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Labs Vi D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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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Labs Vi DAC
  • 장현태
  • 승인 2016.06.01 00:00
  • 2016년 6월호 (52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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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하모닉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뛰어난 스펙의 DAC

이 제품을 개발한 LH 랩스는 미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인 라이트 하모닉의 자회사다. 특히 라이트 하모닉의 경우는 세계 최초로 32비트/384kHz를 지원하는 DAC를 개발하는 등 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며, 최고가의 하이엔드 DAC인 다빈치 DAC를 세상에 소개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들은 플래그십 모델의 기술을 접목한 대중적인 모델로 재정비했는데, 바로 LH 랩스를 통해 출시한 Vi DAC가 주인공이다.
우선 다빈치의 후예를 보는 듯한 독특한 다각형 모양의 외관 디자인은 진동의 억제와 음질의 향상을 고려한 설계이며, 이 견고한 섀시는 CNC로 특수 제작된 것으로, 마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를 닮은 듯한 독특한 디자인이어서 시선을 집중시킨다.

Vi DAC는 ESS 사의 최신 버전 DAC인 사브레 9018AQ2M 칩을 채용한 모델로, 더 낮은 노이즈 레벨과 향상된 다이내믹 레인지를 강조하고 있다. 특별히 지터 제거를 위해 자사의 3L 버퍼와 디지털 입력단 모두에 듀얼 PLL 필터를 탑재하고 있다. 클록으로 펨토 오실레이터를 듀얼로 사용해 44.1kHz와 48kHz를 별도로 처리하고 있다. 그리고 총 4가지 디지털 필터 모드가 있어 이를 선택해 사운드 변화가 가능하다. 아날로그부에는 TI 사의 OPA1612와 최종 출력부에는 TI LME 49990을 클래스A 증폭 방식으로 풀 디퍼런셜 회로를 구성했고, 입력에서 출력까지 모든 신호 체계를 채널별로 완전 분리시켰다. 전원부의 경우 총 26개의 레귤레이터를 사용해 신호 라인의 전기적인 특성과 노이즈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시스템의 볼륨은 64비트 기반의 디지털 볼륨이 적용되어 있으며, 애플 사의 리모컨으로 동작을 제어할 수 있다. 헤드폰 앰프로 풀 밸런스 타입의 TPA6120A2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면에 설치된 헤드폰용 볼륨의 경우 아날로그 어테뉴에이터 타입을 적용했다. Vi DAC가 처리 가능한 PCM 데이터는 최대 32비트/384kHz까지이며, DSD 데이터는 12.288MHz까지 지원한다.

사운드 성향은 고역의 해상력과 분해력이 강조된, 디지털 사운드 재생에 초점을 맞춘 스타일로, 빠른 반응과 넓은 대역 재생을 고스란히 들려주는 스타일이다. 고음질 음원일수록 Vi DAC의 뛰어난 해상력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겐 안성맞춤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LH 랩스의 Vi DAC는 라이트 하모닉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뛰어난 스펙을 지닌 제품인 만큼 DSD DAC 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을 만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수입원 샘에너지 (02)6959-3813
가격 700만원   DAC 칩셋 듀얼 ESS 9018AQ2M   디지털 입력 AES/EBU×1, Coaxial×2, Optical×1, USB B×1  
지원 PCM 32비트/384kHz, DSD 2.8/3.0/5.6/6.1/11.2/12.2MHz   아날로그 출력 RCA×1, XLR×1   볼륨 컨트롤 64비트 디지털 볼륨   THD+N 0.003% 이하   S/N비 116dB 이상   크기(WHD) 43.1×8.2×27.9cm   무게 8.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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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6년 6월호 - 5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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