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 Yoshino EAR Acute 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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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 Yoshino EAR Acute Classic
  • 장현태
  • 승인 2017.12.01 00:00
  • 2017년 12월호 (454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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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과 출력 트랜스를 통해 아날로그 사운드를 추구하다

1976년에 영국에서 설립된 EAR은 오디오 개발자로 명성이 높은 팀 드 파라비치니가 설립한 전통적인 진공관 앰프 브랜드다. EAR의 진공관 앰프들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통해 하이엔드 진공관 앰프의 위상을 높였으며, 신선하고 현대적인 디자인과 새로운 진공관 구성을 통해 동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켜 오고 있다. 진공관 앰프를 중심으로 CD 플레이어와 포노 앰프까지 선보이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동사의 CD 플레이어는 아큐트 클래식이 유일하다. 그리고 그만큼 EAR의 사운드 성향을 잘 반영한, 진공관의 향기를 간직한 아날로그의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사운드에 집중해 완성된 모델이다. 우선 외관은 EAR을 상징하는 화려한 크롬 패널이 적용되어 있고, 전면 디스플레이와 버튼, 노브 등은 모두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진공관 히터와 같은 색상의 불빛과 디스플레이 텍스트 컬러는 진공관 앰프와 같은 따뜻한 느낌을 전달해 주고 있다. 외관 디자인만으로 아날로그적 사운드의 조화가 만들어 낸 브리티시 감성을 엿볼 수 있다.

DAC의 활용을 위해 디지털 입력은 USB B 1계통을 포함해 코액셜, 토스링크 총 3개를 지원한다. 신호 처리부의 경우는 가장 고전적인 방식의 진공관 CD 플레이어이면서, 이를 위해 필요한 요소에 적절한 부품들을 사용하고 있다. DAC 칩은 시러스로직 울프슨 WM8741 DAC가 채용되었고, 이후 OP 앰프가 아닌 출력 트랜스를 통해 높은 출력을 만들고 있다. 아날로그 출력부에는 ECC88 진공관을 채널당 1개씩 2개 사용하고 있으며, 진공관을 거쳐 다시 출력 트랜스가 적용된 마치 진공관 파워 앰프를 보는 듯한 고전적 방식의 아날로그 신호 체계를 중심에 두고 있다. 독특하게 아날로그 출력은 웬만한 소스기기의 2배를 넘어서는 5V로 높게 세팅되어 있다. 대형 볼륨 노브를 설치했다는 점에서 별도의 프리앰프 없이 파워 앰프와의 직결도 가능한 것을 알 수 있으며, 신호의 증폭도가 높아 충분히 아날로그 출력을 통해 신호를 파워 앰프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사운드는 짐작되듯이 디지털적인 치밀함을 추구하기보다는 EAR만이 추구하는 아날로그 성향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부드럽고 자극 없이 순화된, 음악적인 표현의 아날로그 친화적인 사운드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동사의 진공관 앰프와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중역대의 사운드를 통해 편안하고 부드러운 진공관 앰프의 질감을 맘껏 경험할 수 있다. 진공관 사운드에 집중한 오랜 경험과 아날로그적 사운드의 질감이 강조된 EAR의 장점들이 잘 반영된 소스기기라고 할 수 있다.

 

수입원 (주)다미노 (02)719-5757   가격 780만원   사용 진공관 PCC88(6DJ8)×2 or ECC88(7DJ8)×2   디지털 입력 Coaxial×1(PCM 24비트/192kHz), Optical×1(PCM 24비트/96kHz), USB B×1(PCM 24비트/192kHz)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THD 0.5%   S/N비 95dB   헤드폰 출력 지원   크기(WHD) 43.5×6.5×28.5cm   무게 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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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7년 12월호 - 4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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