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nic T-1500 M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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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nic T-1500 MK2
  • 김남, 김편
  • 승인 2018.02.01 00:00
  • 2018년 2월호 (54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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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히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할 수 있는 제품
글 | 김남

우리나라의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올닉이 내놓은 300B 인티앰프로, 오리지널 T-1500 이후 거의 10년만에 업그레이드한 제품인데, 전작은 미국의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지 스테레오파일의 ‘2012 추천 기기 목록’에서 당당히 인티앰프 부문 A클래스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T-1500은 T-1500 ST를 거쳐 T-1500 MK2라는 새 버전으로 등장한 것인데, 전작과 상당 부분 달라졌다. 바이어스 방식이 변화되었고, 드라이브관이 교체되었다. 쌍3극관 6SL7과 6SN7이 각각 초단과 드라이브단 역할을 분담한다. 소리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탁월한 구동력과 광대역 특성을 보였던 반면, 새 버전은 진공관 특유의 느낌이 더해졌다. 이 앰프는 인터스테이지 트랜스를 투입했기 때문에 구동력이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드라이브관과 출력관 사이에 하나씩 배치됐다. 그밖에 전원부의 보강, 올닉 자체 제작의 41단 은 접점 어테뉴에이터, 진공관을 감싼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침니, 마이크로포닉 노이즈를 없애 주는 젤 타입 댐퍼 소켓, 각 진공관의 전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커런트 미터, 역학적으로 무게 중심을 정교하게 계산한 손잡이 등 올닉의 온갖 기술력과 디자인이 빠짐없이 투입됐다. 안심하고 자부심을 갖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300B 싱글로 만들어낸 고결한 음의 세계
글 | 김편

직열 3극관 300B를 싱글 구동해 고결한 음의 세계를 만끽한다. 오디오파일이라면 누구나 가슴에 품고 있는 명제다. 대한민국 제작사 올닉의 T-1500은 바로 이를 현실계로 끌어들인 진공관 인티앰프다. 그러면서 광대역과 딥 베이스 재생이라는 큰 선물까지 안겼으니, 미국 스테레오파일이 2012년 추천 기기 목록에서 인티앰프 부문 A클래스에 올린 것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간만에 MK2로 일신했다. 오리지널 이후 7년만, 퍼멀로이 출력 트랜스를 업그레이드한 ST 버전 후 2년만이다. MK2가 되면서 바이어스 방식이 고정에서 셀프 바이어스 방식으로 바뀌었다. 음질과 구동력은 이미 인터스테이지 트랜스와 퍼멀로이 코어 트랜스 등 올닉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진공관 보호 및 안정성에 최우선을 둔 것. 이에 따라 출력단의 드라이빙 방식이 바뀌었는데, 복합관 PCL86 2개 대신 쌍3극관 6SL7과 6SN7에 각각 초단관과 드라이브관의 임무를 맡겼다. 찰진 구동력은 여전하지만, 전체적인 소리는 전작보다 좀더 느긋하고 서글서글해진 인상이다.

 

총판 오디오멘토스 (031)716-3311   가격 700만원

547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8년 2월호 - 5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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