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D C356BEE DAC2·Vienna Acoustics Haydn Grand Symphony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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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 C356BEE DAC2·Vienna Acoustics Haydn Grand Symphony Edition
  • 이현모
  • 승인 2016.10.01 00:00
  • 2016년 10월호 (531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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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성능·음질 어느 한 부분 부족함이 없는 구성

NAD는 1972년에 영국에서 설립되었다. 당시는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기 전이었고, 그때 오디오 애호가들은 라디오나 LP를 통해 음악을 듣는 오디오 환경을 배경으로 성장한 사람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60년대부터 본격화된 스테레오 기술과 대량 생산되어 보급된 오디오 기기로 인해서 가정에서 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사실 오디오 시장을 급성장시켰다. 이런 배경에서 NAD 성능(Performance), 가치(Value), 그리고 단순함(Simplicity)을 모토로 해서 창립한 것이다.
이번에 시청한 NAD의 C356BEE DAC2 인티앰프는 상급기인 마스터즈 시리즈에 사용된 기술을 적용하고 있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베스트셀러 모델로 부상했다. 게다가 USB, 옵티컬 입력이 있는 24비트/192kHz DAC가 내장되어 있어 다양한 디지털 소스에 대응할 수 있으며, DAC부가 모듈 구조로 되어 있 더 높은 스펙의 모듈이 나오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더욱 매력적인 모델이다. 그리고 채널당 80W의 출력으로 인티앰프로서 적당한 수준의 출력이지만 NAD의 제품답게 상당한 구동력을 가지고 있어서 이보다 2, 3배 높은 가격대의 앰프들과 맞먹는 구동력을 자랑한다. 크기는 435×130×337(mm, WHD), 무게는 9.8kg이다.

비엔나 어쿠스틱스는 1989년에 설립된 오스트리아의 스피커 전문 업체이다. 지금까지 수작업으로 고성능 스피커를 만들어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인클로저와 유닛을 가져다가 조립하는 업체가 아니라 자체 생산해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더욱 고성능의 스피커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제품 이름에 붙은 SE는 보통 ‘시그너처 에디션’을 의미하지만, 비엔나 어쿠스틱스에서는 ‘심포니 에디션’이라고 부르며, 하이든 그랜드 심포 에디션이 이 스피커의 정식 명칭이다. 이 스피커는 1인치 VA 핸드 코팅 실크 돔 트위터와 동사만의 자랑인 6인치 스파이더 콘 X3P 미드·우퍼를 채용한 2웨이 북셀프 스피커이다. 그리고 우수한 유닛에 각 대역에 맞는 신호를 배당하고 전송하기 위한 네트워크 부품을 엄선해 사용하고 있는 특징이 있는데, 1% 허용 오차 범위 내의 MKP 커패시터와 0.7% 허용 오차 범위 내의 공심 코일과 1% 허용 오차 범위 내의 인덕턴스 프리 메탈 필름 저항을 사용하고 있다. 주파수 응답은 40Hz?20kHz, 음압은 88.5dB이다. 크기는 174×361×265(mm, WHD), 무게는 10kg이다. 마감은 체리, 로즈우드, 월넛, 블랙 및 화이트 피아노 마감이 있다.
NAD의 C356BEE DAC2 인티앰프와 비엔나 어쿠스틱스의 하이든 그랜드 SE 스피커의 조합으로 이번 시청을 진행했다. 먼저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이 연주한 쇼팽의 피아노 소나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들어 보았다. 피아노 건반의 스케일이 큰 규모로 전개되는데, 전체적으로 포근한 느낌에 울림이 풍부하다.

정트리오가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하며’(EMI)의 앞부분을 들었다. 첼로와 바이올린 음색의 사실적인 면과 포근한 면을 자연스럽게 들려준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라 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Warner Classics)에서 반주로 시작하는 저음 현악기 소리와 조수미의 목소리가 따뜻하면서도 힘 있게 들린다.
첼리비다케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EMI) 제4악장 합창 부분에서는 좌우로 펼쳐지는 오케스트라의 무대가 제법 넓게 그려진다. 솔로 가수나 합창단, 여러 악기 소리를 전체적으로 힘 있게 그려 낸다.
NAD의 C356BEE DAC2 인티앰프와 비엔 어쿠스틱스의 하이든 그랜드 SE 스피커의 조합을 통해 몇 가지 음반을 들어 보니, 전체적으로 화사하면서도 힘 있는 소리를 들려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두 기기 모두 입문하기에 적당한 기기들로, 입문자들이 구입한다면 큰 걱정 없이 편안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수입원 제이원코리아 (02)706-5436


Vienna Acoustics Haydn Grand Symphony Edition
가격 239만원(체리)   구성 2웨이 2스피커   인클로저 베이스 리플렉스형
사용유닛 우퍼 15.2cm Spider Cone X3P, 트위터 2.5cm VA 실크 돔   재생주파수대역 40Hz-20kHz
임피던스 4Ω   출력음압레벨 88.5dB   권장 앰프 출력 50-180W   크기(WHD) 17.4×36.1×26.5cm   무게 10kg

NAD C356BEE DAC2
가격 139만원   실효 출력 80W(8Ω)   디지털 입력 Optical×1, USB B×1   주파수 응답 10Hz-65kHz(-3dB)
S/N비 110dB 이상   THD 0.009% 이하   채널 분리도 80dB 이상(1kHz)   크기(WHD) 43.5×130.8×33.7cm
무게 9.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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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6년 10월호 - 5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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