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의 행복을 전하는 순수한 스피커, 골드문트 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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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행복을 전하는 순수한 스피커, 골드문트 수카
  • 김문부
  • 승인 2016.12.01 00:00
  • 2016년 12월호 (533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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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 아트 공연이 한창 펼쳐진다. 주제는 역시 행복. 모래 빛 손짓에서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린다. 곧 숲이 되고, 산이 되고, 새로운 생명이 하나 둘 피어난다. 그리고 남녀가 만나고, 아이가 생기고, 가족이 만들어진다. 마지막에는 가족이 잔잔히 웃음 짓는데,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행복이라는 의미가 자연스레 부각된다. 오디오 신제품 발표회에서 샌드 아트를 보는 것도 낯설지만, 샌드 아티스트를 보면 더욱 놀라게 된다. 무려 개그맨 임혁필 씨. 개그맨이 장난스럽게 마술하는 것처럼 가볍지 않고, 진중한 샌드 아티스트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서양화를 전공했다는 이야기가 예사롭지 않다. 다음으로 바로 재즈 공연이 이어진다. 재즈 아티스트로 이름 있는 색소폰 연주자 장효석과 비브라폰 연주자 이희경이 기분 좋은 재즈 무대를 보여준다. 이번 주제도 역시 행복, 밝고 경쾌한 사운드가 시연장을 가득 메운다. 이밖에도 크리에이티브 퍼퓸 하우스, 아틀리에 코롱이 참여하여, 기분 좋은 향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른바 ‘오감 만족’의 새로운 문화를 보여준 골드문트 신제품 발표회, 지난 10월 28일 골드문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골드문트 로고스 수카(Sukha) 출시를 기념하여 기획된 쇼케이스이다.

골드문트 플래그십 스토어는 골드문트의 주력 라인업이 모두 전시되어 청음 가능한 곳으로, 골드문트 특유의 하이엔드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골드문트 전문 매장이다. 이곳에서는 골드문트 하이엔드 사운드의 정점을 들려주는 최고의 화제작 아폴로그 애니버서리를 직접 만나볼 수 있기도 하다. 그 아폴로그 애니버서리 앞에 이번 발표회의 주인공 로고스 수카가 베일에 싸인 채 세팅되어 있었다.
샌드 아트와 재즈 공연이 끝난 후 베일이 벗겨지며 본격적인 골드문트 로고스 수카에 대한 이야기들이 전해졌다. 수카(Sukha)의 뜻은 팔리어로 ‘행복’. 왜 앞선 공연들을 행복이라는 주제로 준비했는가 자연히 이해갔다. 좋은 음악을 들을 때 느끼는 순수한 행복을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리얼 사운드로 전한다는 목표로 탄생되었다고 한다. 사실 그대로의 원음 사운드, 골드문트가 지금까지 추구해온 철학이 그대로 녹아들었다.

수카는 액티브 구성의 3웨이 3스피커인데, 우퍼 250W, 트위터와 미드레인지에 각각 175W로 총 600W의 텔로스 파워가 포함되어 있다. 덕분에 크기 이상의 무대가 펼쳐지기도 했는데,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골드문트의 텔로스 파워는 확실히 체급 이상의 다이내믹을 만들어준다. 또한 골드문트 DAC 제품에 채용되어 높은 평가를 받은 엘리제 역시 각 채널별로 탑재되어 수준 높은 음질을 책임진다. 골드문트가 자랑하는 인클로저 접합 및 메커니컬 그라운딩 기술이 모두 포함되어, 미세한 진동과 공진을 완벽히 컨트롤해낸다. 최신의 레오나르도 2·프로테우스 기술까지 적용, 진폭·위상·시간을 시청 공간에 맞게 완벽히 교정하여 그야말로 실제 공연·실제 녹음의 사운드를 가장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동글을 통해 무선으로 음원을 재생할 수도 있다. 이 모든 것이 맞물려, 최고의 골드문트 사운드를 완성해내는데, 그 품격이 예사롭지 않다. 사운드는 골드문트의 아폴로그 애니버서리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하는데, 크기가 줄었어도 사운드 품격은 잃지 않았다. 골드문트는 늘 그래왔지만, 크기 대비 최고의 사운드를 들려주며, 사운드 튜닝과 기술이 얼마나 중요한지, 진짜 음악으로 들려주는 것이다. 가격 역시 한국에서만 특별가로 출시한다고 하는데, 골드문트가 한국 오디오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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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6년 12월호 - 5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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