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Technica ATH-E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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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Technica ATH-E70
  • 월간오디오
  • 승인 2016.10.01 00:00
  • 2016년 10월호 (5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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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BA 유닛을 완벽히 튜닝한 사운드를 찾고 있다면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제품 중 오디오 마니아들에게서 인기 있는 제품은 단연 모니터 스피커나 모니터 헤드폰 같은 모니터링 제품이다. 오래전부터 이쪽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어 왔고, 명기로 칭송받는 제품도 한둘이 아니다. 또한 그런 제품을 만들어 온 브랜드들이 지금도 큰 인기를 얻고 있어 모니터링 제품에 대한 오디오 마니아의 사랑은 현재진행형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의 이어폰·헤드폰 전문 제조사인 오디오 테크니카에서도 현재 여러 가지 전문가용 모니터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중 이어폰 제품으로 E 시리즈가 출시되어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제품이 E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인 ATH-E70이다. 참고로 오디오 테크니카에서는 E 시리즈의 이어폰을 스테이지나 스튜디오에서 모니터링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음악 감상 면에서도 좋은 제품으로 완성했다고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모니터링 장소의 여러 가지 잡음 속에서도 사운드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일반 음악 감상 시에는 대중교통이나 거리의 소음을 잘 막아 주어 음악에 집중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제작했다고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오디오 테크니카의 E 시리즈는 ATH-E70, ATH-E50, ATH-E40의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델별로 유닛 구성을 다르게 출시하고 있다. 먼저 ATH-E70은 트리플 BA(Balanced Armature) 유닛을 사용하며, ATH-E50은 싱글 BA 유닛을 풀레인지로 사용한다. ATH-E40은 BA 유닛 대신 다이내믹 드라이버 2개가 마주 보도록 배치된 듀얼 페이즈 푸시풀 드라이버(Dual Phase Push-Pull Driver)를 사용한다.
E 시리즈의 공통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이어폰 하우징이 특이하게 내부 구조가 보이는 반투명 형태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 투명 하우징은 디자인적으로도 매력 있지만, 이는 다양한 모니터링의 환경 속에서도 완벽히 모니터할 수 있도록 사운드 손실을 막아 주는 최적의 설계가 적용된 것으로, 특히 차음성에서 탁월한 성능을 지니는 디자인이라고 한다.
케이블은 1.6m 길이의 탈착식 케이블로 A2DC(Audio Designed Detachable Coaxial)라는 자체 규격의 커넥터가 부착되어 있다. 그리고 이 케이블에는 플렉시블 와이어가 채용되어 있어 이어폰을 오버 이어 타입으로 착용하는데, 귀 모양에 맞게 플렉시블 와이어를 조정하면 이어폰을 더욱 안정적으로 귀에 고정할 수 있어 상당한 움직임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단자는 ㄱ자 형이다.
액세서리로 4가지 크기의 실리콘 이어피스와 컴플라이 팁도 제공해 귓 구멍에 딱 맞는 이어피스를 선택할 수 있고, 전용 하드케이스를 제공해 휴대가 편리하며, 6.3mm 변환 플러그를 제공해 사용 시 다양한 기기의 출력 단자에 더욱 손쉽게 연결할 수 있게 도와준다.

플래그십 인이어 모니터 이어폰인 ATH-E70은 주파수 응답 20Hz-19kHz, 감도 109dB, 임피던스 39Ω 스펙을 가지고 있으며, 섬세한 사운드와 풍성한 음장감을 제공하는 제품이라 소개되고 있는데, 직접 들어 보니 BA 유닛의 장점이 극명하게 살아 있는 제품이며, 하이엔드 오디오를 듣는 듯한 극도의 해상력과 분해력, 그리고 탁월한 음질에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만능인 것 같은 BA 유닛은 사운드 튜닝을 제대로 거치지 않으면, 특유의 차가운 느낌과 자극적인 고역, 그리고 텅 빈 저역만이 남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BA 유닛을 채용한다면 탁월한 엔지니어링은 필수다. 오디오 테크니카는 이런 부분에서 많은 노력을 했는데, BA 유닛의 단점을 최대한 해소하고, BA 유닛이 가질 수 있는 장점들을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는 튜닝 포인트를 만들어 냈다. 덕분에 밸런스 면에서 한층 더 발전했는데, 저역의 다이내믹을 상승시키고, 중역의 질감을 훨씬 더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깨끗하고 투명한 고역은 그야말로 최고 수준으로 담아내었는데, 순간 사라지는 미묘한 감정선도 그대로 보여줄 만큼, 오디오 테크니카다운 고역 퀄러티를 보여 준다. BA 유닛의 쾌감은 사실 고음질 음원에서 더욱 잘 살아나는데, 24비트/96kHz의 파일들만 구동해도, 지금까지 놓쳤던 수많은 것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요즘 오디오 테크니카에서 왜 BA 유닛의 제품을 적극 개발·출시하는지 알게 하는 시청이었다. BA 유닛을 가장 완벽히 컨트롤할 수 있는 업체, 바로 오디오 테크니카이다.

 

수입원  (주)세기AT (02)3789-9803   가격  54만9천원   유닛 타입  BA   임피던스  39Ω
음압  109dB   주파수 응답  20Hz-19kHz   무게  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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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6년 10월호 - 5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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