유사 업무와 사업을 하는데 오디오는 사업화하지 않느냐는 말을 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오디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많지 않고 시장의 특성상 쉽지 않은 것을 알고 있기에 정통 오디오를 만드는 것이 가능성이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고, 아이템으로 선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에 결정을 미루어 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치 않은 기회에 오디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일로 해외에 출장을 다니는 과정에서 오디오 관련 아이템 개발 기회가 왔고, 유통과 판매는 해외 업체에서 하고 개발과 생산을 한국에서 하는 방식으로 해 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내 시장이 아니라 해외 시장이라면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 본격적으로 부서를 만들고 해외에서 개발 의뢰를 받아 제품 개발을 시작했고,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국내에도 선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Bit & Beat를 새롭게 설립하고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Bit & Beat라는 브랜드 이름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앞의 비트(Bit)는 디지털의 가장 기본 단위를 의미하는 것으로 스마트폰, USB를 통해 고해상도의 음원을 재생하는 방식의 기초 단위이고, 뒤의 비트(Beat)는 심장의 박동 같은 울림을 뜻하며 그동안 들어 왔던 아날로그의 감성을 의미합니다. 즉, Bit & Beat의 의미는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유기적으로 완벽하게 조화시킨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제품을 개발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제는 정통 오디오라고 해도 재생하는 방법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LP, 테이프, CD에서 스마트 기기, 컴퓨터를 통한 스트리밍으로 급격히 바뀌고 있으며, 피할 수 없는 편리함과 스마트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통해 디지털 기기가 중요한 소스기기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는 터라 적극적으로 아날로그와 결합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it & Beat 제품만의 특별한 점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진공관 앰프를 많이 사용해 보신 분들은 TR 앰프가 좀더 선명하고 대역도 넓고 좋지만 단점으로 강하고 차가운 소리가 난다고 평가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으로 듣고 있는데, TR 앰프도 진공관 앰프에서 느낄 수 있는 인간적이고 부드러움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해 보려고 Bit & Beat의 제품을 섬세하면서도 부드러운 사운드로 튜닝했습니다. 그래서 TR 앰프인데도 진공관 앰프와 같은 소리가 난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점이 저희 제품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해외 유명 오디오 브랜드의 개발 총괄 엔지니어도 이 점이 Bit & Beat의 장점이니 사운드 튜닝의 방향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배경이 어두울수록 작은 불빛도 잘 보이는 것처럼 오디오에서는 첫 번째로 배경의 적막함을 만들어야 합니다. 개발의 기본이지만 이것은 전원을 잘 만들어야만 가능한 것이어서 제품 개발 시 전원부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또한 IC 소자에만 의존하지 않고 정통적인 디스크리트 방식으로 드라이브 앰프를 설계하고, 드라이브 앰프에서 소리를 얼마나 잘 만들 것인가에서 소리의 개성이 결정되기에 이를 최적화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저희의 제품은 먼저 정숙한 배경을 깔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정도의 밸런스를 잡고, 마지막으로 튜닝을 통해 감성을 얹는 순서대로, 즉 정석대로 제품을 완성했습니다. 또한 제품 개발 시 계측 특성이 안 나오면 아무리 쌓아도 어느 단계까지 가기 어렵고, SNR, THD+N, 댐핑 팩터 등이 하이엔드 수준까지 올라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그 부분을 충족시켜야 튜닝으로 해 보고 싶은 소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계측 특성이 초 하이엔드와 같은 수준으로 설계했고, 인티앰프는 THD+N이 0.05% 정도면 어느 정도 반열에 올라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저희 제품은 0.004-0.006%이며, SNR는 –100dB입니다. 이런 스펙을 베이스에 두고 사운드 튜닝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마니아 분들은 아주 작은 변화를 잡아내는 데 탁월한 실력자 분들이기에 반복 튜닝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는데 무척이나 쉽지 않은 작업인 것 같습니다. 가격적인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하이엔드 오디오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책정할 계획입니다.

출시된 제품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블루 시리즈로 하프 사이즈의 인티앰프와 D/A 컨버터가 있습니다. 먼저 블루앰프는 아날로그 앰프로 50W/CH의 출력을 냅니다. 제품이 앙증맞은 사이즈여서 무엇을 빼지 않았을까, 소리가 제대로 날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제품을 열어 보면 내부는 부품으로 빼곡히 들어차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트랜스 크기나 전원부 콘덴서 용량 등에서 줄인 것 하나도 없이 풀 사이즈 앰프를 그대로 압축해 놓은 제품입니다. 작기 때문에 풀 사이즈 제품보다 더 힘들게 만든 제품입니다. 블루DAC는 PCM 32비트/384kHz와 DSD256 음원을 재생할 수 있고, USB, 옵티컬, 코액셜, AES/EBU의 다양한 디지털 입력과 출력을 갖췄으며, 블루투스가 내장되어 스마트 기기나 컴퓨터를 무선으로 쉽게 연결해 고음질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앞으로 출시할 신제품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준비하고 있는 기기가 여럿 있습니다. 풀 사이즈의 80W, 120W, 200W 출력의 인티앰프와 풀 사이즈 D/A 컨버터가 있고, 프리앰프와 파워 앰프도 개발 중입니다. 먼저 120W, 200W 인티앰프를 소개하면, 이 인티앰프들은 디지털 파트들을 추가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6개의 슬롯을 갖추고 있어 유저가 원하는 기능의 카드를 구입해 꽂으면 손쉽게 DAC, 블루투스, USB DDC, 아날로그 입력(밸런스, 언밸런스), 포노 EQ 등의 기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앰프 하나에 모든 기능이 탑재된 말 그대로 올인원 앰프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디지털 부분은 쳄버로 분리해서 아날로그단과 격리시켜 놓았으며, 앰프 부분은 정통적인 아날로그 회로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켜기만 하면 되는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입력 선택은 확장된 보드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선택됩니다. 자주 사용하는 입력을 우선순위에 두며, 늘 듣던 입력과 늘 듣던 평상시 볼륨으로 자동 플레이되는 제품으로 개발 중입니다. 요즘은 해외 바이어와 사용자도 모두 편리성을 추구하며 콤팩트하고 심플하면서도 소리는 좋아야 하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제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 흐름을 따라갈 수밖에 없기에 물론 분리형 제품도 있지만 신제품 대부분을 이렇게 올인원 형태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새로운 콘셉트의 오디오를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이 목표입니다. 스마트한 오디오에 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음성 명령으로 선곡하고 재생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제품화하는 것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월간 오디오 독자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모든 제품은 직접 정성 들여 만들었고, 완벽한 스펙을 기반으로 사운드 튜닝에 많은 시간을 들였습니다. 찍어낸 공산품이 아니라 악기와 같은 혼이 담긴 오디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Bit & Beat는 그런 마음으로 제품을 만들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즐거움이 되는 제품으로 남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2018년 이전에 구매하신 BLUEAMP Op.3, No.1 Affabile 50W/CH를 무상 업그레이드 해 드립니다.

제조원 Bit & Beat (02)868-9301

BLUEAMP Op.3, No.1 Affabile
가격 105만원    실효 출력 50W(8Ω)   주파수 응답 10Hz-100kHz(+0, -0.1dB)   출력 임피던스 4-16Ω   크기(WHD) 20×11×24cm   무게 6.1kg

BLUEDAC Op.2, No.1
가격 85만원    디지털 입력 AES/EBU×1, Coaxial×1, Optical×1, USB B×1   USB 입력 PCM 32비트/384kHz, DSD 64/128/256   디지털 출력 Coaxial×1, Optical×1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블루투스 지원   크기(WHD) 20×6×24cm   무게 1.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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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8년 5월호 - 5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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