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nheim Alumine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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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nheim Alumine Two
  • 김편, 이종학(Johnny Lee)
  • 승인 2018.02.01 00:00
  • 2018년 2월호 (54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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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처럼 맑고 깨끗한 사운드에 주목하다
글 | 김편

2016년 북셀프 스피커 6종을 모아놓고 비교 시청을 한 적이 있는데, 이때 개인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준 스피커가 바로 스위스 스텐하임의 알루미네 2였다(물론 가격도 가장 비쌌다). 재생 주파수 대역은 45Hz-30kHz로 넓고, 감도도 93dB에 이른다. 무게는 17kg이나 나가는데, 이는 ‘인클로저는 최대한 자체 울림이 없어야 한다’는 설계 철학에 맞춰 두께 15mm의 알루미늄 합금으로 인클로저를 짰기 때문이다. 특주해서 제작한 1인치 패브릭 돔에 3인치 직경의 웨이브 가드를 설치, 일종의 혼 스타일을 구현한 점이 특징. 미드·우퍼 유닛 역시 특주해서 제작한 6.5인치 셀룰로오스 콘 드라이버로 중앙의 1.75인치 더스트캡은 카본 파이버다. 만듦새는 한마디로 스위스 제품답다. 알루미늄 패널을 초정밀 절삭해 외부에서는 하나도 보이지 않는 60여 개의 나사로 조였고, 나사로 조일 때에는 실리콘 개스킷이 함께 압축돼 최고의 밀폐율을 자랑한다. 소리는? 엄청난 저역의 펀치감과 핀포인트로 맺히는 살벌한 음상이 장난이 아니다. 전체적으로 샘물처럼 맑고 깨끗한 사운드다.

 

니어필드 리스닝의 리얼 강자를 만나다
글 | 이종학(Johnny Lee)

요즘 북셀프 마켓이 뜨겁다. 좁은 공간과 한정된 예산에서 최상의 만족도를 추구하다 보니,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나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스텐하임은 최첨단 소재와 테크놀로지로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시장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 가지 의문. 왜 인클로저에 알루미늄을 쓸까? 이런 금속성 소재를 쓰면, 일단 인클로저가 단단하고, 공진에 강하며, 노이즈를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소재가 다른 것들을 3중 구조로 샌드위치해서, 내·외부 진동을 제어하고 있는데, 거기에 인클로저 내부에 특별한 소재를 더해 댐핑 특성을 높였다. 한편 드라이버는 특주해서 쓴다. 본 기의 트위터는 패브릭 돔이지만, 프런트 패널에 일종의 홈을 파서 약간 혼 타입 느낌을 주도록 만들었다. 당연히 직진성이 증가한다. 이와 매칭되는 미드·베이스는 6인치 반 사양으로, 고강도의 셀룰로오스 파이버 콘이다. 단, 댐핑을 높이기 위해 특수한 레진을 발랐다. 이래서 45Hz-30kHz라는 뛰어난 주파수 특성을 보이는데, 우리 가정에서 쓰기에 더없이 좋은 내용을 갖고 있는 셈이다. 당연히 튼실한 스탠드가 필수. 감도도 높아서 앰프 출력에 크게 구애되지 않는 점도 큰 미덕이다.

 

수입원 에이엠사운드 (02)704-1478   가격 1,900만원(스탠드 포함)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6.5cm, 트위터 2.5cm   재생주파수대역 45Hz-30kHz   임피던스 8Ω   출력음압레벨 93dB/2.83V/m   권장 앰프 출력 10-200W   파워 핸들링 100W   크기(WHD) 23×33×27.5cm   무게 1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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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8년 2월호 - 5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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