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maha WXC-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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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WXC-50
  • 월간오디오
  • 승인 2017.06.01 00:00
  • 2017년 6월호 (5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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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까지 들어 있는 자그마한 프리앰프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야마하의 WXC-50으로, 모습을 보면 다양한 최신 기능을 담고 있는 미니 사이즈의 인티앰프 WXA-50이 저절로 연상될 정도로 두 제품이 똑같이 생겼다. 하지만 WXC-50은 스트리밍 프리앰프 기능에 집중한 제품으로 스피커를 구동하는 파워 앰프 부분이 없다. 그리고 WXC-50은 스트리밍 프리앰프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D/A 컨버터와 같은 디지털 소스기기로 사용할 수 있는 다기능의 제품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사용법은 역시 기존에 사용하던 하이파이 앰프나 AV 리시버에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 자그마한 제품의 기능에 대해 살펴보면,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유·무선으로 네트워크와 연결해 PC와 NAS의 PCM 24비트/192kHz, DSD 5.6MHz 음원을 재생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담긴 음원의 재생은 물론 여러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인터넷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에 뮤직캐스트 앱(애플, 안드로이드)을 설치하면 이 앱을 통해 손쉽게 음악을 재생할 수 있고, 이 기기의 제어를 직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보며 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에 연결된 여러 야마하 제품을 컨트롤하고 음악을 재생하는 멀티룸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같은 애플의 기기나 PC의 아이튠즈에서 무선으로 음악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재생할 수 있는 에어플레이 기능과 스마트폰과 페어링해 무선으로 음악을 재생하는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이 기기의 블루투스는 음악을 재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블루투스 기기(블루투스 헤드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로 음악을 전송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크기는 작아도 입·출력 부분이 상당히 다채롭다. 아날로그 출력으로 RCA 단자가 있고, 모드 스위치를 사용해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소스기기로 사용 시에는 최대 볼륨, 프리앰프로 사용 시에는 전면의 볼륨 노브로 볼륨이 조절된다. 옵티컬 디지털 입력이 하나 있어 이 기기를 D/A 컨버터로 사용할 수 있고, TV나 셋톱박스, 게임기 등을 연결해 사용하면 더욱 고음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옵티컬·코액셜 디지털 출력이 각각 1개씩 있어 더 고음질을 내는 D/A 컨버터에 네트워크 플레이어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USB A 입력이 있는데, USB 메모리 스틱에 음원을 넣어 재생할 수 있다. 아날로그 입력으로 RCA 단자가 1조가 있어 아날로그 출력만 되는 기타 소스기기도 연결할 수 있다. 그리고 서브우퍼 출력이 있어 서브우퍼와 연결하면 더욱 강력한 저음을 즐길 수 있다. 와이파이, 이더넷 모두 연결할 수 있으며, 무선 네트워크와 쉽게 연결할 수 있는 iOS 와이파이 쉐어링 및 WPS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전원은 어댑터가 아닌 8자형 AC 케이블로 입력받는다.

WXC-50은 디자인적으로 큰 만족을 준다. 작은 크기의 제품이지만 간결한 디자인과 금속으로 만든 섀시, 그레이 컬러의 고급스러운 마감으로 제작되어 있어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기기를 세로로 세울 수 있는 스탠드가 포함되어 있어 책상 위 같은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편리하게 제작되어 있다.
이 기기에는 자그마한 리모컨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 리모컨에는 입력 선택, 볼륨 조정 외에도 6개의 프리셋 버튼이 있어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이나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저장해 두고 더욱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기는 야마하의 AV 리시버 제품에 들어 있는 여러 음질 향상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MP3과 같은 손실 압축 음원의 음질을 개선하는 컴프레스드 뮤직 인핸서, 작은 크기의 스피커에서도 더 낮고 풍부한 저음을 제공해 주는 어드밴스드 베이스 익스텐션, 볼륨 레벨에 따라 자동으로 고음과 저음의 밸런스를 조절해 주는 볼륨 어댑티브 EQ 기능이 있다. 그리고 고음질 음원 재생 시에는 이런 오디오 시그널 프로세싱 기능을 끄는 다이렉트 모드도 있다.
WXC-50을 하이파이 시스템에 연결하니 야마하 특유의 기본기 가득한 사운드가 펼쳐진다. 특히 가격대 이상의 사운드를 만들어 준다는 것에 주목할 만한데, 깨끗한 배경을 바탕으로 실제 녹음의 사실적인 소리를 들려준다. 비슷한 등급의 여러 제품과 비교해 보아도 사운드 경쟁력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데, 야마하에서 왜 이렇게 적극적으로 이 제품을 이슈화시키는지 알게끔 한다. 해상력은 굉장히 뛰어나게 품고 있으며, 음의 분해력도 가격대 이상으로 만들어 낸다. 전체적으로 날카로운 디지털 사운드에서 최대한 벗어나 있고, 적당한 온기를 품은 아날로그적인 사운드가 느껴지는 잘 만든 제품이다. 악기의 질감을 잘 표현하며, 적당한 다이내믹을 이끌어 주는 성량까지 보여 준다. 디자인부터 시작해, 알찬 기능, 그리고 기본기 가득한 사운드까지, 3박자를 제대로 갖춘 매력의 컴포넌트이다.

 

수입원 야마하뮤직코리아 (02)3467-3300   가격 44만8천원   디지털 입력 Optical×1, USB A×1   디지털 출력 Coaxial×1, Optical×1   아날로그 입력 RCA×1   아날로그 출력 RCA×1   THD 0.003%
S/N비 112dB   서브우퍼 지원   프리아웃 지원   네트워크 지원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원(MusicCast)   블루투스 지원   크기(WHD) 21.5×5.1×24.5cm    무게 1.4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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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7년 6월호 - 5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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