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등록 RSS 2.0
장바구니 주문내역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기사 분류 > 뉴스
T a g    C l o u d
Oppo자디스케인클립쉬H88A Signature소나타Power CableUrbanears헤드 파이 오디오Audiolab그란디오소코드리스 이어폰폴크 오디오Tannoy바흐LS50스트리밍 플레이어아톨슬림 플로어스탠딩 스피커NordostVienna Acoustics Haydn Grand Symphony EditionValhalla 2GradoSwans진공관 인티앰프비엔나 어쿠스틱스 스피커McintoshA-55TPheadphoneCreek디아블로 300Wireworld소프트 돔 미드레인지Integrated AmplifierCD5siColorflyCayin A-300P MK2야마하 오디오Cayin MA-80 Multi Tesla Blue라이프스타일 오디오Compact 7ES-3JBL진공관 845Waterfall AudioTDL 어쿠스틱스실텍하이엔드오디오보스RoksanCopland삼성EAR Yoshino EAR V12NAD C546BEENorma Audio Revo IPA-140하이엔드 앰프베럼 어쿠스틱스펜더블루투스 헤드폰엥트레크유니슨 리서치코스다인오디오 40주년 기념 스피커TrigonSotaMauri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코모 오디오오디오 아날로그모차르트M3iEgglestonWorks The Andra ⅢLuxman모니터 오디오실바톤 어쿠스틱스에코사운드ATCSolitonAV 리시버북셀프 스피커스칸디나스피커MPD-3Merlot엘락ElacVienna AcousticsYBAHarbeth Super HL5 PlusBakoonA21aL Series 2Good International플로워 스탠딩 스피커네트워크 플레이어아날로그 오디오하이파이맨RotelA-300P MK2하이파이 오디오M1ATC SCM50 PSLT NewAccuve야마하 스피커Yamaha프리 앰프멘델스존돌비 애트모스mbl 노블 라인올닉300B혼 스피커amplifier하이엔드독일 오디오소형 스피커파워 앰프Gryphon Diablo 120그래험Marantz SA-10프리앰프이탈리아 오디오오포KEF이어폰달리 미뉴에트오디오 테크니카Fusion 21모노로그D/A 컨버터Speaker와이어월드스위스Wharfedale비투스 오디오Ultimate MK3솔리톤OrpheusOdeonDynaudio Special FortySeaWave Acoustics MasterMUSE ONMC AnnaSugden A21 SignatureATC SCM11 Ver.2LPMelody오디오넷럭스만Cocktail AudioEAR Yoshino EAR 899오디오쇼달리S5Monitor 30.1뉴질랜드퀸텟DartzeelCD Player피아노S1시라하이엔드 케이블에포스정승우네임다이얼로그엘립손Playback DesignsTDL Acoustics TDL-18CD인터 케이블Calyx네트워크 오디오Duevel슈퍼 HL5 플러스 스피커브로드만페즈 오디오Crystal CableHautonga하이엔드 헤드폰L-507uX버메스터뮤직캐스트영국Audio Physic차이코프스키소니포노앰프USB 케이블헤코문도르프Dynaudio Contour 60NADSilbatone Acoustics플레이백 디자인스SACD 플레이어나노텍 시스템즈오디오랩마그노Allnic Audio오디오 액세서리Oppo Sonica DACAyreAudio Analogue Puccini Anniversary클래식AudelMA-2Indiana Line링도르프네트워크 스피커SugdenSpectralJamoMarantzSonus Faber사운드매직말러Inkel파이오니아Speaker CableTakstar하이파이오디오디지털 플레이어SCA-7511 MK3oBravo Audio시청회크릭후루텍Electrocompaniet트라이곤그리폰 디아블로 120Triangle Elara LN01Note V2DACSeaWave AcousticsR700Sony메를로올인원 오디오하베스Graham Audio BBC LS5/9패러다임이클립스드보르작플래그십Entreq올인원스완네트워크 리시버정전형 스피커EposBrikDynamic MotionArcam블루투스 스피커MundorfPenaudioCambridge AudioGryphon Diablo 300Gato Audio독일Van Den Hul사운드바BeyerdynamicHarbeth골든 스트라다톨보이 스피커마스터 사운드CD 플레이어프랑스덴마크노이즈 캔슬링재즈다이아몬드톨보이ATC SCM40AGoldmund프로코피예프바이올린첼로부메스터Quad오케스트라Dynaudio Contour 20멜로디KaitakiSwans M1Legacy Audio멀티탭AlessandroNAD C516BEE나드FS407오포 소니카 DACUltrasone Tribute 7파워 케이블CA-X30하이파이케프콘서트 그랜드 시리즈Marshall헤드폰Monitor Audio패스 오디오홈시어터Dynaudio일본Graham Audio BBC LS3/5aATC SCM100 PSLT New북셀프Allnic다이나믹 모션BDP-105EgglestonWorksCasta Acoustics프라이메어트라이앵글하이엔드 인티앰프웨이브 어쿠스틱스 마스터케이블Lehmann AudioFurutechSCM11야모Cayin MA-80 PhonoI22Estelon XB뮤지컬 피델리티코드 일렉트로닉스아날로그콘서트Emm 랩스BBC 모니터 스피커비트 앤 비트 블루앰프SCM19PRE323웨이 3스피커트라이오드반도체 오디오베토벤진공관 앰프컴포넌트AltecHifimanUnison ResearchDDA-100미니 하이파이라이프스타일P10Emme Speakers와피데일디지털 오디오미니 컴포넌트OnkyoBakoon Products차리오Resonessence Labs플로어스탠딩 스피커Gryphon ZenaTRV-35SEFloor Standing speaker피에가PMC Twenty5.26칵테일 오디오무선 액티브 스피커베스트셀러듀에벨CD22TDLGryphon코플랜드Emm Labs이탈리아Trianglepower amplifier프로악CDT-15A Limited EditionAir TightMatching전자랜드 랜드 홀라인 마그네틱Aura어반이어스마르텐캠브리지 오디오네트워크 플레이Pro-Ject Audio SystemsCayin A-50TP 6L6이글스톤웍스헤드폰 앰프Analog Voice하이엔드 오디오Stello스테레오 리시버ATC SCM19 Ver.2골드문트오데온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오디오패스베를리오즈국산KlipschMark LevinsonCD·SACD 플레이어프리마루나Primare로텔PMCGolden StradabookshelfNAD C356BEE DAC2ZenSati쿼드DMA-360 S2Sony Music EntertainmentPSB파워앰프알레테이아Ayon아방가르드Final Audio Design에메파이널 오디오 디자인매칭Dali어리스 오디오Proac울트라손 트리뷰트 7블루투스제트 오디오모노블록 파워 앰프다인오디오아큐브Yamaha NS-5000카트리지레퍼런스 시리즈파워텍카스타울트라손Synthesis빈센트레퍼런스컨스텔레이션 오디오Triode신세시스Denon라디오노도스트ScandynaPowertekMaster SoundOppo UDP-203코드 컴퍼니Soul앰프DC10 Audio빈 필하모닉Roma 510AC누포스DSD컨투어 시리즈Zett Audio MC368-BSE진공관AMP-5521 MonoEuroArts비엔나 어쿠스틱스의 리스트라인 마그네틱 오디오마그낫MagicoIn-Akustik에소테릭오디오숍프로젝트 오디오 시스템즈Pass포노 앰프서그덴하이파이 스피커Zett Audio MC34-AKT88제트오디오요이치스마트폰TDL AcousticsCableNaimEAR Yoshino EAR HP4매지코Martin LoganEpicon 6A-50TPVitus Audio영국 스피커MartenAudio Research진공관 헤드폰 앰프에피콘퍼포먼스히사이시 조12AX7ATM-300바쿤 프로덕츠Cocktail Audio CA-X35블루투스 이어폰I32Dialogmbl Noble Line N51Bookshelf Speaker마샬PliniusSimaudioCocktail Audio X45 ProAtoll블루레이 플레이어소스기기TeacAtillaHemingway이매진하이엔드 스피커Pentone 7그라도Davis Acoustics마니아 탐방Perfect SoundBoseEclipseCayinSpendorM6 500i시스템 오디오퍼펙트 사운드DiapasonMOSESLine Magnetic Audio비엔나 어쿠스틱스이어 요시노NaxosLSO바쿤PS AudioTenorTriode TRV-88SER온쿄PandoraAuris Audio Fortino 6550스마트 라디오AudioGuyKoss오토폰A-S3000Verum AcousticsODETDL Acoustics TDL-M88 Hartsfield진공관앰프컨투어 20데논북셀프형 스피커빈티지 오디오Pauli ModelAvantgarde AcousticA-88T MK2교향곡XLR Cable8200P피아노 협주곡B&W브람스mblDiapason Karis ⅢTurntableTDL-18CDBurmester데이비스 어쿠스틱스플래그십 플레이어Ortofon아폴론다레드 오디오소울Epicon 2ATC SCM20 PSL NewUSB Cable매킨토시캐나다다질MagnoEsotericNuForce모니터 스피커Advance AcousticPiega라이프 스타일 오디오RCA CableCD-S3000NAD C388턴테이블 카트리지스피커 케이블오디오 케이블야마하액티브 스피커CDT-15ACH PrecisionHarbeth P3ESR펜오디오마란츠AudioQuestUltrasone노르마슈베르트Musical Fidelity인티앰프턴테이블Vienna Acoustics Imperial Series LisztAudio-TechnicaTRV-845SEParadigmJadisAletheia탄노이Audio Analogue그리폰플리니우스라흐마니노프인디아나 라인에어 타이트디아파송
오드(ODE) 메종
세계 최대 규모의 오디오 전시장이 개장하다
글 김문부 기자 2016-09-01 |   지면 발행 ( 2016년 9월호 - 전체 보기 )





그야말로 새로운 경험이다. 그동안 수많은 오디오 전시장을 둘러봤지만, 이곳처럼 화려하고, 감각적인, 그리고 문화적인 곳은 이제껏 본 적이 없다. 단순히 물량 투입으로 막연히 근사하게만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다. 더구나 비싼 제품, 눈요기나 하라는 일반적인 오디오 매장의 접근과는 완전히 상반된다. 오히려 방문자를 적극 동참하게 하는 음악 체험, 문화 체험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각 층마다 스토리가 있고, 콘셉트가 다르며, 대표 브랜드로 집중시켜놓은, 기존 오디오 전시장과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들을 보여준다. 대형 마트처럼 팔기 좋게 여러 대 콘셉트 없이 줄지어 나열한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이미지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했고, 소리도 최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운드적 튜닝에 심혈을 기울였다. 덕분에 이곳을 방문하면, 말 그대로 투어를 즐길 수밖에 없다. 지하에서부터 한 층씩 오르며, 계속해서 변화하는 오디오와 공간에 감탄하고 또 전율하게 되는 것이다. 사소한 소품 하나도 그냥 놓인 것이 없다. 설치, 배치, 그리고 공간 등 모든 것이 계획적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치 고급 미술관 같은 이미지, 하이엔드 오디오의 아름다움이 극도로 살아난다.


지하 1층에는 OMA 모나크 스피커와 스타인웨이 B

지하 B1부터 시작, 그리고 지상 4층까지의 연결. 각 층마다 인상적인 이미지들을 만들어내면서, 오디오가 단순히 음악 듣는 도구가 아닌, 문화이고 예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왜 이곳을 방문한 오디오 애호가와 관계자들이 ‘세계 최고’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그렇게 열띤 후일담을 전하는지 쉽게 이해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오디오 전시장이자 시청실인, 오드 메종이 7월 25일 정식 오픈하면서 오디오 · 음악 애호가에게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사동에 위치한 오드 메종을 직접 방문해보았다.
오드 메종은 강남구 신사동 558-14에 위치해 있으며, 가로수 길을 지나 주택가 중심지에 모던한 자태를 뽐내며 자리 잡고 있다. 지하 B1층부터, 지상 4층까지 모두 오디오 룸으로 구성된 전 세계에서도 유례없을 최대 규모의 오디오 공간, 겉으로 보아서는 그 내부 모습이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아담한 화단 속, 징검다리 돌을 한발 한발 내디디면, 미지의 공간, 오드 메종의 문이 열린다. 이날 비가 와서 그런지 한층 더 몽환적이다.
첫인상부터, 압도적이라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 어디부터 둘러보아야 할지 어리둥절할 정도. 잠시 머뭇거릴 때쯤, 소위 말하는 투어 가이드가 등장한다. 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투어라고 이야기하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그만큼 공간에 대한 스토리, 브랜드의 이야기, 각 제품의 정보 및 특징 등을 옆에서 알기 쉽게 알려주는 전문 가이드가 따라붙는다. 참고로 오드 메종은 방문하기 전, 간단한 예약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방문자들이 좀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오디오 세팅 및 예열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층 룸은 OMA의 공간으로, 한국적인 정서가 운치 있게 스며들어 있다.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된다. 엘리베이터를 타자마자, 인상적인 오브제가 시선을 잡아끈다. 오묘한 조명 속 샹들리에에 양초를 올려놓은 미디어 작품인데, 흔들리는 촛불이 그렇게나 매혹적이다. 어떤 공간에서도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촛불에 그렇게 몇 초간 시선을 뺏길 때쯤 어느덧 지하층에 도착한다. 확 트인 전망과 밝은 빛이 사방에서 내려오기 때문에, 지하층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 그리고 독특한 외관의 목재 제품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디자인과 사운드로 놀라운 감각을 선사하는 OMA이다.
B1층 라운지에는 지난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큰 이슈를 만들어낸 OMA 제품들이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나비 모양을 닮은 모나크(Monarch) 스피커, Hollander GM70 진공관 인티앰프 등이 매칭되어 OMA 특유의 따뜻하고 아날로그적인 사운드를 구현한다. 한 켠에는 스타인웨이 B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 있는데, 실제 연주도 할 수 있게 세팅해놓아서, 많은 문화 콘텐츠를 이곳에서 실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명 피아니스트가 직접 연주하고, 여러 설명들을 곁들이고, 자신의 음반을 오디오로 직접 듣는 광경이 연출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한 쪽에는 커피와 차를 제공하는 바가 보이는데, 얼핏 이곳 외관만 본다면, 근사한 오디오 테마의 커피숍으로 착각할 수도 있을 듯하다. 또한 유명 음반들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해두고 있는데, 음반 평론가들이 엄선한 앨범들 위주로 구성하고 있어, 이곳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울 듯하다. 확실히 음악·오디오 애호가들의 심리를 꿰뚫은 배치이다.


지하 1층 시네마 홀에는 스타인웨이 링도프르 시스템이 세팅되어, 애트모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그리고 왼쪽에는 ‘Cinema Hall’이라는 아련한 네온사인이 불을 밝히고 있다. 일단 들어가면 경악하고 나온다는 문제의 그곳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편백나무 특유의 향기가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준다. 십자형으로 조립된 편백나무를 벽면에 빼곡하게 메운 것인데, 실제로 보면 그야말로 장관이다. 그리고 고가의 임스 체어가 이 넓은 공간을 가득 채운 것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150인치 대형 스크린 옆에는 스타인웨이 링도르프의 LS 스피커가 배치되어 있다. 이곳에 투입된 스피커만 해도 프런트 2대, 우퍼 4대, 벽면 10대, 그리고 천장 4대. 최고의 전달력과 다이내믹을 가진, 퍼펙트 사운드가 이곳에서 완벽히 만들어진다. 그리고 천장에 세팅된 스피커로 짐작할 수 있듯이 최근 가장 이슈가 되는 돌비 애트모스를 체험할 수 있다. 데모 영상을 잠깐 즐겼는데, 머리 위로 전해지는 사운드는 완전히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온다. 왜 전 세계적으로 돌비 애트모스가 이슈가 되는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오드 메종을 직접 방문한다면, 아마 이곳에 가장 오래 머물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이엔드 AV 룸의 정점을 이곳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스타인웨이 링도프르가 전하는 AV 사운드, 확실히 예사롭지 않다.


1층 입구에는 울트라손 헤드폰을 전시하여, 직접 만져보고 들어볼 수 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한 층을 올라가 1층에 다다른다. 이곳은 로비인데, 독일의 울트라손 헤드폰이 미술품처럼 전시되어 있다. 에디션 5, 에디션 8, 에디션 10, 에디션 12, 에디션 M 등 울트라손의 주력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고,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참고로 울트라손의 제품은 직접 착용하고 들어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왜 울트라손이 명품 헤드폰으로 불리는지, 최고의 착용감과 하이 퀄러티 사운드로 정평이 나있는지, 직접 경험해보면 쉽게 알 게 된다.


1층 룸에 세팅된 OMA 시스템의 모습.


그리고 별도의 공간에는 또 하나의 OMA 룸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 역시 아래 층의 공간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꾸며 놓았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한국적이고 고전적인 정서가 엿보인다. 격자무늬의 문창살로 벽면을 꾸민 것인데, 아날로그적인 OMA 제품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누구든 시선을 뺏길 수밖에 없는 OMA의 걸작 스피커, 아이로닉(Ironic)이 철왕좌처럼 강인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고, 귀여운 혼 스피커 미니(Mini)가 다른 편에 세팅되어 있다. 흑기사 같은 모습의 블랙 나이트 진공관 앰프 역시 만나볼 수 있는데, 특이하게도 807 진공관을 채용하고 있다. OMA의 창립자, 조나단 바이스가 이곳을 찾는다면, 아마 흐뭇한 미소로 자신의 제품을 감상할 것이 분명하다. 오랫동안 자리하고 싶은 운치 있는 공간이다.

이번에는 2층으로 올라간다. 아래 층에서 진득한 감성을 즐겼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하이엔드 사운드를 탐미할 시점이다. 독일의 대표 하이엔드 브랜드, 버메스터의 공간이다. 이곳은 실버 톤과 크롬 마감의 버메스터와 잘 매칭될 수 있도록, 화이트 톤의 대리석을 깔아놓았고,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적극 반영했다. 버메스터의 전 라인업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강점인데, 엔트리 제품부터 레퍼런스 라인업까지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라인업별로 매칭하여 들을 수 있게 분리해 놓았는데, 그레이드별로 어떤 점이 다른지 직접 비교해볼 수 있을 것이다.


2층 룸에는 버메스터 레퍼런스 풀 라인업이 세팅되어, 환상의 하이엔드 사운드를 전해준다.

버메스터 전용 룸에 들어가면, 그 규모에 또 한 번 놀랄 수밖에 없다. 지하 층이 완벽한 하이엔드 AV 룸이었다면, 이곳은 완벽히 세팅된 하이엔드 오디오 룸이라는 것이다. 최고의 사운드를 위해 벽재 선택, 전원 관리, 공간 설계, 천장 높이 등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게 버메스터 사운드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룸 환경에 이 정도까지 투자한 곳은 없을 테니까. 거대한 위용의 B100 스피커를 좌·우로 놓고, 버메스터의 상징적인 플래그십 모델, 808 MK5 프리앰프와 909 MK5 모노블록 파워 앰프가 중심에 자리 잡는다. 소스기기는 네트워크 플레이어인 111 뮤직 센터가 세팅되었고,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948 파워 컨디셔너가 추가되었다. 어디에서도 듣기 힘들었던 버메스터의 풀 레퍼런스 매칭이다. 실제 타이달(Tidal)를 이용하여 몇 곡을 청음했는데, 왜 버메스터를 세계 최고의 하이엔드 브랜드라고 부르는지 자연히 알게 한다. 사실적인 무대감, 무게감을 느끼게 하는 다이내믹, 미묘한 감정 표현, 투명도가 엿보이는 청량함과 깨끗함 등 수많은 장점들이 너무나 쉽게 밀려온다. 기존에 버메스터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이곳을 꼭 방문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높은 이상이었다고 하더라도, 200% 이상 만족시켜줄 것이다. 홈 어드밴티지를 잔뜩 받아낸 버메스터는 그야말로 최강이었다.


3층 라운지에는 스타인웨이 링도르프 스피커가 세팅되어, 값진 사운드를 실현한다.

버메스터의 감동이 채 사라지기 전에 3층으로 자리를 옮긴다. 3층은 스타인웨이 링도르프를 위한 공간이다. 지하 층의 스타인웨이 B 그랜드 피아노와 묘하게 오버랩되는데, 역시 스타인웨이의 공식 마크를 획득한 브랜드이니만큼, 스타인웨이 특유의 매력을 제품에 담아내고 있다. 특히 스타인웨이의 고급스러운 피아노 마감이 그대로 적용된 스피커를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테라스가 보이는 넓은 홀에는 모델 C와 모델 S가 자리하고 있는데, 역시 사운드를 직접 들어보면 쉽게 자리를 뜰 수 없다. 스타인웨이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스타인웨이 피아노 녹음 음반들, 자연스레 스토리가 그려진다. 실제 이곳에서는 음악과 관련한 각종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벌써 여러 차례 진행되었을 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홀 공간 자체가 넉넉하게 설계되었고, 밖으로는 넓은 테라스도 보유하고 있어, 제법 많은 인원들을 수용할 수 있다. 참고로 놓치면 아쉬울 양질의 문화 콘텐츠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니, 이곳에서 어떤 행사가 준비되고 있는지, 유심히 체크해봐야 할 것이다.
3층의 룸으로 들어가면, 스타인웨이 링도르프의 플래그십 제품이 자리하고 있다. 길쭉한 그랜드 피아노가 우뚝 서 있는 것 같은 대단한 위용, 모델 D가 세팅되어 있다. 후면이 개방된 다이폴 형식의 스피커로서, 통울림 없는, 극한의 사실적이고 깨끗한 사운드를 전달해낸다. 그리고 링도르프의 핵심 기술인, 룸 퍼펙트 기능과 풀 디지털 설계가 채용되어, 정확한 위상과 손실 없는 최적의 사운드를 책임진다. 달리와 나드에서 활약했던 피터 링도르프의 역량이 확실히 엿보이는 부분이다.


4층 라운지에는 카르마, 테너 오디오, 트라이앵글 아트 등을 들어볼 수 있다.

어느덧 마지막 단계이다. 4층으로 이동한다. 세계 최고의 하이엔드 스피커로 인정받고 있는 네덜란드 카르마의 공간이다. 벽면은 카르마의 로고를 그대로 형상화하여 입체감 있게 표현해놓고 있다. 공간의 곳곳을 콘셉트에 맞게 상징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는 것이 정말 인상적이다. 그러고 보면, 자꾸 이곳저곳 둘러보게 되고, 눈길을 주게 된다. 그야말로 시선이 쉴 곳이 없다. 의자 하나만 해도 층마다 모두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 하물며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도, 또 어떤 것이 다를까 기대하게 될 정도이다. 천장도 굉장히 높게 설계되었는데, 최적의 사운드를 위한 선택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4층이라기에는 건물이 너무 높긴 했다.
홀에는 카르마, 테너 오디오, 트라이앵글 아트, 링도로프 오디오 등이 조합되어, 특별한 하이엔드 사운드를 전달해주고 있다. 한 편에는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이끌어낸 미니멀 제품, 카르마의 버터플라이도 세팅되어 있었는데, 카르마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진정한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제품이다.


카르마 스피커의 진정한 실력을 들을 수 있는 4층의 공간.

그리고 룸에는 대망의 마지막 거인이 자리하고 있다. 카르마의 궁극의 결정체, 이니그마 베이론 EV-2가 설치되어 있다. 뮌헨 오디오 쇼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그 시리얼 넘버 1번의 제품을 세팅해놓은 것이다. 다음 제품을 만들려면 제법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사실상 전 세계 단 한 대뿐인 제품일지도 모른다. 사진으로도 대단한 위용이었는데, 실제로 보면 더욱 더 압도된다. 대형기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안 들어볼 수 없다. 테너 오디오의 라인 1·파워 1 프리앰프와 350M HP 파워 앰프가 메인으로 자리하고, 소스기기로는 버메스터의 069가 투입되었다. 대편성곡을 잠깐 들었을 뿐인데도, 넉다운될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정점으로 생각된 여러 하이엔드 브랜드의 플래그십 제품들을 너무도 쉽게 잊게 만든다. 정점이라는 말을 글로 쓰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되지만, 이번만은 정말 자신 있게 ‘정점’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듯하다. 원고를 작성하는 이 순간까지도, 그 미묘한 떨림과 깊은 울림, 그리고 묘한 정적이 남아 있다. 그야말로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4층의 마지막 방까지 다 돌고 나서 시간을 보니 어느덧 2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 대략 1시간 정도 흘렀겠지 했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움직인다. 그만큼 집중하며, 음악과 분위기를 즐겼던 것 같다. 잘 꾸며놓은 유명 미술관을 본 것처럼, 들어가기 전의 설렘과 다 둘러보고 난 후의 감동이 쉽게 잊히지 않는다. 오드 메종이 왜 탄생했지, 이곳을 직접 방문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오디오 전시장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 음악과 오디오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거대한 바람이 될 것이다.

문의 : ODE (02)512-4091

<Monthly Audio>


해당 기사에 포함된 텍스트와 사진에 대한 저작권은 모두 월간오디오에 있습니다.
본지의 동의 없이 사용 및 변형했을 시 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인쇄하기   트윗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관련 태그 : 오드 메종 ODE 오디오숍 베메스터 카르마 테너 오디오 트라이앵글 아트 링도로프 울트라손 혼 스피커
이전 페이지 분류: 뉴스 2016년 9월호
[ 뉴스 분류 내의 이전기사 ]
(2016-09-02)  KT스카이라이프, 세계 최초 ‘리얼 384K’ 고음질 오디오 채널 론칭
(2016-07-01)  FM Acoustics Flagship Store
(2016-04-01)  ODE 팝업 스토어
(2016-01-01)  사진으로 보는 2015 용산 전자랜드 월드 오디오 페어
(2015-12-01)  와이어월드의 신제품 나노 시리즈를 만나다
[ 관련기사 ]
SeaWave Acoustics Plotinus (2019-04-01)
Triode TRV-35SE (2019-03-01)
Unison Research Triode 25 (2019-02-01)
Casta Acoustics New Reference Series Model A·Norma Audio Revo IPA-70B (2019-01-01)
Tannoy Prestige GR Autograph Mini∙Unison Research Triode 25 (2018-12-01)
사운드 플랫폼 ODE 세계적인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 브랜드 달리를 본격 런칭하다 (2018-12-01)
Triode TRV-88SER (2018-11-01)
Bluesound Powernode 2 (2018-11-01)
Triode TRV-88SER (2018-04-04)
국내·외를 대표하는 덴마크 브랜드들이 한자리에 모여 (2018-04-01)
리뷰 (1,076)
특집 (870)
포커스 (671)
뉴프로덕트 (444)
음반 소개 (374)
매칭 (217)
뉴스 (122)
에세이 (117)
기획 (109)
인터뷰 (92)
핫아이템 (86)
커버 스토리 (71)
오디오 매니아 (62)
브랜드 스토리 (35)
오디오 숍 (31)
컬럼 (11)
연재 기사
최근 많이 본 기사
Pioneer PL-61 턴테이블
나는 국산이다 앰프 Part.1
SeaWave Acoustics Plotinus
System Audio Mantra 10·Ya...
Yamaha C-5000·M-5000
Magnat Transpuls 1500
JBL L100 Classic
오랜 음악 인생이 살아 숨 쉬...
Bayz Audio Courante
반도체 오디오 앰프의 이해...
과월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