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타협하지 않는 독보적인 스타일과 사운드의 개성을 통해 최고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덴마크 정통 하이엔드 브랜드인 그리폰은 스테디셀러 모델로 입지를 굳혔던 디아블로를 10년 만에 업그레이드해 2세대 버전인 디아블로 300을 선보였다. 이 모델을 통해 최고의 인티앰프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더욱 강력한 존재감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 그만큼 이 제품에 담긴 스펙과 파격적인 콘셉트는 다시 한 번 확실히 그리폰의 존재감을 표현하고 있다.
디아블로 300은 동사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인 판도라 프리앰프와 메피스토 파워 앰프의 기술력이 대거 투입되어 있어 더욱 강력한 성능과 기능이 돋보인다. 디자인은 판도라 프리앰프와 메피스토 파워 앰프를 디자인적으로 축소·융합시켜 놓은 것이 콘셉트이다. 그리고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채널당 8Ω에 300W, 4Ω에서는 600W의 출력으로, 기존 디아블로보다 출력이 25% 상승했다. 그리고 새로운 하이 스피드 디스크리트 방식의 클래스A 증폭 회로와 제로 네거티브 피드백 회로를 채택하고 있으며, 0.1Hz에서 350kHz까지 광대역의 재생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68,000㎌×2 대용량 콘덴서를 사용하는 강력한 전원부 등을 통해 더욱 강력하고 빠른 저역 반응을 만들어 내고 있다. 판도라 프리앰프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볼륨 컨트롤 기술을 적용한 정밀하게 조정되는 43스텝의 어테뉴에이터가 음질 중심의 왜곡 없는 프리의 역할을 돕고 있다. 그리고 이 앰프에 포함된 가장 강력한 기능 중 하나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강력한 DAC 모듈이다. 이 모듈은 플래그십 DAC인 칼리오페의 기술이 반영된 최고급 사양으로 제작되었다. 디스크리트 방식의 클래스A 증폭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DC 커플드 회로와 제로 네거티브 피드백 회로가 적용되었고, ESS의 사브레 ES9018 DAC 칩을 통해 DSD는 최대 DSD512까지 지원되고, PCM 데이터의 경우는 최대 32비트/384kHz까지 지원된다.
사운드 성향은 과거의 디아블로를 뛰어넘는 다이내믹한 파워가 강조되어 있으며, 전용 DAC 모듈을 통한 디지털 음원의 사운드는 그리폰의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게 했다. 어떤 소스와 장르를 만나더라도 디아블로 300은 100%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은, 구동이 힘든 어떤 스피커를 만나더라도 부족함 없는 완벽한 드라이빙 능력으로 뛰어난 밸런스의 사운드를 제대로 들려준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완전히 풀 체인지된 인티앰프라고 볼 수 있고, 가장 돋보이는 완전체와 같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디아블로 300은 다시 한 번 베스트셀러 하이엔드 인티앰프가 될 만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델이며, 다시 한 번 그리폰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인티앰프라고 할 수 있다.
수입원 D.S.T.KOREA (02)719-5757
가격 1,750만원(DAC 옵션 650만원)
DAC ESS Sabre ES9018
디지털 입력 AES/EBU×1, BNC×2, Optical×1, USB B×1
USB 입력 PCM 32비트/384kHz, DSD 2.8/3.0/5.6/6.1MHz
실효 출력 300W(8Ω), 950W(2Ω)
주파수 응답 0.1Hz-350kHz(-3dB)
입력 임피던스 20KΩ(RCA), 40KΩ(XLR)
출력 임피던스 0.019Ω
채널 분리도 120dB 이상
커패시터 68,000㎌×2
크기(WHD) 48×23.5×46cm
무게 38.1k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