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별로 비싸지도 않은 인티앰프에 대한 국제적인 여러 오디오 전문지에서 리뷰 기사가 넘쳐나고 있어서 놀랐고 그 평가는 더욱 놀랍다. 미국 오디오 전문지 스테레오파일에서는 비용에 관계없이 Class A에 올랐고, 앱솔루트 사운드 매거진의 리뷰에서는 ‘인티앰프의 현재 벤치마크’라는 평가도 나와 있다.
이번에 소개할 프리마루나는 네덜란드에서 설립해 설계 지휘를 하고 있으며 설립 연도가 10년이 넘는 진공관 앰프 전문 제조사인데, 그들의 별로 비싸지도 않은 인티앰프에 대한 국제적인 여러 오디오 전문지에서 리뷰 기사가 넘쳐나고 있어서 놀랐고 그 평가는 더욱 놀랍다. 미국 오디오 전문지 스테레오파일에서는 비용에 관계없이 Class A에 올랐고, 앱솔루트 사운드 매거진의 리뷰에서는 ‘인티앰프의 현재 벤치마크’라는 평가도 나와 있다.
동사 인티앰프 제품으로 여러 모델이 있는데, 시청기는 기호에 따라 EL34, KT88, KT120, KT150관을 교환해서 들을 수 있고, 울트라 리니어에서 8Ω 기준 70W(EL34), 73W(KT88), 89W(KT120), 96W(KT150)의 출력을 내는 동사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주요한 특징으로는, 직접 제작한 광대역 출력 트랜스를 사용해 강력한 드라이빙 능력과 깊고 타이트한 저역을 자랑한다는 것. 출력 트랜스포머는 모든 진공관 앰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저역의 하한 능력과 고역의 상한치가 결정된다. 제작사의 능력은 여기서 결정되기 마련인데, 동사는 튜브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저전력을 사용하면서도 방대한 대역폭을 지닌 특별 제작품을 사용했다.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성이 여기서 가장 크다는 것이 제작사의 자랑이다. 그리고 독점적으로 개발했다는 출력 트랜스 때문인지 인티앰프답지 않게 무겁다.
독자적인 AC 오프셋 킬러 기술도 유별하다. 험을 극도로 줄이는 장치인데, 이를 통해 일체 험 없는 정숙한 배경을 선사한다는 것이며, 그 효과는 놀라워서 공간의 감각이 넓어져 어쿠스틱 기타 또는 바이올린 현의 공명이 굉장히 민감하게 드러난다. 또한 오토 바이어스 역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순한 방식이 아니라 일련의 센서를 사용해 진공관을 모니터링하고 실시간으로 원활하게 조정할 수 있는 진정한 스마트 기술을 채용하고 있는 적응형 오토 바이어스로, 그 결과 50% 이상의 왜곡을 줄이고 튜브 수명을 크게 연장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한다. 3극, 혹은 5극 모드로 자유롭게 변환할 수 있는 트라이오드/울트라 리니어 선택 기능까지 가지고 있는데, 3극, 울트라 리니어 모드로 변환하는 것도 종래 기종처럼 파워 오프를 한 뒤 뜸을 들여 변환시키는 것이 아니다. 리모컨의 버튼을 눌러서 변경할 수 있는 독창적인 회로가 들어 있다. 이 또한 타사에서 함부로 모방할 수 없는 설계일 것이다. 여기에 서브우퍼 출력, 헤드폰 앰프, 불량 진공관 표시 기능 등의 편의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진공관에 이상이 생겨도 적응형 오토 바이어스가 즉시 앰프를 보호 모드로 전환하며 부품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데, 불량 진공관 표시 LED가 빨간색으로 켜지면 그 튜브만 교체하면 된다. 이런 진기한 설계를 해 놨는데, 기술적 특성을 하나씩 점검해 보면 이 가격대의 제품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
시청기에는 EL34 출력관이 장착되어 있었는데, UL 연결 시 70W, 3극 연결 시에는 40W의 출력을 보인다. 주파수 대역도 매우 넓어서 7Hz에서 65kHz라는 엄청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아마 이런 점에서 해외의 평가가 그렇게 호평으로 이어졌는지 모르겠다. 해외에서의 공통적인 평가는 음질과 품질이 모두 9점 이상으로 나와 있다.
이 앰프는 헤드폰 앰프 하나만으로도 세계 최고의 헤드폰 앰프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는데, 솔리드스테이트 OP 앰프를 사용하는 보통 인티앰프 헤드폰단과 다르게 진공관을 사용하며, 버튼을 눌러 바로 3극 연결의 온기와 울트라 리니어 연결의 넓은 대역폭을 헤드폰으로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앰프이기 때문일 것이다. 헤드폰은 적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단순한 소형 스피커이기 때문에 대부분 진공관 헤드폰 앰프는 처음부터 전력 소모가 작은 소출력 진공관으로 제작하지만, 고가 제품은 정상적인 대출력관을 사용하면서 그 대신 전압 분배기 네트워크로 헤드폰의 허용 수준까지 전력을 떨어뜨린다. 시청기는 이런 설계 방식을 따르고 있어서 가격은 대중기이지만 내용은 하이엔드 헤드폰 앰프로 불리기도 하는 셈이다. 헤드폰 출력은 32Ω에서 11.4W로 높다.
내부 부품도 만만치가 않다. 고가의 타크만 저항을 비롯해 문도르프의 MCAP EVO 실버골드 콘덴서가 중요한 신호 경로에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자체 제작의 토로이달 전원 트랜스도 동사의 자랑이다. 대중기에서는 일반적으로 저렴한 C 코어 및 EI 코어 전원 트랜스를 설치하기 마련인데, 시청기는 대용량의 토로이달 트랜스를 장착했다. 그리고 금속 하우징에 넣어 소음을 줄이고, 수분과 변질에 대해 보호하기 위해 마이크로포닉 레진으로 포팅까지 되어 있는 꼼꼼한 만듦새를 자랑한다.
시청기를 다인오디오의 스피커로 울려봤는데, 편안하고 자연스러움이 인상적. 그러면서도 현 합주곡은 청결하고 감미롭다. 정숙하기 짝이 없는 저역 표현력도 일급. 다재다능하며 써 갈수록 진국이 우러나올 수 있는 다소 신기한 제품이다.
수입원 아이월드 (02)780-3116 가격 550만원 사용 진공관 EL34×8, 12AU7×6 실효 출력 70W(8Ω, Ultralinear), 40W(8Ω, Triode) 주파수 응답 7Hz-65kHz THD 0.1% 이하 S/N비 92dB 입력 임피던스 100㏀ 입력 감도 320mV 출력 임피던스 4Ω, 8Ω 헤드폰 출력 지원 크기(WHD) 38.6×20.3×40.3cm 무게 30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