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speakers MiniPod Bluetooth MK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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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speakers MiniPod Bluetooth MKⅡ
  • 월간오디오
  • 승인 2018.05.01 00:00
  • 2018년 5월호 (5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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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미니팟을 만나게 되면 첫눈에 디자인이 무척이나 임팩트 있게 다가온다. 또한 여러 스피커들 사이에 있어도 눈에 확 띈다. 그만큼 인상적인 디자인이다. 오디오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가장 최신 트렌드의 디자인으로 제작된 스피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1990년대에 발표된 오랜 역사를 가진 디자인이다. 또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오디오 업계에서 유명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브랜드가 이 디자인에 연관되어 있다. 이 인클로저 디자인은 단순히 보기 좋으라고 디자인된 것이 아니다. 기능을 위해 이렇게 디자인된 것으로, 이런 동글동글한 모습이 고음질을 추구하기 위해 음향적으로 최적화된 것이다. 또한 디자인을 인정받아 MoMA 디자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예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옵션으로 알루미늄과 목재를 사용해 만든 후프(미드·우퍼의 테두리)와 스파이크(스피커의 다리)가 여러 가지 준비되어 있어 본인의 취향에 맞게 변형할 수도 있게 되었다.

그동안 미니팟은 여러 번 업그레이드되었는데, 이번에 소개할 미니팟 블루투스 MK2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블루투스 입력을 갖춘 액티브 스피커 제품으로, 스마트폰이나 PC 등과 페어링해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다. 사용 방법이 무척 다채롭다. 보통의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스피커 1개를 단독으로 사용해 모노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스테레오로 듣는 방법은 두 가지다. 먼저 하나의 미니팟 블루투스 MK2 스피커와 미니팟 MK4 패시브 스피커를 스피커 케이블로 연결해서 스테레오로 듣는 것인데, 미니팟 블루투스 MK2 스피커 뒤편에 마련된 스피커 단자가 이 용도로 쓰이는 것으로, 여기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반대쪽을 패시브 스피커에 연결하면 된다. 그리고 미니팟 블루투스 MK2 스피커 2개를 사용하는 와이어리스 스테레오 셋업 방식이 있다. 완벽하게 좌우 채널의 스피커를 무선으로 연결해 스피커를 여기저기 놔두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왼쪽 채널의 스피커에서 두 번의 짧은 삐 소리가 들릴 때까지 4초간 스피커 바닥에 있는 스테레오 페어링 버튼을 누르고, 오른쪽 채널의 스피커에서 스테레오 페어링 버튼을 두 번 눌러 두 번의 짧은 삐 소리가 나게 하면, 그 다음에 한 번의 짧은 삐 소리가 나며 두 스피커의 페어링이 완료된다. 참고로 스피커 바닥에 있는 와이어리스 스테레오 스위치는 모노나 블루투스로 스테레오 연결 시에는 스위치 온, 패시브 스피커와 연결해 스테레오로 사용할 때는 스위치를 오프에 두면 된다.

미니팟 블루투스 MK2는 유닛으로 13.3cm 크기의 케블라 콘 미드·우퍼와 25mm 패브릭 돔 트위터를 사용하는 2웨이 제품이며, 스피커 전면에 포트가 나 있는 베이스 리플렉스 구조를 통해 저음을 강화하고 있다. 인클로저는 ABS에 파이버를 더한 소재를 사용해 제작되었고, 컬러는 화이트 새틴, 블랙 매트, 레드 매트 3가지가 있다. 내부에는 25W 출력의 클래스D 스테레오 앰프가 내장되어 있다. 블루투스 버전은 4.0이며, 퀄컴 CSR CS8670을 사용하고 있다. 블루투스 입력 외에 3.5mm 스테레오 아날로그 입력과 옵티컬 디지털 입력이 있고, 서브우퍼와 연결하기 위한 서브 아웃이 있다. 전원 입력은 8자 AC 케이블을 통해 이뤄지며, 100-240V까지 사용할 수 있는 프리 볼트 타입이다.
미니팟 블루투스 MK2 전면의 포트 밑에는 동그란 LED가 있는데, 이를 통해 입력은 물론 페어링 상태 같은 기기의 현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바닥에는 전원, 볼륨, 페어링 등 다양한 버튼이 있는데(리모컨도 있다), 음악이 재생되는 동안에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을 누르면 EQ 기능을 선택할 수 있고 버튼을 누르는 순으로 ‘Optimal – Flat – Boost’로 변경된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들어 본 미니팟 블루투스 MK2의 사운드는 왜 이들 브랜드가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는지 쉽게 그 이유를 찾아낼 수 있다. 하이파이 메인 시스템으로 써도 좋을 만큼, 확실히 그레이드가 다른 사운드가 중심되어 있다. 다이내믹 사운드가 무엇인지 제대로 들려주며, 하이파이적인 매력이 무엇인지 효율적으로 그려 낸다. 무선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된 만큼, 기존 사운드에서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미니팟 특유의 사운드 퀄러티를 그대로 이어받은, 수준 높은 사운드 퀄러티가 전해진다. 유니크한 모양새 때문에, 단순히 인테리어 제품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실제 들어 보면 그 사운드에 분명 반하게 될 것이다. 오히려 사운드 퀄러티를 높이기 위해 특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지켜 오고 있는 브랜드이다. 하나의 제품으로도 충분한 실력을 발휘하지만, 하나를 더 추가해 스테레오 모드로 듣는다면, 앞서 이야기했듯이 하이파이 메인 시스템을 노려볼 수 있다. 지독히 개성적인 디자인의 제품이지만, 사운드는 하이파이 실력파의 면모를 보이는 매력의 제품이다.

 

수입원 (주)D&O (02)514-0221   가격 79만원(1개)   구성 2웨이 2스피커, 액티브   실효 출력 25W×2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3.3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58Hz-22kHz(±3dB)   임피던스 6Ω   출력음압레벨 86dB   아날로그 입력 Aux(3.5mm)×1   디지털 입력 Optical×1   서브 아웃 지원   블루투스 지원(Ver4.0)   EQ 모드 지원   크기(WHD) 21×34×20cm    무게 3.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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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8년 5월호 - 5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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