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부분의 오디오 애호가들이 노스 스타 디자인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소스기기에서는 그야말로 베스트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런 노스 스타 디자인이 어떻게 출발할 수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A 약 20여 년 전에 노스 스타 디자인은 제 3의 주자로서 엔지니어링 디자인 회사로 설립되었습니다. 처음엔 직원 3명과 2개의 책상, 1개의 노트북이 전부였지요. 우리가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도 음악에 대한 열정은 언제나 현실이었으며, 시간이 날 때마다 오디오 소리의 퀄러티를 높이기 위하여 연구하였습니다. 그 시대의 디지털 오디오 수준은 아날로그 소리에 비해서 너무 낙후되어 저의 남편인 쥬세페 람피노를 자극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왜 기술이 향상되었는데도 소리는 좋아지지 않는 것일까?’ 이러한 화두로 아날로그 소리의 수준에 맞먹는 디지털 소리를 개발하기 위하여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기에 시러스 로직 사에서 ADC 24비트/96kHz 칩을 처음으로 출시하게 됩니다. 우리는 첫 단계로 이 칩을 사용하여 최초의 A/D 컨버터를 만들어서 고해상도 음악을 녹음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 과정은 성공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노스 스타 디자인은 제조 회사로서의 규모를 갖추지 못하여, 이 제품은 프로토 타입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 A/D 컨버터는 모델 1로 명명되었는데, 제품의 높은 성능을 알고 몇몇 스튜디오에서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관심을 바탕으로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오디오 기기들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여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노스 스타 디자인입니다.
노스 스타 디자인이 소스기기에 특별히 주목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A 음악의 태생은 소스로부터 태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데이터가 녹음된 디스크나 파일을 정확하게 재생하기 위해, 소스기기는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재생을 할 수 없거나, 불완전하게 재생된다면 다른 기기들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좋은 소리가 나올 수 없습니다. 노스 스타 디자인의 기기들은 녹음된 음원의 소리를 매우 정밀하고 정확하게 추출하여 어떠한 첨가도 없이 아주 깨끗하게 재생합니다.
Q 노스 스타 디자인하면 역시 DAC부터 생각납니다. 현재 DAC 라인업은 어떤 모델들이 있고, 모델의 간단한 특징들을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현재까지 DAC 라인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텐소, 임펄소, 엑셀시오, 슈프리모 및 볼륨 컨트롤과 헤드폰 출력을 내장한 인칸토가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DAC에 사브레 DAC 통합 회로 칩을 사용합니다. 이유는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진보된 스펙과 안정성을 가지고 있고, 가장 아날로그 소리에 가까운 칩이기 때문입니다. USB 인터페이스로는 최고의 전문 회사로 손꼽히는 이탈리아의 아마네로(Amanero)의 솔루션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아마네로에서는 노스 스타 디자인을 위해 특별한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있는데, 노스 스타 디자인의 DAC와 아마네로의 인터페이스는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며, 효율적인 성능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DAC 라인업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엔트리 제품인 인텐소입니다. 모든 디지털 소스에 대응하는 유연한 DAC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맞는 제품입니다. 가격대 성능비를 극도로 끌어올린 제품으로, USB 입력으로 PCM 32비트/384kHz는 물론이고, DSD 256까지 지원하는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디지털 입력으로, 여러 기기의 사운드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임펄소입니다. 인텐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원하는 본격적인 중급 제품입니다. 역시 다양한 디지털 입력을 지원하고, 아날로그 출력으로 RCA와 XLR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일정 그레이드 이상의 CD 트랜스포트와 조합하거나, 디지털 입력을 통해 PC 파이를 갖춘다면, 하이엔드의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충분한 성능을 가진 제품입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하이엔드 레벨의 엑셀시오입니다. 고품질의 사브레 ES9018 칩을 채용한 제품이며, 디지털 입력으로 코액셜, 옵티컬, AES/EBU, USB B, 그리고 I2S까지 채용하여 한층 더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날로그와 디지털 전원부를 철저히 분리하여, 토로이달 트랜스포머가 각각 적용되어 있습니다. I2S 단자로 PCM 32비트/384kHz와 네이티브 DSD를 지원한다는 것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플래그십인 슈프리모입니다. 역시 최고 사양의 DAC이니만큼, 사운드에 관련한 모든 부품들을 고급화시키고, 자그마한 신호 손실도 타협하지 않은 궁극의 제품입니다. 특히 아날로그 스테이지부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사운드의 핵심이 여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를 위해 초 저 노이즈 트랜지스터와 양질의 오가닉 폴리머 커패시터를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고급의 WBT 단자와 뉴트릭 단자를 채용하여 품질과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하이엔드 사양의 DAC를 원한다면, 최고의 만족감을 줄 제품입니다. 마지막으로 헤드폰 사용자를 위한 인칸토입니다. 헤드폰 앰프와 DAC가 결합된 제품으로 높은 효율의 가격대 성능비를 자랑합니다. 이를 위해 헤드폰 앰프부를 완전히 새롭게 설계했고, 고음질과 파워, 그리고 높은 다이내믹을 선사하고자 노력한 제품입니다. DAC는 사브레 ES9016을 채용하였고, 코액셜, 옵티컬, USB B 같은 필수 디지털 입력들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PC 파이와 헤드 파이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고품질의 헤드폰 앰프와 고사양의 DAC를 원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Q 요즘 USB DAC로 PCM 32비트/384kHz, DSD 512 지원이 고 스펙의 기준이 되고 있는데, 앞으로 음원 시장이나 DAC 스펙에서 변화가 있을까요?
A 사실 그 문제는 음원 서비스에 크게 달려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고음질의 음원들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생각인데, 좀더 많은 음원들이 생산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고음질 음원의 음악들을 검색해보아도, 생각했던 연주가나 음악들이 잘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다양한 고음질 음원이 생산되고, 고스펙의 DAC가 평준화된다면, 더욱 더 혁신적인 발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노스 스타 디자인은 그런 변화가 필요하다면, 가장 빠르게 대처할 생각입니다.
Q 최근 블루 다이아몬드 CDP가 출시되면서 또 다른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제품의 개발 콘셉트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DAC과 CD 트랜스포트의 결합품에 대한 큰 성공에 힘입어 분리형에 버금가는 일체형 CD 플레이어의 개발 요구를 받게 되어 새로운 DAC 인터페이스를 내장한 일체형 CD 플레이어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음악 재생에 있어서 옛 방식과 새로운 방식의 결합품입니다. 디스크나 음원 파일 등 어떤 것도 블루 다이아몬드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각 부분의 최적화로 인해 이 CD 플레이어는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고품질의 사브레 ES9016 DAC를 장착했고, USB, 코액셜, 옵티컬 등 다양한 디지털 입력을 지원합니다. 특히 USB 입력으로 PCM은 32비트/384kHz, DSD는 11.2MHz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고음질 음원에 모두 대응하고 있습니다.
Q 블루 다이아몬드 CDP가 먼저 공개되고, 이제 인티앰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노스 스타 디자인의 인티앰프라면 확실히 낯선 느낌이 있는데, 제품의 특징에 대해 간단히 언급해주셨으면 합니다.
A 750VA 토로이달 트랜스포머, 120,000㎌ 용량의 커패시터를 장착하여, 대부분의 스피커를 깨끗하고 여유롭게 구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별된 트랜지스터를 투입하고, 프리앰프부와 완전 분리형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덕분의 음질 면에서 탁월함을 자랑하고, 저 왜곡의 높은 순도를 책임집니다. 볼륨은 0.5dB로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며, 2개의 OLED 화면을 채용하여 가시성과 직관성을 높였습니다. 고품질의 프리앰프 출력단까지 갖추고 있는데, 바이 앰핑 또는 AV 시스템과 연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두고 있습니다. 디지털 입력을 다양하게 지원하는데, USB, 코액셜, 옵티컬 등 풀 스펙의 DAC 보드를 제공합니다. 고음질의 PCM 음원이나 DSD 파일까지 고품질로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곧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은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