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th Star Design Blue Diamond Integrated Amplifier
상태바
North Star Design Blue Diamond Integrated Amplifier
  • 김남
  • 승인 2017.05.01 00:00
  • 2017년 5월호 (538호)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티앰프 시장에 전격 등장한 완벽에 다가서는 인티앰프

 

디지털 입력으로 코액셜, 옵티컬 및 USB B 입력 단자가 있고, PCM은 32비트/384kHz, DSD는 11.2MHz(DSD256)의 고해상도 음원 재생을 지원하며, ESS 사의 ES9016 사브레32 DAC를 사용해 디지털 신호를 고음질의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시킨다. D/A 컨버터 전문 업체답게 회로 설계가 본격 D/A 컨버터 기기와 대등한 수준인 셈이다

다소 복잡하다. 제품의 이름이 길기 때문이다. 푸른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북극성 앰프라는 그런 해석인가?
설립 20년째인 이탈리아의 이 제작사는 상당히 독특하다. 일반적으로 제작사는 앰프나 스피커로 브랜드를 시작하면서 생산 기종을 확장해 가는 것이 대부분의 제작 패턴이다. 하지만 이 제작사는 20년 전에 첫 발표한 제품이 A/D 컨버터였고, 당시로서는 선구적인 제품이었다. 그 후에는 당연히 이탈리아의 D/A 컨버터 전문 제작사로 일찌감치 자리를 확보했다. 그 뒤로도 줄곧 D/A 컨버터, 업샘플러, 트랜스포트, CD 플레이어 등의 디지털 소스기기 제품을 만들어 왔다. 한눈팔지 않고 제품의 성능을 높여 가면서 유럽의 D/A 컨버터 전문 업체로 성장했는데, 이번에는 20년 만에 돌연 첫 번째 인티앰프를 선보이고 있다. 확실히 이색적이다. 뭔가를 보여 주겠다는 포부일 것이다. 그래서 당연히 기대가 크다.
그렇다면 어떤 기술력을 내포하고 있단 말인가? 설명에 의하면 이 기기는 확실히 최신 기술의 집대성이다. 각 부분이 최고의 기술적 성능을 준수해 최고의 음질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D/A 컨버터와 라인 스테이지, 파워 스테이지와 같은 그런 것이 분리 회로의 통합으로 설계되고 있는데, 보통의 인티앰프도 그런 것은 동일하지만, 여기서는 확실히 좀 차이가 있다. 먼저 디지털 소스를 직접 앰프에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 입력으로 코액셜, 옵티컬 및 USB B 입력 단자가 있고, PCM은 32비트/384kHz, DSD는 11.2MHz(DSD256)의 고해상도 음원 재생을 지원하며, ESS 사의 ES9016 사브레32 DAC를 사용해 디지털 신호를 고음질의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시킨다. D/A 컨버터 전문 업체답게 회로 설계가 본격 D/A 컨버터 기기와 대등한 수준인 셈이다. 그리고 아날로그 입력으로는 RCA 5계통, 밸런스 1계통이 있다.

블루 다이아몬드의 파워 스테이지는 낮은 왜곡과 높은 선형성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온 세미컨덕터의 200W 출력 트랜지스터 8개가 투입되어 있는 고전류 구성의 트리플 달링턴 회로이다. 따라서 150W(8Ω)라는 출력 수치보다도 훨씬 더 안정적으로 스피커 구동한다. 피드백을 적용시키지 않는 보통의 제품과 달리 구동 성능의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적은 양의 피드백을 적용하고 있는 것도 특이하다.
중요한 볼륨 컨트롤부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사의 PGA2320을 사용하고 있어 매우 수준 높은 볼륨 제어가 가능하며, 볼륨을 0.5dB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그 외에도 NIC의 고품질 커패시터를 투입하고 있는 것도 기기의 됨됨이를 보여주는 증표가 될 것이다. 최고로 꼽히는 비세이 파워 레지스터는 인티앰프에서는 좀체 보기 드문 수준이기도 하다.
전원부는 목적에 맞게 설계된 저소음의 750VA 토로이달 트랜스와 120,000㎌의 대용량 커패시터가 결합되어 있어 큰 전류 공급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고의 음질을 보장하는 완전히 안정화된 저잡음 전원을 공급한다. 또한 모든 오디오 회로는 오디오 전용 전원 공급 장치에 의해 공급되는 반면 입력 스위칭,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컨트롤러 및 보호 회로와 같은 회로에 사용하기 위한 전원을 따로 갖추고 있어 오디오 신호 경로를 가능한 한 순수하게 유지하고 있다.

완벽에 가까운 품질인 시청기를 이번 호 시청기인 피에가의 T마이크로 40 AMT 스피커와 연결해 본다. 아무리 좋은 부품을 써도 튜닝과 밸런스에서 실패한다면 소리는 신통치 않고, 그런 제품이 한둘이 아니며, 가격은 비싸면서 소리는 그저 그런 정도인 유명 제작사의 제품들이 사실 넘쳐난다고 봐야 하는데, 무엇보다도 본 기에서 인상적인 것은 소릿결의 섬세함이다. 음을 잘게 쪼개고 그것이 다시 합쳐지는 과정이 아주 좋다. 따라서 침투력이 그만이다. 섬세하면서도 밀도감이 뛰어나다. 현악 합주곡인 비발디 사계 중 봄에서 상쾌한 3월의 햇살이 팽팽한 긴장과 함께 깨끗·미려하게 펼쳐지고, 피아노의 타격감이 청량하면서도 육중한 저역 잔향이 쾌감을 일으킨다. 스피커는 앙증스러운 소형기인데 중형기 이상의 실체감으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그렌 밀러 악단의 금관 연주는 윤기와 흥취감이 적절하며, 팝 보컬의 탐미감도 수준 이상이고, 쫄깃하며 감칠맛이 풍부한 것이다. 왜 이 DAC 명문 업체가 돌연 인티앰프를 선보였는지 시청을 통해 그 의도를 알 수 있다. 마치 한 수 보여 주겠다는 것인가? 인티앰프 시장에 전격 등장한 이 뛰어난 기종이 일으킬 파장이 기대된다.

 

수입원 제이원코리아 (02)706-5436
가격 440만원(DAC 포함)   실효 출력 150W(8Ω)   디지털 입력 Coaxial×1, Optical×1, USB B×1   USB 입력 PCM 32비트/384kHz, DSD 11.2MHz   DAC ESS Sabre ES9016   주파수 응답 1Hz-100kHz(-3dB)   입력 임피던스 15㏀(RCA), 30㏀(XLR)   THD 0.05% 이하    게인 30dB   토로이달 트랜스포머 750VA   토털 커패시턴스 120,000㎌   크기(WHD) 43.5×8.5×35cm    무게 18kg(Ship)

538 표지이미지
월간 오디오 (2017년 5월호 - 538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