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io-Technica ATH-E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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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o-Technica ATH-E50
  • 김문부
  • 승인 2016.06.01 00:00
  • 2016년 6월호 (527호)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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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이어폰이 선사하는 사실적인 음악 세계

오디오 테크니카의 밀폐형 모니터 헤드폰 ATH-M70x, 오픈형 모니터 헤드폰 ATH-R70x에 이어 이번에는 오디오 테크니카의 전문가용 모니터 이어폰인 E 시리즈의 제품을 소개한다. E 시리즈는 ATH-E70, ATH-E50, ATH-E40의 3가지 종류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ATH-E70은 E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로 트리플 BA(Balanced Armature) 유닛을 사용하며, ATH-E50은 싱글 BA 유닛을 풀레인지로 사용한다. ATH-E40은 BA 유닛 대신 다이내믹 드라이버 2개가 마주보도록 배치된 듀얼 페이즈 푸시풀 드라이버(Dual Phase Push-Pull Driver)를 사용한다.

E 시리즈의 특징을 살펴보면, 이어폰 하우징이 특이하게 내부 구조가 보이는 반투명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이 하우징에 사운드 손실을 막아 주는 최적의 설계가 적용되어 있어, 차음 성능 면에서 탁월한 성능을 지녀 여러 모니터링의 환경에서 E 시리즈의 이어폰이 사용될 때 여러 가지 잡음 속에서도 사운드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며, 일반 음악 감상 시에는 대중교통이나 거리의 소음을 잘 막아 주어서 음악에 집중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한다. 케이블은 1.6m 길이의 탈착식 케이블로 A2DC(Audio Designed Detachable Coaxial)라는 자체 규격의 커넥터가 부착되어 있으며, 이 케이블에 오버 이어 타입의 플렉서블 와이어가 채용되어 있어 귀 모양에 맞게 플렉서블 와이어를 조정하면 이어폰을 안정적으로 귀에 고정할 수 있어 편안하게 장시간 착용할 수 있다. 액세서리로 4가지 크기의 실리콘 이어피스와 컴플라이 팁도 제공하고, 전용 하드케이스 및 6.3mm 변환 플러그를 제공한다.

E 시리즈의 제품 중 이번에 시청할 제품은 ATH-E50으로 싱글 BA 유닛을 사용하며, 감도 107dB, 임피던스 44Ω, 재생 주파수 대역 20Hz-18kHz의 스펙을 가지고 있다. 이 이어폰으로 처음 음악을 듣자마자 깔끔한 중·고역이 사실적으로 전해진다. 태생이 모니터 제품이라 그런지 굉장히 정확하게 음을 한 음 한 음 그려내는 느낌이며, 수준급의 해상력으로 시종일관 무대 위의 모든 연주자를 정확히 집어낸다. 여성 보컬에서는 그야말로 최고의 감각을 전해 주며, 하늘 위를 걷는 기분을 느끼게 해 주기 충분했다. 기타 연주에서도 자신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는데, 현 하나하나의 느낌마저도 전해 줄 정도로 굉장히 사실적으로 표현해 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빠르고, 고역 성향의 감각을 전해 주는데, 여기에 취향이 맞는다면 굉장히 높은 만족도를 선사할 것이다.
오디오 테크니카의 E 시리즈 모니터 이어폰은 뮤지션, 엔지니어, 프로듀서, DJ 등 음향 관련 전문가를 위한 제품이지만 음악 애호가 위한 제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최근 월간오디오의 지면을 통해 여러 모니터 제품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들 제품 대부분이 음악 감상이라는 측면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한 음질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고, 이 제품 역시 그렇기 때문이다. 

수입원 (주)세기AT (02)3789-9803

가격 26만4천원   임피던스 44Ω   음압 107dB   주파수 응답 20Hz-18kHz   무게 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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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오디오 (2016년 6월호 - 5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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