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on Research Max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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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on Research Max 1
  • 김남
  • 승인 2018.03.01 00:00
  • 2018년 3월호 (548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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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앰프의 제맛을 살려 주는 혼 스피커

진공관 앰프의 명가 이탈리아의 유니슨 리서치가 내놓은 첫 번째 혼 스피커. 자신들의 진공관 앰프에 최적인 스피커를 만들기 위해 소출력 진공관 앰프와의 매칭을 우선으로 한 스피커이다. 유니슨 리서치는 고가의 특별한 앰프 대신 보편적인 5극관 제품이 많다. 그리고 소출력 인티앰프가 주종목이다. 그런 소출력에 맞는 스피커는? 당연히 혼 스타일이다.
1987년에 출범한 이래 유니슨 리서치는 심플리 2라는 제품으로 유명해졌다. 그 우아하고 예쁜 만듦새, EL34 싱글의 소리는 진공관 앰프사에 기억될 것이다. 바로 그 심플리 2 같은 EL34 싱글 엔디드 타입 진공관 앰프와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스피커가 시청기이다. 자사의 진공관 앰프에 특화된 능률과 임피던스 특성에 최적화된 스피커이기 때문이다. 

이 스피커는 그리 크지 않은 바닥면이지만 내부 용적이 크고, 전면에 두 개의 포트를 설치해 쉽게 풍성한 저역을 확보하고 있다. 상단에는 혼 트위터 하나, 그리고 하단에는 12인 우퍼가 한 발인데, 저역은 30Hz까지 내려간다. 권장 앰프 출력은 10W 이상.
유닛은 모두 이탈리아산이고, 우퍼는 12인치 네오디뮴 마그넷 우퍼이고 다이어프램에는 카본이 함유되어 있다. 이 커다랗고 가벼우며 능률이 뛰어난 우퍼는 중·고역을 담당하는 1인치 티타늄 진동판을 사용하는 컴프레션 드라이버와 최적의 매칭을 이루게 된다. 컴프레션 드라이버는 온도에 의한 변형 등이 없으며, 혼은 에이틴 사운드의 ‘Constant Coverage’ 혼이다. 내부 네트워크 부품으로 공심 리본 OFC 코일 외에 솔렌, 문도르프 커패시터와 고급 저항 등을 두루 사용하고 있다.

굳이 유니슨 리서치의 앰프가 아니고 일반적 3극 싱글로 울려도 탁 트인 음의 물결을 느낄 수 있다. 약간 투박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풍미가 서려 있으며, 세밀하고 정교한 최근 하이엔드와는 다소 다른 걸쭉한 소리가 특징. 진공관 앰프의 제 소리란 이런 것인가. 진정한 진공관 마니아라면 이 진공관의 고향 같은 소리를 들어 봐야 할 것이다.


 

수입원 사운드솔루션 (02)2168-4525   가격 770만원   구성 2웨이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30.4cm,  트위터 2.5cm 티타늄 다이어프램 컴프레션 드라이버   재생주파수대역 30Hz-20kHz   크로스오버 주파수 2000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94dB/2.83V/m   크기(WHD) 35×95×45cm   무게 37kg 

548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8년 3월호 - 5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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